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나 동남아 가난한 나라에서 회담하면 그 가난한 나라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세계 최빈국에서 2만 달러 성장을 한 한국의 기적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도 맞장구치면서 맞아맞아 하는데 이건 어찌보면 절반의 사실만 보고 말하는 거다
조선이 식민지배로 추하게 멸망했어도 애초에 체급자체는 세계적으로 중상위권 레벨이었고, 후진국들이 지금도 변방지역 토호, 지주들 제대로 제압 못해서 낑낑거리는 거
조선은 이미 수백 년 전에 끝낸 사안이다
그런데 단지 625때 잠깐 소득 최빈국 수준이었으니까 너도나도 따라할 수 있다?
그건 마치 박지성이 잠깐 다리 부러져서 축구 못하다가 2달 만에 회복하니까 다시 골 수십 개 넣는 거보고
'걷지도 못하던 박지성이 2달 만에 저렇게 축구를 잘하는 거 보니까 나도 2달 만에 축구 마스터 가능??'라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다.
한국의 급성장에 기적이 없진 않았지만 그 기적도 어느정도 체급이 있는 나라한테나 효과가 있는 거지...
라던데...
조선이 당대 체급으론 중상위인진 몰라도 중하위는 먹던 체급 맞고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중앙집중체계를 갖추고 있었던것도 맞음
정정하셈 미국이 엄청 지원해준거지 일본은 지원해준게 없어 투자는 지들 돈이 되니까 투자했던거고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투자한거였다면 IMF때 일괄적으로 급빼가지 않고 지원해줬겠지 IMF때 투자자들 확 빠져버린 이유가 일본이 싹 빼버리니 다른나라들도 그거보고 빠지면서 망한거임
친일파가 뭐했는데
친일파가 한 업적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더럽힌 것밖에 없잖아
이 책 내용을 좀 심하게 요약하면 '문명의 발달 정도를 가르는 것은 지형, 작물화 할만한 식물, 가축화 할만한 동물 등의 분포, 즉, 운빨이다'가 되더라
사실 운빨은 존나 중요한게 맞긴 해. 툭 까놓고 미국놈들이 이주한 신대륙 환경이 한반도 못지않은 똥땅이었다면 최강대국은 커녕 개발도상국도 겨우 하고있었을지도 모르거든. 적어도 지금의 절대적인 위치는 불가능하고.
교수가 그랬음. 그래서 가끔 한국에서 뭐 박정희식 성장모델이라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에 추천해주는데, 그거 잘못 추천했다간 오히려 경제성장보다 내부 불만 커져서 폭발할 수 있다고
위에 러시아 중국 북한이 있어서 미국이 엄청 지원해준것도 있지...
친일파가 한 일이라고는 화폐개혁과 반미 하다가 그나마 유지되던것도 말아먹을 뻔 해서 미국이 원조해주니깐 지가 잘한것마냥 포장하고 여대생끼고 술퍼마시다가 총맞아 뒈진것 뿐인데...
쪽■■들은 지원한 적이 없어
조선이 당대 체급으론 중상위인진 몰라도 중하위는 먹던 체급 맞고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중앙집중체계를 갖추고 있었던것도 맞음
위에 러시아 중국 북한이 있어서 미국이 엄청 지원해준것도 있지...
우리랑 일본은 이게 컸지.
결국 그 체급의 근원은 문화라고 할 수 있지.
근처에 공산주의가 있었지 우린
크레이버
교수가 그랬음. 그래서 가끔 한국에서 뭐 박정희식 성장모델이라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에 추천해주는데, 그거 잘못 추천했다간 오히려 경제성장보다 내부 불만 커져서 폭발할 수 있다고
크레이버
근데 뭐 아프리카쪽은 중앙집권국가가 많지않으니까 지금도 아프리카 치안좋고 잘사는 나라는 우리나라랑 삐까뜨는곳도 있다던데
가toA
교수가 그랫음이라고 무조건 맞다는건 없어. 교수가 그랫으면 니생각도 부딪혀보면 교수한테 존나 펙폭당하고 깨달을수도있겠지. 근데 또 교수쯤되면 알고있는것만 알고있는수준에서 주변이 안보이는경우도 있음. 그러니까 부딧혀봐.
