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어떤 판타지에 비행 종족이나 비행 탈것이 꽤 많이 존재한다고 해보자
그럼 그 세계의 성 건축 구조는 현실 중세하고는 아주 달라질 수 밖에 없음
왜냐면 중세 축성술은 공중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졌거든. 공중에서 날아올 적을 대비했다면 그에 따른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임
비행 종족이 많은 판타지 세계에서 현실 중세의 성채 건축을 가져와도 그건 고증을 잘 지켰다 아니다를 떠나서 현실성이 없게 됨
물론 현실성이고 나발이고 집어치운 막가는 판타지는 그런거 신경쓸 필요가 없음 뇌를 비우고 보면 되니까...
그런데 읽는 사람에게 일종의 환상 속 실재감을 주려는 판타지는 고증보다도 핍진성, 즉 픽션 속에서의 현실감각을 따져야함
공군 운용성이 대량유지가 안된다면 성벽은 그대로 세우고 요격수단을 마련하는 것으로 충분할듯
판타지 독자들이 원하는건 '적당한' 중세 분위기랑 칼과 마법 딱 거기까지임
공군 운용성이 대량유지가 안된다면 성벽은 그대로 세우고 요격수단을 마련하는 것으로 충분할듯
검기 날리는 기사들을 대포에 넣고 공중으로 발사할 준비가 된 거지
그런걸 소설 속에서 어필하지 않고 독자가 어떻게든 로지컬 씽킹으로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메꿔야하는게 좀 그렇지..
검기 같은게 있는 시점에서 그냥 비행하는 적들에게 검기 날려서 떨어트리면 안되나...?
사거리 문제가 조금 있다고 하자.
새도 활로 잡는데 비행종족 숫자가 어지간히 많지 않은 이상 굳이...
판타지에서 그런거까지 고려해서 쓸려면 딱 눈마새 피마새 급이어야 하는데 그럼 아무도 판타지 못 쓸 듯;;
근육통
판타지 독자들이 원하는건 '적당한' 중세 분위기랑 칼과 마법 딱 거기까지임
갓세계물 일뽕 게이트도 비룡 예비대를 돌려가며 대공방어전을 벌이는 핍진성을 보여줬지
소노 모모카
폭격이 존재하는 세계랑 아닌 세계는 꽤 차이가 커. 공성측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용기사가 점프뛰어서 용잡는거잖아
성으로 공중공격을 막아야 상황이면 이미 진 거니까 공중전은 같은 공군한테 맡기고 건물은 육상대처만 하는게 효율적일듯. 중세나 근세 인프라로 공중전 대처를 어캐함 ㅋㅋㅋ 마법사들이나 갈아넣어야지
인간의부스러기
틀린말이 아님. 나니아 연대기 영화 전투장면에서처럼 비행족족이 돌들고 떨궈서 폭격 대용으로 쓰면 성의 의미가 없어지는건 둘째치고 성의 의미는 장성처럼 아예 진입을 차단하는게 아니라 무시하고 지나가서 수도같은데를 노리면 각 성에서 지원군을 파병해서 포위하게 만들어서 무시하지 못하게 하는 의미가 있음. 근데 비행종족 앞에서 포위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마법 등장시킬 거면 엄청난 패널티를 주던지 한방에 보병대대를 쓸어버릴 마법사가 있는데 밀집대형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