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군대에서 조리학과 출신 취급.jpg

[루리웹-1687788622]

계급을 초월해서

간부든 장군이든 병사든 모두가 탐내는 존재 

엄청 귀한 취급을 받네 ㄷㄷ

[라젠드라]

반대로 조리학과 보병시키고 조리 딴놈 시키는 이상한 경우도 있음.

[라젠드라]

걔가 잘 했느냐...
못했는데 끝까지 바꾸지 않음

[커피빌런]

밥은 중요문제다

[루리웹-2035657341]

해군 : 그치?

[죄수번호279935495]

평생 밥해본적 없는 애도 선점소대 올라가서 딱 20인분만 하면 밥맛이 확 나는데
GP 경계지원 가서 호텔 뷔페 있다 왔다는 취사병 밥 먹고 나니까 대대 짬밥이 목구녁으로 안넘어감

[페도필리아 죽인다]

넘버원 보다 온리원 ㄷㄷ

[루리웹-4579184539]

후반기 교육 갔을 때
조리 자격증 있는 취사병 2명 + 요리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조합이었는데 밥 맛부터 달랐음.

[고양이키우고 싶다]

국방부장관까지 온다고??

[타일러봤자]

이거 진짜 레알임. 우리 중대에도 원래 경북대 컴공인가 공대 다니다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때려치고 전문대 조리학과 들어간 놈이 밑에 놈으로 왔는데, 귀신같이 중대 간부식당에서 빼감. 그러던 중 고참 취사병 장기 휴가가서 이놈이 중대 취사장 2주간 맡았는데, 와 이건 일단 밥부터 다르고, 같은 레토르 짜장인데도 맛이 다름. 결국 다시 간부식당 복귀하고 나서 편제가 어쩌다 우리 소대로 바뀌었는데, 어느정도 짬되고 나도 말년됐을 때 주말에 이놈이 밥먹으러 가면 따로 불러서 간부식당에서 밥챙겨줌. BOQ 간부들 밥 반찬 좀 넉넉하게 해서 남게 만든 다음, 짬시키기 아깝다는 핑계로 나 포함 소대 고참들 불러다가 밥챙겨줬는데 개쩔더라.

[루리웹-2241483009]

우리 부대도 취사병 내 선임까진 끔찍했는데(계란찜에서 껍질씹힘)
내 후임 두명이 취사 왕고 투고(둘다 조리출신)달고나서 갑자기 신세계가 펼쳐짐

[루리웹一]

빵과인데 하필 논산훈련소 취사병 걸려서 쉬바ㅋㅋㅋㅋㅋㅋ

[아라라기]

이거 레알임 우리 진지도 그랬엉

[루리웹-1332509222]

나도 본부 취사병이 조리자격증헌터였어서 밥 맛있게 먹다 전역했지 ㅎㄷㄷ

[패더라이트]

우리 소초도 밥 겁나 잘해서 연대장? 인가 방문하고 지 아는 음식점에 소개시켜준다든데

[루리웹-0813326374]

이러니 백종원은 신이야.

[당근이좋아]

옛 어르신들이 의식주가 중요하다고 그렇게 말한 이유가 다 있다 이말이야

[유이가하마 유이♡]

삼성 웰스토리ㅋㅋ 오랜만에 듣는다

[키르아이나]

나도 취사병이었는데 내가 전역할때쯤 부대가 찢어져서 서로 다른 부대랑 병합되는 시기였는데
사전 방문차 병합되는 다른 부대가서 밥먹어본 애들이 내가 해준밥은 정말 꿀맛이었다고 하더라 다른부대가 워낙 개판이라 ㅋㅋㅋ
조리계 출신은 아니지만 나름 엄마한테도 수시로 물어보고 부대내 요리책도 뒤져보고 그랬거든

[뭐 임마?]