티란데님만세
난 학부생시절에 많이 부딪힌케이스임. 그때문에 싫어하는교수들도있었지만 교수들 사석에서 불러서 밥얻어 먹을정도로 친해진 교수들도 많았음.
티란데님만세
3시간동안 설전도해봄.
루리웹-9055682560
교수가 그란말한거에 동의할 수 도 있는거지 지금 하는말은 반대하는 의견부터 제시하고 말해 교수말에 무조건 반대하지말고
루리웹-9055682560
일단 자료는 빵빵하게 해도 교수가 대부분 아는게 많으니 도전해봣자 발릴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하고 해야지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기 전공 아닌데서 툭 하고 던지는 교수들 치고 아는 것이 고만고만한 경우도 많더라 특히 기독교 대학에서 학생옆에서 창조론 주장하는 교수는 참.....
하리나야
그래서 부딪혀보란거잖아. 수긍만하지말고.
티란데님만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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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락
극한직업 해외편 보면 더운나라건 추운나라건 후진국은 상상도 못할 극한의 노동환경과 노동량을 보여주었음 너도 심심하면 봐 겸손한 마음이 절로 나게됨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한 건 미국하고 일본이 엄청 지원해 준 게 있기 때문임... 진짜 인정하기 싫지만 친일파 개1새1끼1들도 한몫했고...
GOD TouyamaNao
친일파가 뭐했는데
GOD TouyamaNao
친일파가 한 업적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더럽힌 것밖에 없잖아
GOD TouyamaNao
정정하셈 미국이 엄청 지원해준거지 일본은 지원해준게 없어 투자는 지들 돈이 되니까 투자했던거고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투자한거였다면 IMF때 일괄적으로 급빼가지 않고 지원해줬겠지 IMF때 투자자들 확 빠져버린 이유가 일본이 싹 빼버리니 다른나라들도 그거보고 빠지면서 망한거임
근본적인 이유는 부실기업들 때문이긴 했지만 순차적으로 정리하던지 좀더 천천히 무너져서 타격을 줄일수 있던걸 일본이 투자금들 싹 빼가면서 젠가 밑동 빼버린것 마냥 확 무너진거임
GOD TouyamaNao
친일파가 한 일이라고는 화폐개혁과 반미 하다가 그나마 유지되던것도 말아먹을 뻔 해서 미국이 원조해주니깐 지가 잘한것마냥 포장하고 여대생끼고 술퍼마시다가 총맞아 뒈진것 뿐인데...
GOD TouyamaNao
쪽■■들은 지원한 적이 없어
애초에 식민지되서 물진 수탈되고 전쟁터에 인력갈린시점에서 아웃아니냐?
일본이 우리나라 나가기 직전에 은행에서 돈 존나뽑아서 인플레이션 만들고 간거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있지 쪽■■새끼들이 만든 전투식량 먹기 싫어서 녹물나오는 김치캔 씹으면서 전쟁나갈정도로 악바리는 키워줬지
오히려 지금의 일본을 있게 해준게 우리나라다.ㅋㅋㅋㅋ
그것도 있고 소프트웨어가 다름 우리는 일단 사람들이 성실하고 비교적 준법적이고 똑똑하잖아. 쟤들은 해방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저러고 있는건 뭔가 발전을 막는 치명적인게 있는거지.
그건 우리보다 훨씬 못사는 북한이라는 소프트웨어 민족이 있어서 논리가 안될꺼 같은데?
