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군데리아 출시한다고 했을때 이새끼들이 진짜 미쳤나 싶었지만
그래도 마케팅 담당자가 생각이 있어서 출시했겠지 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근데 아는 동생이 먹어보러간다고 기대된다고 말했을때 이해가 안가더라고.
개도 군필자인데 그걸 먹겠다는 심리를 모르겠어
나는 그냥 보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울렁임과 거부감 때문에 한동안 신경 끄려고 했거든
군대시절을 추억으로 여기며 웃으며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건 아는데
반대로 PTSD로 남아서 관련 생각도 안하고 가끔 악몽으로 꾸는 사람도 있고 나는 후자의 경우라서
롯데리아 신상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생각을 그만뒀는데
과연 롯데리아에서 그런걸 고려 안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
베글말대로 인싸들의 과시용 상품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거 하나는 가짜사나이 시즌2 와 맞추어 이근대위를 모델로 홍보하나는 잘해서 마케팅하나는 확실히 잘했더라고
그런데 그렇게 마케팅이 잘되었고 내 눈앞에서 백번천번 광고한다해도 난 절대 안 먹을꺼야.
아니 광고 볼때마다 롯데리아 그 자체가 군대악몽으로 편입되는데 이게 과연 성공한 마케팅인가 의문이 들어
난 카투사였어!
나도 한번은 먹고싶긴해 아마도 두번은 먹기 싫겠지만
궁금증에 한번은 먹게하면 성공한 홍보라더니...
나는 행복한 건지 불행한 건지... 맛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나봐... 군시절 내내 군대리아랑 짜장면 맛있었는데.... 우유만 빼고 밥 맛있게 먹고 나옴... 전투식량 비빔밥도 맛있고.. 물론 그런게 출시되고 한번 먹고 말겠지만 여긴 더 맛있는 것 천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