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 심의가 딱히 잘 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함
비영리 개발자나 인디 개발자한테 한없이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개선은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전심의가 문제라는 것에 대해서도 나도 공감은 하지만 바다이야기 여파가 큰 정서상 이게 바뀌는게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함
수시로 갱신되는 게임위 심의목록 보면 지금도 여전히 바다이야기 아류가 쏟아지고 있고 그것들이 심의거부가 되고 있는 상황임.
도서류 같은건 위헌 판정 떠서 사후심의로 바뀌었는데 게임은 이게 잘 안되는게 저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
그런 상황에서 사후 심의를 주장하기 좀 어려운 배경이 있을거야.
사전심의에 대해서는 차차 바꿔갈 필요가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거라 생각함.
당장은 이래저래 급한 인디개발자 심의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고 또 요새 시대에 맞지 않는 구닥다리 심의료 기준도 개정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타국가에 대한 비교가 자주 언급되는데
강제는 아니지만 안하면 사실상 오프라인 판매를 포기하는 꼴인지라 엥간하면 다 심의를 받고 그쪽도 심의료를 받음.
이제까지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고 지금도 6:4? 정도지만 DL 비중이 점점 늘어날수록 타 국가에서도 심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올 것이라 생각해.
스팀의 경우 이제 원화결제 및 국내 결제 수단을 허용하게 되었고
꽤 많은 플랫폼들이 자율심의 심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중인지라 불공평 논란도 나올법한 상황인지라
스팀 내부에서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좀 더 원할할 수 있지만 그게 쉬울지는 글쌔다.
국내 심의가 개선되든 스팀의 태도가 바뀌든 해야하는데 지금 상황을 봐선 어느쪽도 잘 안풀릴거 같고 피해는 게이머한테 간다는거지
암튼 게이머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거라면 어느쪽이든 개선의 여지가 나올 수 있도록 목소리 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함.
이슈화 되고 공론화 되야지 어느쪽이든 움직일테니까
그리고 아몰랑 게임위가 무조건 개객기야 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 큰 도움이 되냐하면 난 모르겠음.
알고보니 심의 받는 쪽이 잘못한건데 아무튼 심의 기관 잘못임이라고 매도하는 경우도 있고
지나지게 과장하게 언급하는 것도 있는지라 오히려 심의제도가 개선되어야한다는 주논지만 흔들리는게 아닐까 싶다.
존나 뻔한 이야기 길게 적긴 했는데 암튼 그래
그나마 일단 우리쪽은 조금씩 이라도 바뀌었는데 스팀은 안바뀌네
그나마 일단 우리쪽은 조금씩 이라도 바뀌었는데 스팀은 안바뀌네
스팀이 너무 질질 끌었어 얘네 하는거는 솔직히 용산 복사디스크 노점상수준인데
근데 목소리를 인터넷으로만 내면서 뭘 해결되길 바라니까 문제지 백날 여기서 떠들어봤자 김성회같은 유튜버 한명이 정치인 만나서 이야기하는것보다 못하다고 봄
뭐 사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게임은 다 심의를 받고 나오는 만큼 큰 게임보다는 인디게임의 활로가 막히는 걸 다들 문제로 보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