체제가 그걸 막아서 그렇겠지
티란데님만세
굳이 저 시대로 가야되나? 평균아이큐가 시대에 따라 변하는게 아니라 DNA에 있는거잖아 시대도 멀리 갈 필요 없이 6.25이후부터 봐야지
통계나 과학적 사실를 주장할때 가장 오류를 범하기 쉬운게 어떤 개념의 범주를 명확히 하지 않는 거임. 이 댓글에서 말하는 소프트웨어가 그런 경우임 “비교적 준법적이고 성실하고 똑똑하다” 예로 준법적 성실적 똑똑하다는 개념의 범주는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며 어느정도까지 허용하는지 봐야함. 일단 준법적인 사항을 보자 준법적이라는 것은 법치라는 것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보통도덕을 말하는 걸까 만약 법치라고 한다면 일반 타당한 법도 있지만 그 유신헌법같은 악법도 있음. 그덯다면 이 질문에서 대중이 충분히 납득가능하고 지지하는 법이라는 번주를 짓자고 하자. 하지만 여기에도 애매한 구것이 있으면 대중이 충분히 납득한 법이어도 기아나 사고등의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법을 어길수 밖에 없는 상황도 존재함 즉 애매성을 배제할 수 없음 이러한 논답은 댓글에서 보이는 성실 똑똑 준법적 3단어에서 다같이 나타남. 이러한 애매성은 기본적으로 글쓴이의 제멋대로의 주관적판단이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에 과학적 진리에 부합하지 않은 용례임
너 존나 소피스트같애
티란데님만세
자본주의식 경제를 택해도 별로 부강하거나 부유하지 못한 나라는 이유는 - 뭐긴 뭐야 소프트웨어가 별로지
그 "소프트웨어"를 결정하는게 그 사회가 겪어온 역사임 그걸 생각안하고 "그냥 걔들은 게을러서 안되요"하는 건 제국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들을 다른 나라, 사람들 착취할때 언제나 쓰던 레파토리고. 일본이 한국한테 했던거랑 똑같지. 아프리카 국가들이 발전 못하는건 역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음. 영국이 쉽게 통치하려고 사람들을 찢어놓고 대립시켰거든.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는 거고. 아니면 아이티같은 경우는 미국 다음으로 독립 운동해서 독립했는데 모든 나라가 외면하고 프랑스는 배상금 물어내라고 난리치고, 미국한테 지배당하고. 결국 아직도 최빈국중 하나로 살아가는거지. 제국주의에 허덕이다 독립한 나라들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면 "소프트웨어가 다름" 이딴 소리 못함.
티란데님만세
아이큐검사를 위한 기본적인 언어능력 교육도 안되는나라를 배제하고서도 그래도 높아
dna에 유전적 한계가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잠재력이지 정작 그게 얼마 수치에 고적되냐는 상황적 요인이 막대한 영향을 끼침
어 알았어 나 이제 잘거야
이건 그냥 흔한 국뽕 느낌인데 세계 어느 나라든 그런 식으로 자기들이 잘났고 성공할 이유가 있었다고 갖다붙일 수는 있지 히틀러의 아리아인 드립이나 이거나 그게 그거 아닌가
그리고 한국은 선진국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탄 국가이다. 이제 후발주자들이 한국처럼 기술을 가진 신흥 공업국으로 올라오기란 거의 불가능함
인도도있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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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는사람
이 책 내용을 좀 심하게 요약하면 '문명의 발달 정도를 가르는 것은 지형, 작물화 할만한 식물, 가축화 할만한 동물 등의 분포, 즉, 운빨이다'가 되더라
문명 스타팅 노가다가 엄청 현실적인거였군
춤추는 테드린
사실 운빨은 존나 중요한게 맞긴 해. 툭 까놓고 미국놈들이 이주한 신대륙 환경이 한반도 못지않은 똥땅이었다면 최강대국은 커녕 개발도상국도 겨우 하고있었을지도 모르거든. 적어도 지금의 절대적인 위치는 불가능하고.
찾아주는사람
저자가 추천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는 운빨보다도 더 중요한것이 새로운 발견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분위기라며 같은 강을 사이로 둔 원시적인 두 마을중 한쪽은 배를 곪고 한쪽은 부유한 이유라는식으로 설명하더라.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과학 부지런히 찍으라는거겠지
겸사겸사 남한과 북한도 설명이 되고
미국은 스타팅 한정으로 똥땅임. 가축화할 동물, 재배할 식물이 없거나 적어서 스타팅으론 발전하기 힘듬. 애초에 시기도 늦고. 어느정도 개발되어야 꿀땅인거임.
딱 지형이 빛을 보는 르네 산업 무렵에 떡하니 가서 차지했으니 미국이 개꿀 빤거지 ㄹㅇ
레이스에서 스타트가 전부는 아니니까.
근데 그 체급이 식민지 + 625로 다 리셋된 상태였는데?
