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전에 누전차단기 하나가 나가서 원인이 되는 가전제품이 뭔가 하나씩 확인하는 중이었거든.
그런데 20년된 김치냉장고 플러그를 컴퓨터랑 이어진 어댑터에 이어놨더니
갑자기 지-직 지-직 소리가 들리더라고;;;
(참고로 7년전에 한번 수리받았던 김치냉장고인데, 이거는 다음에도 고장나면 답이 없다고 그냥 지금 빨리 새걸로 사라는 말 들음)
그래서 깜짝 놀라서 선 제거 했더니 소리가 안들리더라.
긴가민가하다가 아까 앱플레이어로 돌리던 라오진 한번 체크하려고 컴퓨터앞에 갔는데
컴퓨터가 꺼져있는거임...
그리고 전원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네? 분명 방금전까지 켜져있었는데;;
수십번 전원버튼을 켜도 이게 반응이 없으니까 설마 아까전에 그거 연결해서 이쪽으로 뻑난거 아닌가싶어서 개식겁함.
혹시 컴퓨터 전원 플러그쪽에 탄 흔적이라도 있나 살펴보다가 그 위에 파워서플라이 스위치가 있길래
그거 o에서 l 쪽으로 켰더니 작동되더라고;;;;;;
아무래도 뭔가 합선이나 누전될 뻔한걸 차단시켜준 거 같은데 안그랬으면 컴퓨터 사망했을 수도 있냐?;;;
파워가 맛탱이가기전에 스스로 전력을 차단한게 맞고 다시는 그러지마라 진짜로 컴 사망할 수 있다...
비싼파워가 할일했네...
컴퓨터 파워스위치가 저절로 떨어진다는 소리는 처음 본다
파워가 열일했네.
답변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