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터틀도브의 소설 <가지 않은 길>.
주인공 토그람 대위가 속한 록솔란이라는 이 외계 곰돌이들은
초광속 항행과 중력조작 기술을 발명했고, 화약과 강철을 이용한 우월한 기술력으로
별들을 옮겨 다니며 정복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어느날 이들은 물로 덮인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고,
행성 주변에 초광속 항행과 중력조작이 쓰인 흔적이 없음을 확인한다.
우주 항행에 있어서 기초 중의 기초기술이 쓰이지 않았으니
당연히 룩솔란인들은 이 행성의 거주민들이 미개한 종족일 것이라 판단했다.
뭔가 이상한 조짐 몇 가지가 있었지만 록솔란인들은 안전하게 착륙에 성공했고,
늘 하던 대로 내려온 우주선 주위에 모인 토착민들에게 본보기를 보인다.
그렇게 토착민 중에서도 지도자로 보이는 일행을 향해서
2열 횡대로 정렬해 머스킷 일제사격을 가하게 되는데...
이곳은 2039년의 지구였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니, 화성으로 향하던 탐사선이 처음으로 우주 함대를 발견한 이후
인류는 계속해서 처음으로 조우한 외계 친구들에게 전파 통신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록솔란인들은 이에 전혀 응답하지 않았고,
우주선의 엄청난 크기와 무시무시한 기동성을 본 윗분들은 겁을 먹고서
강하하는 장소에 호위할 군대, 그리고 외계인과 대화할 사절단을 보낸다.
토그람 대위가 탄 함선이 착륙한 곳은 미국 LA의 UCLA 교정이었고,
일제사격으로 죽여버린 일행은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포함된 사절단이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똑같은 어이없는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났다.
당연히 개빡친 인류는 록솔란인들을 영혼까지 털어버리기 시작했고
총검과 머스킷, 비행선 따위로는 지금보다도 진보된 자동소총과 전차,
그리고 제트전투기 등의 첨단무기들에겐 당연히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
게다가 소설 내의 2039년은 국제분쟁이 심화되고 3차대전의 기운이 도사리는 군비경쟁의 시대.
결국 고작 20분 만에 록솔란인들의 모함까지 박살이 나버리고,
토그람 대위를 포함한 몇 안되는 생존자들은 포로로 끌려간다.
그런데 심문을 통해 록솔란의 정보를 얻어내던 중,
생각치도 못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이들의 중력조작 기술과 초광속 항행 기술은
사실 너무나 간단해 우리 역사 중 언제라도 튀어나올 수 있었던 기술이었던 것.
게다가 룩솔란인들은 항행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기술들이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다른 외계종족들은 초광속 항행 기술을 개발한 뒤 우주로 뛰어드는 것만으로도
인구수의 증가를 감당하는 데 지장이 없었기에 더 이상 기술 발전이 없었지만,
지구에 묶여 있어야 했던 인류는 어떻게든 하나뿐인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을 고도로 발달시킴으로써 다른 종족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이후 토그람 대위가 절친한 동료와 재회해 대화를 나누며 소설은 끝나는데...
"이건 불공평해. 고작 하이퍼 드라이브를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간들은 다른 모든 걸 가지고 있어."
"그리고 인간들은 이제 하이퍼 드라이브까지 가지고 있지." 란시스크가 일깨워 주었다. "우리 덕분에 말이야."
