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약혐) 다리에 박은 철심 빼는 방법

[Rohanes]

처음에 시도하고 안 나오자

자세를 바꿔서 시도해보기도 하고

나중엔 힘껏 치니 뽁하고 나옴

[찡긋☆]

위잉-

[라노벨도 문학입니다]

이게맞다.

[주인님의카티]

쓰는 도구들도 공사장 도구들이랑 별 차이가 없음 ㅋㅋㅋㅋ

[으아악 아니야]

공사를 몸에 하는지 땅에 하는지 차이일뿐

[이치카]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이 하시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하는 일은 사실 목수랑 다를 게 없어요. 가끔 공구리도 쳐보고..."

[장강은 흐른다]

골 시멘트 라고 뼈안에 철심같은거 굳히는 말그대로 공구리가 있음 ㅋㅋㅋㅋ

[푸른돌멩이]

그래서 쟤들 별명이 목수야

[붕어뇌]

으아악...
저게 어떻게 들어가

[반닥스]

아프지 말자

[루리웹-3809659806]

뭐야 왜 철심이 아닌 내 정강이 뼈가 사라져요?

[하동맨]

정강이 뼈는 없어지면 다시 자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M1936]

진짜요? 다행이다!

[Alex.S]

[룰이왜?]

아직 안자요

[gunpowder06]

뭐야시바돌려줘요

[gyrdl]

어우....뭐 얼마나 깊이 넣은겨

[시오미.슈코]

정형외과 의사들을 가운 입은 목수라고 하는 이유

[무지개목장갑]

CCTV 가 있어야 ;;; ㄷㄷㄷ

[루리웹-1275522516]

근데 저건 저렇게 하는게 맞는걸로 알고있다 뼈를 다 가를 순 없자나

[미쳐부러]

충격량만해도 진짜 주변근육이니 뼈니 힘줄이니 다상하겠다

[ACW11]

전신 마취를 하니까 다행이지. 만약 저기만 부분 마취해서 의식이 있거나 무마취면 진짜...

[Mintjoa]

ㄹㅇ 정형외과 관련직도 극한직업이여;;;;;

[마에라드]

흐아아ㅏㅏㅏㅏㅏ악

[닉네임길이가좀긴닉네임을만들고싶]

어흑

[828]

...저게 공사판이야 수술실이야

[일편단심세이버쨩]

저래서 환자도 수술받으려면 체력이 있어야 하는거구나

[하동맨]

뇌수술 관련된 다큐도 보니까 공포영화스럽던데
의식있는 상태로 여기저기 전기 자극 주면서 환자한테 말시키고

[거밖에뉘신고]

우리아빠가 대학병원 있을때 그런 수술 많이 하셨댔는데
뇌 뚜껑 연 상태로 마취 살짝 풀고 그림보여주면서 말시킨다대
전기자극 여러군데 줘가면서 시킨 말이 잘 안나오는 부위 찾는거라구 하시드라

[썹다신]

그래서 과거엔 명의가 수술 빨리 끝내는 의사였음 ㅋ

[유과]

노력을 야만으로 치부해버리는 교수 보소
치료에 야만이 어딧나 생각이 글러먹엇네

[유과]

아 본인과엿음? 그건 몰랏지...

[지라스]

의사계의 공병

[라노벨도 문학입니다]

과거보단 도구가 현대적으로 변하긴 했는데 걍 도구만 현대적으로 변한거지 여전히 제일 무식한게 정형외과더라

[세피넬리아]

저래서 칼에 혈조를 파는거임. 거기로 피 빠져서 과다출혈로 죽게하고 뭐 그딴 같잖은 이유가 아니라 쑤시면 근육이 경직되며 칼을 붙잡아서 칼이 안빠져서...

[라쿤맨]

혈조(血漕, fuller)란 칼의 검봉(劍峰; flat side of a blade)에 새겨진 홈 또는 구멍이다. 혈조는 칼을 가볍게 하기 위해 내는 것으로, 형강의 H 모양으로 인해 더 적은 재료로 큰 힘을 버틸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다. 혈조가 피를 흘려 보내기 위한 길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잘못된 것이다.

위키백과에는 이렇게 나오는걸

[라쿤맨]

사실 근육이 경직되서 칼날에 들러붙으면 홈 안이라고 안들러붙겠어?

