자려고 누운 참 이었다.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며 잠이 들락말락 하던 때에 몸에 땀이 나는것이 느껴졌다.
비가 온다고 했었지. 나는 꿉꿉함과 더위를 해소하려 에어컨 리모컨을 찾아 들고 운전 버튼을 눌렀다.
에어컨은 침대 바로위, 내가 눕는 자리 바로 그 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에어컨이 작동한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평소와 다른 무언가도 같이 나에게 찾아왔다.
내 머리에 무언가 중량감 있는 물체가 툭 하고, 배게 근처로 떨어졌다.
바로 내 눈 앞으로.
어둠속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더 어두운 색의 무언가가
움직였다.
침대 틀과 매트리스 그 사이로 움직여 모습을 감추었다.
그것의 정체는 쉽게 결론지을수 있었으나 소름끼쳐하며 머뭇거릴 틈이 없었다.
바로 불을 켜고 그것의 행적을 추적했지만 이미 그것은 내가 찾아낼 수 있는 곳에 있지않았다.
침대를 들어내는 난리를 치면 가족들이 전부 깨버리겠지.
그래서 불을 켠 채로 이렇게 유게에 뻘글을 쓰고있다.
원룸이나 옥상에 사는 자들은 조심해라.
날 수있는 그들이 습기차고 어두운 그대들의 실외기와 그 아래 어둡고 습한곳에 자리잡고 에어컨 문이 열리기만을 노리고 있을지 모른다.
요약 - 에어컨 켜니까 그 안에 있던 바퀴벌레 존나 큰게 떨어지고 침대 밑으로 사라짐
시발 존나크다 내 평생 바퀴벌레 이렇게 큰건 처음봤다 불 다 끈상태에서도 알아보겠더라
시바거 날 밝으면 침대 들어내고 에어컨 실외기랑 에어컨 본체에 맥스포스겔 놓는다 벌레에 쉽게 위압감 느끼고 그런사람아닌데 이건 좀 사태가 심각하다
바퀴벌레갖고 예민하긴..
원룸 꼭대긴디 1층에 횟집생기고 바퀴벌레 개 많이 보여서 짜증남
바퀴는 무서울만하다
잡았으면 모르겠는데 사라졌따 개겉은거
지네에 비하면 바퀴벌레는
더러워
ㅇㅈ 맥스갓을 믿으십시오
돈벌래를 기다려라 그들이 처리해줄것이다
별 효과 없다고 함
내가 보는 유튜버중에 다흑이었나 그 사람이 실험하는거 봤는데 극한상황 아니면 공생수준으로 잘 지내더라 그리고 돈벌레는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