난 자대배치 받고 보니 우리소대에 호텔조리과 출신

선인이 있었는데 전역할 때까지 취사지원 나가더랔ㅋㅋㅋ

[가르시]

독립중대였는데 취사3명이 전부 한중일식 자격증 다있는 친구들이였거든 걔네밥먹으면서 짬밥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파견나가서 시발..

소금똥국 쳐먹고 이주파견 내내 px에 말뚝쳐박음 돌아버리는줄 알았는데

[이슈]

나도 훈련소에서 이동식 뷔페에서 조리 하던 동기 있었는데, 훈련 끝나고 바로 사단장 전속 요리사로 가더라
군생활중 몇번 마주쳤는데, 그냥 사복입고 다니고 아주 프리하더라고
사단장 집에까지 가서 밥해주고, 그냥 무슨 집사처럼 행동하던데

[wien]

동생이 힐링캠브 취사병이었음. 호조과
취사병 단 두명! 평균 30명 입소자 많음 50명! 인당 15~25인분 조리!

사단장도 놀러와서 밥먹고 가는 제2의 간부식당이었다고,,,

[루리웹-5128381259]

카이지 외전편에서 지하노역장 밥하는 사람 생각나네

[福祥寺주지스님]

음식퀄이 올라가서 좋기는 한데, 부작용도 있음.
부대가 송추고 파견지가 송우리였는데 취사병애가 중국집 주방장 하다 온 애여서 음식퀄이 다르니 대대장이 매일같이 파견지 와서 밥먹고 오더라 ㅆㅂ.
ASP는 아미 스페셜 파라다이스여야 하는데, army sipal place가 되어버림

[이슈]

송추면 72사인가

[福祥寺주지스님]

26사 120. 지금은 8사로 넘어가서 다른 부대로 바뀜

[이슈]

26사도 없어졌군요.
72도 30사단에 합병 됐다던데

[후렛샤다]

해안소초생활했었는데, 조리학과, 호텔조리학과 출신인 선임과 동기가 취사병이었는데, 밥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
게다가 반찬도 나물밖에 없을때는, 자기들 재량껏 비빔밥해서 주고, 조리병 선임은 심지어 자기가 소스만들어서 고기하고 같이 먹으라고 주고 진짜 매일 짬이 안 나옴.
저녁때 근무갔다와서 팔도비빔면 얼음에다가 해주고, 삼겹살에 데리야키소스 줬을땐 엄마가 해준거보다 맛있었음.

근데 이 선임하고 동기를 갑자기 간부들이 사람없고, 자기들하고 친하다고 통신병으로 데려가버림.
그러다가 전역 전에다가 가라만 치던 전 통신병하고, 새로온 애가 취사병했는데
밥에서 돌 씹히고, 닭강정하랬더니 강황가루 뭉치고, 다 타고 취사병으로 진술서 쓴애들은 처음 봄.

[Wheatly]

우리도 나 일병때쯤 조리사 자격증 있던 사람이 취사병 신병 왔었는데
그 위 사람중 이상한 병장 전역한 나 상병때쯤부터 밥 개맛있어짐

[리키네]

군대 밥은 뭐지 그 식단 책에 나오는거 말고 다른거 넣으면 안되지 않니

[BAYONETTA]

레시피에 나오는 재료로 똑같이 해도 투입 순서, 불 조절, 팬질 숙련도에 따라 맛이 전혀 달라짐. 그리고 빼돌리는 것도 아니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데 건드릴 간부 아무도 없을듯 ㅋㅋㅋ

[리키네]

아니 조리 방법등에 관한게 아니라 추가적으로 재료를 가감하는 행위를 하면 안되는걸로 알아서...

[aqir]

언제부터 군대가 FM대로만 돌아갔다고

[밥값은하자]

아냐 묘하게 있어야 할 재료가 없고 없어야 할 재료가 남는 경우도 있어서 어느정도 창의력 발휘가능. 물론 어느 정도지만.