리셋까지는 아니지
고구려인 후손이면 사냥을 했겠지만 조선인 후손이면 공부를 하겠지
체계적인 관료제와 통일된 국체 하에서 살았던 역사적 경험, 그 관료제에서 배출되어왔던 엘리트 계급, 전통적 신분구조가 붕괴하고 사회계급의 형태로 재편된 사회에서 촉발된 교육열. 한국인이 한번 다 죽고 다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리셋이라기엔 남은 게 많았음.
일단 남북으로 나눠어 줬지만 괴거에 중앙통치가 잘 이뤄줘서 정부가 정당성이 있던게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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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은고등어
ㄴㄴ 저 교수 주장은 미국 지원도 받았고 민주주의 탈을 쓴 독재를 거친 것도 똑같은데 한국과 같은 코스를 못밟은 나라들 얘기잖아. 북한은 체제랑 우방국이 달라서 (변수통제가 안돼서) 이 문제에서 대조군이 안됨.
간부은고등어
북한도 해방이후엔 우리보다 몇배는 더 잘살음 근데 독제라는 체제가 오래 지속 되면서 부패한것도 크고 국가의 방향성이 남과 북이 너무 달라서 비교군으로쓰기엔 별로같다
일본 식민지때 남겨진 자원들 미국과 일본 자금 지원
아무리 요즘이래도 박정희시기 만주국경험이나 일제가 심어놓은 근대문화 같은 무형자산을 얘기하지 자원얘긴안하는데 ㅋㅋㅋ 못배운티는 왜내형
요즘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네;;
배상금 받은걸로 포항제철 짓고 했는데 잊었나?
그거랑 한강의 기적이랑 바로 직결되는 요소인가?
그걸로 산업기반 기틀을 마련했는데 전혀 연관 없다고 할 수 있나?
그 동네도 한때 끗발 좀 날리던 국가일 수도 있지 이집트라던가 필리핀이라던가
사실 영재였던 얘들이 잠깐 공부 안해서 하위권찍고 올라온거보고 "야 우리도 할 수 있어" 이러는거지
대학 교수가 한 말을 왜 유게에서 옳은지 확인해.
6.25로 모든 기반시설이랑 사회간접자본들이 박살난 거 따지면 조선시대때보다도 못한것같은데
그렇게 따지면 아프리카도 송가이제국같은 꽤 잘나가던 나라가 있잖냐 뭘로 지역, 나라의 체급을 결정함? 에티오피아는..?
일본이 파쇼질하며 열심히 프레이밍 하던 것도 같은 동양이지만 일본과 다른 동양(한국, 중국, 베트남 등)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고 개드립 치던건데 그거랑 별 다른 논리처럼 보이지가 않네..
애초에 같은 역사를 겪은 북한은 왜 최빈국일까? 반례는 이거 하나로 충분.
에휴
?
뭔 불만이 있으신지
뭐 불만이 있어도 말로서 대답을 못 하면 우스울뿐인데;;
아프리카는 국가의 역사보다 부족의 역사가 더 강력한 지역임. 님이 말한 서아프리카 지역도 말리-송가이 제국 시절에 끗발 날리다가 제국이 무너진 후엔 도로 부족단위 결사체로 돌아갔음. 이 와중에 열강들이 멋대로 그은 국경선대로 근대국가가 들어섰다보니, 당연히 단합이나 애국은 커녕 내전만 안터져도 상타치가 돼버릴 수 밖에. 한국은 (분단 변수를 제하면) 최소한 과거 "조선인, 한반도인"으로 규정되었던 정체성이 그대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승계되었음. 비록 이념 문제로 한국전쟁을 겪어야 했지만, 일단 분단 고착이 현실이 된 후로는 대한민국 내에서 민족분규나 국가정체성 확립 문제로 사회 동력이 낭비된 바는 없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점이 됨.
지금 글쓴이가 말한 교수의 전제가 그래서 틀린거잖아. 아프리카 하나를 한 집단으로 여기고 논리를 전개해버렸는데. 난 그 틀린 전제에 맞춰서 논거를 댄거고.. 전제 자체를 반박했어야하지 않냐 하면 할 말 없긴 하지만.
