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취직 잘되는거
하지만 취직 잘해서 대기업 들어가면
초과수당 안받고 월화수목금금금이 기본
그땐 지금처럼 저녁회식에 비판적인 기류의 그림자마저 없었음
퇴근하면 상사손에 잡혀서 회식하러간다는 이야기
거기에 상사들이나 선임들 라떼는 말이야도 기본탑재임
지금이야 틀.딱 꼰대질이라는 말이 공공연한 인터넷 유행어나 되지
그땐 위계질서가 너무 엄격해서 파릇파릇한 신인 붙잡고 괴롭히는 일도 분명 일상생활이었겠지
그러다 꽐라해서 길바닥에 쓰러지면 아리랑치기 ㅅㅅ
생각해보면 여자들은 대낮에도 인신매매 당하고 그랬었음
결론은 취직하기 좋은 거 빼곤 IMF 전의 사회는 전반적으로 싑덕어타크들에겐
살기 좋지 않은 사회였을거야
집사기도 조금은 쉬우려나
사무실에서 대놓고 담배 뻑뻑 피고 회식 가면 무조건 술 마셔야 하고 혹시라도 기숙사 들어가면 여럿이서 한방 써야하고
그땐 개천에서 용나는게 가능하고 암만 집안 구려도 능력있으면 전문직 되는게 가능했어 지금은 어릴때부터 부모가 표창장 경력같은거 만들어줘야되서 능력만으론 일정이상 올라가는게 원천봉쇄됬음
그때도 그게 불가능한 사람이 90%였어. 맏아들만 공부시켰기 때문에 둘째아들 이하는 국민학교만 나와서 공장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반대로 맏아들들은 공부해서 집안 일으키고 동생들 다 결혼시키고 돌봐줘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어. 그 당시 대학 진학율을 보면 '개천용'이라는 말이 얼마나 황당한 줄 알거야. 그런 정도의 개천용은 지금도 가능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