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7월 4일 아침
폴란드의 소련소속 공군기지에서 MIG-23 전투기 하나가 훈련을 위해 날아올랐다.
이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던 Nikolai Skuridin 대령은
정치장교 소속으로 본업은 전투기 조종사가 아니었으나,
복무규정에 따라 전투기 훈련도 이수해야되기 때문에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해 이날의 훈련에 나섰다.
잠시 뒤
파일럿씨, 기분이 이상해요......
수까블럇, 이거 왜 이래?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전투기의 계기판에 엔진이 나갔다는 경보가 울렸고
대령도 육안으로 엔진의 이상을 확인할만큼 엔진은 확실히 맛탱이가 가버렸으며
고도는 점점 낮아지기 시작하였다.
탈탈탈......
이건 미친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
대령은 매뉴얼대로 바다로 기수를 돌린뒤 사출좌석을 작동시켜 탈출을 감행하였고
전투기도 그대로 레이더망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전투기는 그대로 바다로 추락하는 듯하였으나
이것이 당신의 미그입니다
뭐야 시발 돌려줘요
그러나 황당하게도 대령이 탈출하자마자 전투기의 엔진은 다시 정상회복되었고 고도도 올라가기 시작하였으며
비행 방향 또한 바다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틀어져버려서 그대로 동독 영공을 지나 적국인 서독 영공으로 계속 비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것도 조종사 없이 스스로.
레이더로 미그기를 감지한 서독 공군은 요격을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미그기는 네덜란드 영공으로 진입하였다
한편, 네덜란드에 주둔중이던 미 공군도 미그기에게 몇번이고 응답을 요청했으나
계속 무전을 씹자 32 전투기 중대의 F-15들을 출격시켜 요격에 나선다
그러나 요격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파일럿들이 본 광경은
조종사 없이 혼자 비행하고 있는 전투기의 모습이었다.
조종사? Moscow로 오십시오
어케 날고있냐 시발련ㄴ아
당연히 미군 파일럿들은 전투기의 ㄴ상상도 못한 정체ㄱ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전투기가 무장은 없으나, 조종사도 없다고 침착하게 보고하였고
지휘부에게 대책을 부탁하였다.
지휘부도 황당하기 그지없었으며 미그기가 일단 위협이 없다고 판단, 인적이 없는 곳에서 격추하라고 지시하였다.
벨기에 영공까지 계속 혼자서 날아가고 있는 미그기 추적을 계속하던중
미그기가 북해로 향하자, 바다에 추락할것으로 예측한 F-15 조종사들은 그대로 돌아갔으나......
미그기는 조종사 없이 약 900km를 멈추지 않고 날아간 덕분에 연료를 전부 소진해버렸으며
고도가 점점 낮아지고 방향이 뒤틀려 바다가 아닌 벨기에-프랑스 국경지대로 그대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국경지대 어느 시골마을의 한 농가로 돌진하였으며
불행하게도 아버지의 농가에서 쉬고 있던 18살 소년이 그대로 휘말려 사망하였다.
벨기에 등 나토 국가들과 소련은 이 어이없는 사건에 황당해 하였으며
자칫 정치적 분쟁으로도 번질수 있었으나
나토국들과 소련 모두 타협을 봐서 다행히 분쟁은 일어나지 않고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소련은 후에 그의 유족에게 9억원어치의 배상금을 지불하였다.
비극이 재밌냐
세상에 집에서 가만히 낮잠자도 죽을 수 있는 세상이였네
대충 삽시간에 쓰레기가 되버립니다 짤
말조심..
저 소년은 진짜 재수도 오지게없네...
본문부터가 ㄴ상상도못한정체ㄱ 이지랄하고있는데 재밌냐고 하면 재밌지 그야
대충 어떤건진 알겠는데 단어선택 조심 안하면 대충 순식간에 인간 쓰레기짤... 본문도 해당부분은 드립 없잖아.
본문부터 글에 드립 달아서 재밌게 써놨...
나도 너가 재미있어지면 좋겠어
미사일도 기본적으로 억대이니까
이건 봐도 봐도 재밌단 말이지
루리웹-6233754457
비극이 재밌냐
루리웹-6233754457
말조심..
