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말이었나 상꺾이었나 그때쯤 여름이었음
취사병들이 국솥에 물받아 놓고 목욕하다가 걸림
여기까지만 해도 쇼킹한데
대대장 김치에 까마귀 대가리 발견됨
왜 발견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안그래도 밥 맛 ㅈ같다고 말이 많던때라
결국에 급양관리관 바로 보직해임 시키고
(이후 여단 본부로 가서 청결담당관이라는 이름으로 화장실 청소를 했다고함)
취사병들 죄다 영창을 보냈음 (이후 타부대 전출)
그와중에 중국집에서 일했던 후임은 휴가중이여서 살았다는 후문임
여튼 그러다가 군단에서 급양관리관이 옴
원사임
우리 대대주임원사도 없이 대대주임상사였는데 원사가 와버림
취사병 다시뽑음
원사가 내 연금걸고 니들 3개월마다 휴가 3박씩, 제일 열심히 하는놈은 3박더! 하면서
짬메이커 101을 실시함
오늘밥 만든새끼 나야나~ 나야나~
여튼
하루동안 취사병들 오디션을 봤음
그동안 휴가 다녀온 중국집 아들래미는 혼자 500인분의 밥을 했다는 후문이 전해짐
어쩐지 그새끼 나 전역할때 제일 신나게 떄리더라 시발롬
여튼 그렇게 뽑힌 5명의 취사병들은 꽤나 괜찮은 경력들을 뽐냈고,
밥맛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마법을 불러옴
심지어 고기도 안짱박아두고 다 풀어버리니까 고기반찬이 많아짐
PX 매출 급감해서
PX 아저씨가 PX병한테 지랄하는거 까지 봤음
아니 px매출감소하는데 왜 px병이 빡치냐 사장이여?
px관리관 :민간이 그랬겟지
맙소사 px매출이 급감할정도면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