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좀 삐뚤어졌는데.
기아소하리 공장 정문 사거리 였음.
이때는 터널이 만들어지기 전.
새벽시간 이였음. 친구랑 오토바이 타고 밤바리 가는길에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뒤에서 턱턱턱턱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는거임.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차가 멈출 기미없이 턱턱턱턱턱턱 소리를 내면서 우리쪽으로 돌진했음. 보자마자 오토바이에서 바로 뛰어내려서 피했는데 위 사진처럼 차가 직전에 틀어서 전봇대에 박아서 개박살이 났음.
차주가 배 만지면서 으어억 하면서 나왔는데 음주인거 같았는데 술은 안먹었고 차가 안멈췄다고 브레이크 밟았는데 안멈추고 턱턱턱 소리나면서 멈추질 않았다고 함. 소리만 들어도 차량결함 같긴했음.
이후에 사고처리하고 밤바리 취소하고 집으로 복귀하는데 내가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었지..
오토바이는 어떻게?? 비접촉으로 대물처리 받았음.
보험사도 어쩔수 없었겠다고 함..우리가 액션 안 취했으면 차량 스티어링 조작 없이 그대로 밀고나갔을 꺼라고 하더라고. 보통 그런 사고는 틀지도 못하고 몸이 그대로 얼어서 그냥 처박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엄한 분들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더라고..차주도 우리가 오토바이 버리면서 까지 넘어지니깐 그제서야 본인이 정신들어서 피한게 전봇대라고 했음. 속도도 빨랐고..ㄷㄷㄷㄷ
그나마 전봇대 박아서 산거지 직진했으면 체육시설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을듯..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