두 록솔란인들은 소름이 치밀어 오르는 걸 느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저 세계관에서 우주항해 워프기술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기술인대
인류는 그 간단한 기술을 발견못해서 좁은행성서 지들끼리 죽고죽이며 군사기술만 어마무시하게 발달됬다는 설정
ㅈ간이 온 은하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
그리고 그 상황에서 졸라짱쎈 인류가 워프까지 손에 넣었다??? 은하제국 건국 가즈아아아
저거 곰돌이측은 무려 화승총 정도만 쓴거고 인간측은 정규엘리트군이 아니라 미국 지역 방위대정도만 온걸로 기억함
후속작에서 말하길 침공해온 인류가 외계종족 입장에서는 신처럼 보였다고 함
그와중에 거들먹거리던 사절단새끼들 싹다 죽었네ㅋㅋㅋ하고 좋아하던 군인들이 일품
자기들이 침공다니다가 지구에서 잠자던 전투종족을 풀어놓은 테디베어잖아 걔네 범우주적으로 천하의 개ㅆㄴ들 취급받았을걸ㅋㅋㅋㅋ
안되지, 그래서 SF고
후속작에서 전 우주를 다 쳐먹다가 역시 ↗간답게 내분으로 우주제국 멸망함ㅋㅋㅋㅋ
그래핀 분리가 스카치테이프로 수작업으로 하는게 가장 효율좋다는걸 발견한걸 보면 아주 안되말은 아닌거 같기도...
후속작이 있는데 지구제국이 설립됬지만 중앙통제가 안되서 망함
그리고 그 상황에서 졸라짱쎈 인류가 워프까지 손에 넣었다??? 은하제국 건국 가즈아아아
황제를 위하여!
스타워즈 프리퀄의 프리퀄인가
먼 훗날 우주를 지배하게 된 라카타 무한제국이 어떠한 데이터를 참고해 새로운 종을 창조하니 이것이 미디클로리언을 갖춘 스타워즈의 인류가 되었다 이런식이려나
사실 스타워즈는 현재보다 한참 과거얘기임 도입부 자막올라갈때 나옴
가~~~~ 즈~~~~아~~~~~
저거 후속작이 인류가 저렇게 은하 곳곳으로 퍼져서 점령 오지게 했는데 너무 넓게 퍼져서 전체적인 기술 수준이 산업혁명 시대 쯤으로 돌아가고 그때 나타난 대전기 수준 문명을 가진 외계인들이랑 또 전쟁함
인류가그리ㅂㅅ이란말인가...
ㅈ간이 온 은하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
실제로 작가의 다른소설에서 인간들 전쟁묘사가 천상의 전쟁수준임
深く暗い 幻想
후속작이 있는데 지구제국이 설립됬지만 중앙통제가 안되서 망함
하긴 좁은 지구에서도 그렇게 싸워댔는데 이젠 어우
저거 곰돌이측은 무려 화승총 정도만 쓴거고 인간측은 정규엘리트군이 아니라 미국 지역 방위대정도만 온걸로 기억함
최면두꺼비 대왕
그와중에 거들먹거리던 사절단새끼들 싹다 죽었네ㅋㅋㅋ하고 좋아하던 군인들이 일품
시장 뒤졌다 만쉐이!!가 쩔었음ㅋㅋㅋㅋ
이동기술빼고 어마무시한 전투력을 가진 호전적 전투종족에게 이동기술을 전수...
후속작도 있다면서 이거
국가공인행운아
후속작에서 말하길 침공해온 인류가 외계종족 입장에서는 신처럼 보였다고 함
그리고 거짓말 같이 내부분열로 총기의 프로메테우스가 됨
후속작은 인류가 증기기관 까지 몰락함 그런데 1970년대 기술 수준인 외계인 만남
너무 확장한 인류가 구심점을 잃고 20세기 정도로 후퇴했다고 함
산업시대까지 몰락하고 20세기 정도의 외계인 밀난거구나
침략역전세계
호프마니
어디서 봄? 살 수 있나? 진짜 사고 싶다
참고로 후속작으로 (구)지구 기술을 모두 잃어버린 인류의 후예도 나옴.
후속작에서 멸망한 불쌍한 테디베어들 ㅋㅋㅋ
숨쉬는자
자기들이 침공다니다가 지구에서 잠자던 전투종족을 풀어놓은 테디베어잖아 걔네 범우주적으로 천하의 개ㅆㄴ들 취급받았을걸ㅋㅋㅋㅋ
저게 되냐
정말 평행우주 정도로 과학이 갈라질수는 있다던데 암만 그래도 기초과학이 올라가면서 저정도는 아니여도 발전할만큼은 한다더라
실제로는 기술 발전은 다방면으로 같이 이루어지고 하이퍼 드라이브만 있으면 우주진출이 아니라 우주 차폐기술이라던가 제트 추진 등이 먼저 개발되야 되기 때문에 말이 안되는 소리지
귤박하
안되지, 그래서 SF고
대충 외계인이 레이저 쏠때 우리는 레이저만큼의 레일건을 쏘는식?