[ziraf]

우리부대는 식당 아주머니가 잘해서 아주머니 빼갈라는 옆 대대장이랑 우리 중대장이랑 존나 싸웠지

[BAYONETTA]

동원 훈련 갔었을 때 간부식당에서 밥 줬었음. 근데 밥이 밖에서 먹는거 보다 맛있네??? 뭐지??? 싶었는데 조리병 4명이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 있는 친구들이더라 ㅋㅋㅋㅋ 같이 입소한 아저씨들 죄다 짬밥 양껏 먹고 PX를 안가는 사태가 벌어졌었음

[내가내라꼬]

조리학과는 야간없나... 요리 좋아하는데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루리웹-6905062023]

저건 조리학과도 조리학과지만 먼저 조리병인원수가 중요한거같은데?18인분만 만들면 되니 더 신경써서 만들수있게되고 그게 맛으로 이어지는거 아닌가?

[BAYONETTA]

맞음. 대량 조리는 고든 램지가 와도 못살림

[백수라서미안]

비슷한 얘기 해줌
대대에 신병이 왔음 취사병도 있음
대대에 취사병이 5명이였는데 하나는 집에 갔으니 4명 남고 그 중에 한 명은 2달 뒤면 집감
이 와중에 취사병 신병이 왔으니 취사반장이 신나서 취사반에서 뛰어옴(훈련말고 이 양반 뛰는거 첨 봄)
취사반장이 인사과 문 앞에서 나랑 같이 서 있으면서 '야야 점마라? 점마가 우리 신삥이가?' 라면서 기분 좋아보이는게 보이더라
대충 뉴비 만나서 신나는 고인물 같은 느낌으로
그래서 일단 신병 4명 온거 면담을 함
4.2인치 지원소대 야들은 몸 튼튼하고 축구 좋아하고 공사판 체험도 해봐서 합격
문제의 취사병 면담을 함 지원한 동기는 재밌을 것 같다는 말에 뭔가 싸함 대학교 있다 왔냐 물어보니 그냥 알바하다가 왔대 취사병 지원해서 왔는데 음식 잘하는거 있냐 물어보니 자기는 음식을 만들어 본 적 없고 전자레인지로 데우는거랑 컵라면이 한계고 설거지도 해본 적 없다 하드라 일단 점심 먹고 마저 하자하고 쉬라고 내버려두고 취사반장한테 갔음
한껏 기대한 신병이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라 가르치다보면 취사반 왕고도 집에 가겠다는 계산이 나오고 그 동안은 자기도 자기 애들 거들어야겠다는 결말이 나오니 참담해졌는지 '알읐다 내 간데이...' 라며 돌아감
점심 먹고 마저 얘기하고
4명 중 마지막 전차병 특기 지원한 놈 면담
근데 이 친구 중학생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져서 취미가 요리고 고등학생 때부터는 전문적으로 배우고 호텔조리학과 재학 중이고 입대하기 전에는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도 있다네? 바로 본부중대 행보관하고 취사반장한테 전화했지 우리 대대에 이런 귀중한 인재가 왔는데 보직이 전차병이라고 그 날 저녁은 오후주임원사, 본부중대 행보관, 취사반장, 그리고 그 요리가 취미인 전차병 신병이 배속될 대대지휘반의 반장까지 합석한 회의에서 취사병으로 온 금마는 px로 보내고 전차병으로 온 놈은 취사병으로 일시키자 합의봄
신병들 설득은 어렵지 않았고 그 두사람은 보직이 바뀌었지만 해맑게 시발시발거리면서 생활하게 됨

근데 쓰발 난 탄약관리병인데 인사과에서 이 일을 왜 곁에서 들었을까 씨벌

[백수라서미안]

오타 냈네 그 날 저녁 지우고 오후인디

[라시현]

요리왕 비룡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강돌이]

반대로만 생각해봐도 그렇지 않아?
난 우리엄마 밥맛이 겁나 맛나는지 훈련소 가서 알았어. 그날 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