로하
본문부터 글에 드립 달아서 재밌게 써놨...
루리웹-6233754457
대충 삽시간에 쓰레기가 되버립니다 짤
루리웹-6233754457
나도 너가 재미있어지면 좋겠어
그럼 작성자한테 드립왜 치냐고 따지던가 사람 쓰레기 만드는데 재주가 있네 기자하면 잘할듯
ㅋㅋㅋㅋㅋㅋ
로하
본문부터가 ㄴ상상도못한정체ㄱ 이지랄하고있는데 재밌냐고 하면 재밌지 그야
루리웹-6233754457
대충 어떤건진 알겠는데 단어선택 조심 안하면 대충 순식간에 인간 쓰레기짤... 본문도 해당부분은 드립 없잖아.
근데 이말도 맞긴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는 사건이긴함
너같은 죄수번호들을 왜 리플싸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호에엥 유게 대법관 너무 무서운 데스웅
ㄹㅇ ㅋㅋ
결말 빼면 말이야
니가 뭘 알아! 화물범선처럼 생긴게!
선비웹
이게 뭔;;;
세상에 집에서 가만히 낮잠자도 죽을 수 있는 세상이였네
인생 ㅆㅂ 운빨 존나 개빡세네;
진짜 저건 어떻게 저러냐...
저 소년은 진짜 재수도 오지게없네...
노?
아이고
사람이 저렇게 어처구니없이 죽을 수도 있구나
ㅋㅋㅋ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저 소년은 전생에 뭔 죄를 지었길래....
아들이 죽었는데 미그기로 죽었다고 하면 다들 어안이 벙하겠군
진짜 인생 존나 기묘하네
살 사람은 뭘해도 산다는 말이 있는데 죽을 사람은 진짜 뭘해도 죽는 경우도 있구나 진짜 재수가 천문학적으로 없네
RODP
파일럿도 없는데 금방 추락할줄 알았겠지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RODP
미사일도 기본적으로 억대이니까
RODP
격추 시키면 사혼의 구슬조각이 되어 파편이 여기저기 튀니까 그것도 힘들지. 바다에 고스란히 처박는게 피해가 덜함
RODP
하여간 결과만 보고 말할꺼면 누가 무슨 말을 못함. 이례적인 사건의 집합체같은 사건인데
어차피 파일럿도 안타고 있으니 기총으로 쏘면 되니까 돈은 문제가 아니었을껄 그것보다는 지상에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할 수가 없으니까 그랬겠지 지혼자 날아가다가 꼴아박으면 소련책임이지만 쏴서 떨어뜨렸는데 아래 뭐가 있어버리면 쏜놈 책임이 되잖어
와 이거 어떻게 이런 비극이 발생할 수 있냐... 공산진영도 자유진영도 어이없었겠네. 한 명의 소년의 죽음만 안타깝구만...
농가에 민가도 뜨문뜨문 있을텐데 하필..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네..
조종사 없이 비행하여 핀포인트로 농가를 덮친 미그기.... 미그기에 깃든 무엇가의 복수는 아니였을까?..... 써프라이즈...! 믿거나말거나.
그런데!
혼자 날라간것까지는 어디서 본 적 있었는데 애를 뭉개버린줄은 몰랐네;;
존나 어처구니없고 황당하며 어이없어 실소가 나오는데 하필 시팔 왜 민가로 추락했냐 뱅기야... 애꿎은 머시마만 죽었어
이건 5번은 봤는데 볼때마다 어이없음 이건 전투기가 튼튼하다고 해야하나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당사자들은 존나 무서웠을듯. 전투기가 파일럿도 없이 혼자 비행하고있었다니
무슨 저주받은전투기도아니고
이분 생각난다
공통점 본문: 과정이 웃긴데 결말이 비극이라 못 웃음 댓글: 웃을 타선이 없음 ㅠㅠ
정치장교가 전투기도 몰줄 알아야 한다는게 놀라운 사실이구만
죽을 팔자면 저렇게도 죽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