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놓은건 뭔가 좀 장황하고 주저리가 길어서 좀 지루한 면이 있는데 내용면에선 그럭저럭 완급조절이 되어있어서 아주 지루하지도 않고
주인공이 첨부터 세계관 최강자는 아닌데 그때그때 적으로 나오는 애들이 주인공보다 약한 애들만 나오면서 파워인플레가 일어나니까 언제나 먼치킨상태로 유지됨.
주인공을 숭배하거나 호의적인 인물들이 가득한데 주인공이 소탈하니까 이세계 라노벨 특유의 역겨움은 좀 덜함.
특히 금사빠 여자노예 하렘 이지1랄 전개가 없는게 장점인듯.
뭔가 군데군데 인물묘사에 억지스러운 면이 좀 보이기는하는데 뭐 전개자체는 차근차근 밑밥부터 깔아놔서 급전개느낌은 없는게 장점인듯.
솔직히 장편이면서 떡밥없이 사건만 터지는거 ㄹㅇ 개노잼임
영지물처럼 조금씩 발전하는 묘사 보는것도 나름 쾌감이고 겜판처럼 쪼물딱 대면서 성장하는거 보는 맛도 좀 있음.
기본적으로 이세계물이 좀 역겨운게 개찐따가 이세계에서 하렘차림. 치트 주인공 존나 잘났음. 독자는 이런 주인공한테 이입하게 됨. 이런이유인데 얘는 뭐 주인공한테 이입하기보단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느낌. 애당초 주인공이 약간 마스코트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특히나 중성이 되버리는 바람에 이성관계에서 우효옷 하기보단 좀 시종일관 곤란해하는 입장인데다가 다른애들도 애정보단 숭배하는 감정이 더 크다보니까 그런류의 감정소모도 그닥 없는듯.
읽어보면 그냥 흔한 양판소에 이세계물이긴한데 곰곰히 뜯어보면 여러모로 잘팔리는 이유는 있는거 같음.
전개보면 매권 적들 개박살내는 전개라 사이다패스들도 충족시키면서 매번 적들이 강하고 교활하니낀 아주 긴장감없는 전개는 아님.
그러면서 주인공 존나 쎔! 부하도 존나 쎄짐! 어필이 좀 강하다보니까 그런거 좋아하는 애들도 충족시켜주고.
뭣보다 심심풀이용인데 내용물도 혜자라서 나쁘지 않고 에피타이저로 월간연재 하는 코믹스가 잘나옴.
그거 우익논란 있어서 여기서는 언급 안하는게 나음
괜히 얘기 꺼냈다가 피곤해져
우익논란이래봤자 초반에 나왔다가 고인된 히로인이 히로시마 출신에 폭격에ㅈ휘말리던 와중에 소환됨 밖에 더 있던가. 딱히 피해자코스프레도 아니고 걍 그런일 있었고 지금은 극복했더라 정도의 언급인데. 아님 뭐 다른게 더 있었나
근데 만화판에서도 소설처럼 묘사 그대로 나오나? 마왕 되려고 할 때 인간들 쓰레기라고 그러면서 인간 고문하는거 나오던데
소설에서도 고문은 주인공이 모르는새에 쫄따구가 했지. 지금 만화판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음. 그 학살까지는 나오는데 딱히 쓰레기다 뭐다 그런건 없다고 들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