귤박하
그래핀 분리가 스카치테이프로 수작업으로 하는게 가장 효율좋다는걸 발견한걸 보면 아주 안되말은 아닌거 같기도...
총쏘고 비행기모는 곰돌이는 되냐
중력조작 기술도 같이 가지고있음 설정은 그럴듯함 중력조작으로 산소가두고 함선 방어하면서 초광속 항해 할수있으면 물자랑 자원이 존나 풍족한 유토피아 같은게 되니 딱히 기술발전에 대한 미련이 없을수도 있음 반대로 지구는 자원이 부족하니 습득하지 못한중력조작과 초광속항행을 제외한 다른 기술들을 극도로 발전시켜야 하니까
그리고 설정상 중력조작과 초광속 항행은 인류역사중 언제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라고함 소설 제목 그대로 두 기술은 길의 끝(기술 트리의 마지막)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가지 않은 길이었지
불가능. 에너지사용량의 발전이 곧 기술발전으로 이어집니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기 위해선 더 복잡하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우주로 상승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양만 따져도 현대기술의 총아가 필요한게 정상입니다. 화승총을 사용하는 기술 수준에선 절대 그만한 에너지를 축적, 사용하는 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이 전무하죠. 그냥 작가의 상상력을 재미있게 풀어 썼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ㅇㅇ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는거지 과학 조금 아는 입장에선 말이 안됨. 마치 새들이 쉽게 날라다닌다고 다리가 퇴화 한다는 상상과 비슷함. 빠르게 날고 빠르게 착륙할수록 다리힘이 퇴화 할수가 없음.
불가능함. 초기sf 설정인데 초기sf 소설이 써질때 쯤에는 과학력도 부족했으니까 워프정도는 근미래에 개발될줄 알았는데 최근 연구결과로는 워프를 하려면 블랙홀 7개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함. 워프를 한다는 것은 블랙홀을 통제할수 있다는 이야기고 그걸 화승총 쓰는 개체가 제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함.
원래 SF에서는 작가가 설정한건 그대로 인정해주는게 불문율이야. 텍스트 내부에 모순이나 설정붕괴만 발생하지 않으면 됨. SF라는게 원래 현실과학수준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장르기 때문에, 현재 과학기술 수준에서 가능 불가능을 따지기 시작하면 아예 장르 자체가 성립할 수 없거든. 예컨대 스타트렉 같은데서 많이 나오는 전송장치 같은 것도 이론상 가능하지만 투입되는 에너지가 너무 막대해서 불가능하다고 하잖어 뭐.. 재미로 그런거 따지는 경우도 있긴 한데 암튼 그러함
인류제국 각이 보인다
뭔가 첫짤은 티모삘이네
비대칭전이네
황제: (계획대로다)
가즈아아아아아아
1인1행성 시대의 개막
찜
잠자던 마왕을 깨워버린 느낌이네 ㅋㅋ
와!이제 황제가 나서서 인류제국 건국하는거지?
후속작에서 전 우주를 다 쳐먹다가 역시 ↗간답게 내분으로 우주제국 멸망함ㅋㅋㅋㅋ
아 이래야 ↗간이지 ㅋㅋㅋㅋㅋㅋㅋ
인쿼지터 출발
뭐 선빵친놈이 나쁘니까..
하지만 이제 인류가 선빵 치고 다니겟지..
Tag : 지옥같은 행성
이 이야기 들으면 고독이 생각남
2족보행 로봇이라는 개쩌는 기술이있는데 왜 우주로 나가야하지?
우주 안나가면 전쟁으로 자멸할뻔함
재네들이 몇년만 더 늦게왔으면 인류가 자멸했을거라고함
저거는 소설 일러가 아님 소설에는 그냥 장갑차와 탱크 나옴
우주에 민주주의를 전파하라 통제 민주주의 만세
진지빨자면 우주항행이 가능한 엔진을 폭발시키면 말도안되는 화력이 나올것 같은데...