조선이 아무리 약해보여도 500년 이상 통치가 가능했을 정도로 제도적으로 안정된 국가인데 그리고 아프리카는 유럽이 너무 박살내서 제로베이스가 아니라 사실 마이너스베이스에서 시작하는거라 그것도 다르고 사실 아프리카 국가 자체가 땅ㅁㅁ기 하면서 급조된거라 체제의 안정이 기대되기도 힘들고 정당성도 크지않아 내전도 일어나고 다르긴 하지
저건 한덩이로 묶은 게 아니라 각국의 처지가 다 비슷해서 일반화한 거에 가깝지. 당장 송가이 강역만 해도 지금 나라가 몇개고, 그 안에 부족은 몇개인데. 이런 부족중심 사회가 부족을 무시한 국경 하에서 근대국가로 이행하니, 부족끼리 이권을 두고 다투거나 아예 군벌화하면서 내전으로 번지면서 국가 역량이 발전에 투자되지 못하고 날아가고 있는 거라고. 반대로 아프리카에서 주목받는 지역강국들(에티오피아, 남아공 등)은 여러 이유로 부족갈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공통점이 있음. 동남아의 경우 중앙집권 전제국가의 역사는 더 확고한 편이지만 워낙 단절적인 자연환경과 이에 기인하는 소수민족 문제, 그리고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되었던 (또는 계속되고 있는) 국경 변동의 역사 때문에 국가 안에서 이질적인 인구집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당한 갈등과 국력 소모를 야기하고 있고, 분리주의 운동까지 격화되고 있는 지역도 적지 않음. 똑같이 강제로 근대사회로 전환되었고 해방 후 홀로서게 된 국가들 중에는 한국이 유독 국가정체성이 이미 형성되어있었고 내부 혼란이 덜했던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 맞다고 봄. 깊숙하게 따져보면 지형빨 반 열강탓 반이 되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서 표현하면 역사적 유산이 달랐다고 말할 수 있다는 거지.
반례얘기한게 너무 웃겨서 ㅋㅋㅋ 교수의 말 : 체급은 필요조건 너의 이해 : 체급은 충분조건이라 하셨는데 북한이란 반례가 있으므로 틀림!
애초에 교수의 말은 전혀 이상하게 곡해해서 들어놓고 교수가 틀렸다고 하는게 참 우스워서 걍 한숨한번 뱉고갔음 ㅋㅋㅋ
시기적으로 보면 IMF가 큰 역할을 하긴 했지 전국민이 충격먹어서 변화에 억지로라도 적응하기 시작함
뭐, 누군 되고 누군 안된다곤 말하지 않겠지만, 말만으로 다될거면 지금 아프리카 애들도 최소 우리만큼 살고 있어야 정상이겠지. 더 잘사는 나라도 있어야 하고. 결국 안되는거엔 안되는 이유가 있는건 확실함. 열심히 해봤자 답없는 망테크를 탔던, 부패가 상상초월이건, 민족 자체가 게으르던.. 뭔가 문제가 있으니 못하는건 맞겠지.
티란데님만세
운빨도 있고, 사실 모든것은 종합적인 문제지. 운칠기삼이라고, 모든 조건이 다 갖춰져도 운없으면 X되는게 세상살이라는건 만고불변의 진리기도 하고. 고로 이렇다 하는 결론을 내는건 힘든게 당연함.
그리 따지면 북한도 똑같이 잘 살아야지. 조선시대에서 한강의 기적을 찾는건 논리의 비약인듯
ㄴㄴ 남도 북도 독립 이후 국가체제 구축과 관료제 수립은 신속하게 마쳤고, 이는 해방 전부터 독립국 구상을 준비했던 구체제 엘리트들과 이러한 중앙집권 관료국가를 경험했던 인민들이 배경이 되었음. 북한이 조진 건 유산빨 떨어지고 공산주의와 개인독재의 단점들이 몰아서 터지기 시작한 7~80년대부터고, 의외로 그 전까지 남북 경제력은 북한이 우세했거나 비등했음. 즉 북한은 역사인문 환경이 아니라 현재 집권하고 있는 지도부와 그 체제가 나라를 조진 거라서 분석해야 할 변수가 아예 다른 케이스임. 반례가 안됨.