[세피넬리아]

그렇군. 근데 식칼에 구멍내는건 가볍게 하려고 내는게 아닌걸.

[라쿤맨]

그건 구멍을 뚫어서 공기가 통하잔항요.

[세피넬리아]

홈을 내면 칼의 덩치에 비해 들러붙는 범위가 적어져서 힘을 덜받는건 사실임.

[공허의제라툴♡]

관련 전공자 아니면 아는 척 안 하는게 나을것같은데

[시현류]

몇번을 본 짤이지말 볼때마다 못믿겠다;;;;

[프레이어]

저런부분때문에 수술후 마취풀리고나서 으아아아...하고 뒤늦게 아픈게 많긴하지..

[미라클KKK]

그런데
저러고난후에
후유증 없음...?
오히려 작살날것같은데

[Arisael]

내가 쬐끄만한거 발등에 넣다뺐었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너무 아파서 헛소리나오더라

[루리웹-2124355776]

조심해서 살자 조심해서 사니까 인대 늘어나는 것 빼고는 뼈 부러지는 건 없이 살았음

[유기농슈크림]

기계팔을 쓰는것도 나쁜선택지는 아닌거 같음

[배틀로얄노잼]

보통 정강비뼈 중간이 이쁘게 똑 부러지면 nail을 박아 고정하고 아래위로 screw로 nail이 돌아가거나 빠지지않게 고정함 근데 screw는 c-arm이라는 영상을 보며 최소한의 절개로 다시 뽑아내면 대는데 nail은 저런식으로 쳐서 뽑아내야댐 몇번보고 익숙해지면 아 젭알 깔끔하게 빠져서 천장에만 뭐 안튀면 좋겟다 이생각함 ㅋㅋㅋ

[UncleOrk]

발목에 박힌 삔 6개 부분마취하고 빼다가 지옥 본 뒤
나사 2개는 그냥 박힌대로 살고있음.

[aksi]

외과전공자가 체력이 좋을수밖에 없는 환경이구나

[RΛZΞR]

나 새끼손가락 부러졌을 때 저렇게 철심 박았는데

나중에 그거 뺄때 와 무마취로 뺴더만

나이 30넘게 처먹고 병원에서 아파서 눈물 흘림.

이거 뺄때 아파요? 라고 물었을 때 의사가 "아이 참 애들도 다 빼요..ㅎㅎㅎ" 라고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나네

어쩐지 남자간호사 둘이서 날 잡더라 시방

[알못]

저래도되는거냐 ㅋㅋㅋ

[무한궤적]

전신마취해도 깰 것 같네

[기역니은디귿]

전혀 놀랍지 않다.
내 발등에 박힌 핀 두개 뽑을땐 펜치로 한번에 뽑을라했는데 안빠지니까...빙글빙글 돌리면서 뽑드라...
ㅅㅂ..근데 충격적인건...난 작은거라서 심을 심을때랑 뺄때 모두 마취도 안했다는거....;;;
안아프다고 마취한다고 안심시켜서 '다행이다' 했는데 들어가서 누우니까 의사가 '야...미안한데 아프진 않는데 피부라서 마취는 안될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성M다크니스]

내 경험담을 좀 풀자면 출근길에 오토바이 타고가다가 불법유턴카니발에 받혀서 공중3회전후 착지. 일어나는데 왼쪽다리가 야무치가 되어있음. 전치48주나옴.
철심박고 5개월동안 병상에만 누워있었음. 똥한번 싸려면 필사의 각오를 다져야함. 그래서 사흘씩 몰아서쌈(군대도 아니고 사회에서 이게 될줄은 몰랐다.) 의사쌤이 엑스레이 사진 보여주는데 뻐큐손가락만한 작은철심 무릎위에 가로로 1개 허벅지부터 무릎위까지 두뼘정도되는 긴거 1개 박혀있었음. 마냥 신기함. 수술3번하고 스테미너 확 떨어짐. 전신마취하면 영구적으로 조금 잃어버리는 스테미너가 있는거같음.

[타일러를타일러]

난 가느다란 거 박았었는데 간호사가 붕대 풀다가
고름이랑 붕대가 눌러붙어있어서 그대로 뽑혀졌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