설정상 인류 역사중 언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기술이었다고함 그냥 그 길을 못봤을뿐 SF영화에 나오는 반물질엔진 행융합엔진 그런거 생각하면 안되는것같음
진짜 어이없을 정도로 기술적으론 허접한 기술이었나보네
뭐 그런가봄 인류 이전 최강자였던 록솔란도 철기를 쓴다고 하지만 머스캣 만드는데 썼지 생산기술 딸려서 함선은 청동 황동으로 만든다고 함 최강자가 저정도인데 나머지는 청동기 시대겠지 말그래도 존나 어이없을 정도로 허접한가봄
중력조작으로 범선이 바람 타고 바람길 따라서 항해하고 무풍지대선 멈춰서 유령선 되는것처럼 되나봐 함선이 행성들 중력을 이용해 정해진 길로 다니는거지
c&c
불쌍할 정도로 약하긴 한데 테디베어놈들이 선제공격을 한거니 동정심은 전혀 안생긴다
그리고 우리도 은하계로~
https://blog.naver.com/rooki12k/90147696661 풀버전 링크 별로 길지 않으니 관심있는 유게이들은 한번씩 봐바. 잼남.
감사여
이제 UNSC가 되는거군
초광속 항해 기술에 필요한 필수 광물이나 자원이 없어서 그동안 못나갔다는 설정이면 그럴듯 한데? 그리고 테디베어 종족들이 가지고 있는 함선안에 그런 자원들이 있어서 인류가 우주로 뻗어나간다는 이야기로 하면 될듯
자원이 아니라 겁나 생각 하는 방향만 살짝만 바꾸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쉬운 기술이었다고 함
그게 살짝 납득이 안되서 이런 설정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혼잣말임.
어차피 작가양반 상상이라 그부분은 포기했음ㅠ
뭐 엄청 옛날 소설이니 어쩔 수 없지
구리고 저 곰탱이들은 그만..
이 좁아터진 지구에서 먹고 먹히다 살아남은 마지막 집단이 무서운거야
그리고 카오스 오염이 시작되는거군
이게 최신근황 아니냐
뭔소설이야
머스킷이면 자동연사만 봐도 기절초풍하지 ㅋㅋ
지금도 레이저나 레일건 상용화는 안되어도 쏘고 다니는 인류를 2039년까지 발전한 상태서 머스킷 쓰는 애들이 만나면 우주에 잠자던 괴물종족 꺼낸 기분일듯
흥미로운 설정이긴 한데 워낙 말이 안되서;; 그냥 술먹고 친구끼리 하는 농담수준의 설정
이거 슈로대 18번 설정인데 여기서 영향 받았을 수도 있겠네ㅋㅋㅋㅋ
슈로대가 배꼈겠지 위 작품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sf 소설 끄적이려는 영역에서는 다들 알고 있음
C&C 3의 스크린이 저거랑 비슷한 느낌일듯? 행성수확하러 왔더니 대머리 외계인한테 낚인거였고 지구자체는 전쟁광 인류때문에 무기수준이 행성단위로 테라포밍해서 자원팔아먹는 자기네들이랑 삐까뜨는 수준. 그래서 애초에 병력이 적기도 했지만 기술력으로 압도를 못하니깐 결국 차원이동로 만들어서 자기네 영역으로 튀었음.
헤일로 같은 게임에서도... 선조의 앞선기술이 남아있던 외계종족들의 과학발달 밸런스에 관한 이야기가... 성간우주 탐험이 가능한 시절까지의 인류는 선조의 기술없이 자력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발달했고... 다른 외계문명들은... 앞선 기술을 가졌던 선조의 유물들을 통해 빠르게 문명이 발달했고... 코버넌트의 앞선 플라즈마 기반의 무기에 대항해... 화약무기와 맥건 핵무기가, 세대는 뒤쳐진 무기임에도 효과있는 무기라 소개되고... 인공지능의 경우에도 인류의 기술이, 코버넌트에 비해 우세한걸로 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