진짜 북한이 김씨일가 독재가 아니라 여느사회주의 국가처럼 주석제를 나아갔으면 어찌될지 몰랐겠네
조선이 양란으로 개박살나기 전에는 진짜 당대 기준으로 체급도 앵간하고 상위권 국가긴 했지
산업기반은 없어졌지만 근대화를 겪은 사람들은 남아있었으니까 처음부터 가난해서 재산을 어떻게 불리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부자 되는 것과 한번 재산을 부풀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망했다가 다시 재기하는 건 천지차이일 듯
정치적 안정성이라는게 생각보다 중요함.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발전 못하는 최우선순위가 정치적 불안정 때문임 한때 우리보다 잘나가던 나라들도 지금 보면 다 내전이나 독재자 때문에 바닥을 기고 있음. 왜 그런지 자세히 보면, 한 나라 안에 민족적으로,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계속 엇갈려 있음. 그러니까 서로 합일이 안되는거임. 우리나라가 한번 망했어도, 조선이라는 정체성은 600년동안 이어져왔고, 정치적으로도 엄청나게 안정적인 정부여서, 국민 모두가 자신들은 옛 조선의 후손,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정체성이 확고한거임. 종교적으로도 민족적으로 합일되어 있으니까 그만큼 서로 싸울일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사상적 차이랑 지역적 문제로 남북한이 나뉘었는데 생각보다 휴전이 길었고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독재도 잠깐 있었지만 그 독재가 내전을 일으킬정도로 길게 끌고가지도 못했으니 다른 나라보다는 깔끔하게 끝난거지. 그게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음.
갈가리 찢겨진상태로 시작해서 제대로 치유 못하는거와 처음부터 결속되어있었던게 반으로찢겨지긴했지만 여전히 끼리끼리 결속되어있는 상태는 확실히 다르지
시대가 어떤 시댄데 라고 하지만 불과 몇년 전 503이 친위 쿠데타 내지는 계엄령 준비 한거보면 이성과 야성은 종이 몇장 차이인듯
정치적 안정성은 우리가 처음부터 갖추고 시작한게 아니라 독재 시절에 반대편을 아예 죽여놔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거 같은데
뭐 확실하게 잘 살게 만드는 요인 같은것도 없고 절대 잘 살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같은것도 없고 결국 다 하기 나름이지 뭐 우리가 발전하기에 좋은 요인들을 여럿 가지고 시작한건 맞지만 동시에 발전을 가로막을 요인들 역시 여럿 가지고 시작했으니깐
과거에 상당한 중앙집권 체제를 갖췄던 경험이 있던 건 플러스 요인이지만 식민지배와 내전을 거치며 과거 경험과 단절된 건 마이너스 요인이고, 기본적인 나라 체급 자체가 큰 건 플러스 요인이지만 나라가 둘로 쪼개지고 나라 안에서도 서로 갈라져서 분열된건 마이너스 요인이지
그 "나라 안에서 갈라졌다" 자체도 복에 겨운 소리인 국가들도 많아. 우린 적어도 갈라질 나라가 하나라는 건 사회적으로 합의되어 있는 거잖아. 진짜 마이너스 요인은 애초에 한 나라라는 인식이 없는데 열강 땅ㅁㅁ기로 같은 나라가 된 지역이나, 합병된 지역이 분리주의를 내걸거나 항쟁하고 있는 나라, 지역이나 민족에 기반한 군벌세력들이 갈라먹고 있는 나라들 얘기지.
사실 나라안에서 쪼개진 양당제가 가장 안정적인 국가체제란 평가도 많지
하나의 정당이 나라를 먹어버린 대표적인 나라들이 위에 있기도 하고
일단 종교가 정치를 잡아먹으면 나라가 ㅂㅅ꼴이나는건 틀림없다 천하의 미국도 종교가 판칠때는 금주법같은 ㅄ법이 만들어지는거 보면..
바로 옆에 개샠기가 자꾸 시비털어서 저새낀 조지고 말테다 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아닐까
국민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힘ㅋㅋㅋㅋ 반일, 반 공산주의
조선반도 정권은 10% 넘는 세금을 잘 걷지 않았음. 재정도 상당히 탄탄하게 운영했고. 낮은 세금이 개인의 노동의욕을 쉽고 빠르게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