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진짜 양반가 차례상

[미소녀_역사시뮬]

현재 으리으리하게 차리는 차례상은 변질된 유교 전통....

[디니에]

변질된 유교전통이라기보다 족보산 돈많은 천것들이 있어보일라고 으리으리하게 허세 부렸던게 내려왔을듯

[복돌가식선비웹]

본래 우리가 '전통' 상차림이라 부르는 형식도 1969년 3월 1일 박정희 정권에 의해서 공포된 건전가정의례준칙과 80~90년대 언론 등에서 몇몇 가문의 제사상 차림을 종합하여 상차림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널리 퍼뜨린 표준 형식

[Sword-sM]

다카키 마사오가 만들어준 건데

[레걸마인드]

거꾸로 보자면 가정의례준칙이 나오기 전이 더 사치가 심했다는 뜻?

[어둠과설탕]

조선시대에 SNS 있었으면 더 심했겠다

[俠者barbarian]

공자 : 글쎄 난 가르친 적도 없던 걸 내 이름을 팔아서 하더라니까?

[루리웹-1656850875]

다까끼 마사오 십새끼

[아리아1]

1900이후는 사치 부려봐야 뻔하고 조선시대는 저 정도아니면 집안마다 다르고 으리으리하게 한곳은 서원들이겠지. 그리고 주변서 걷은 재물은 지들이 꿀꺽. 다만 추석차례상이 일반적으로 아는 제사상처럼 전도 부치고 많이 차렸던듯. 추수후니 상차릴 타이밍인 함

[俠者barbarian]

추측이지만 농산물을 포함한 1차, 2차 산업을 보전하려는 의도가 있던 것이 아니었냐는 카더라도 있음.
산업 발달과 함께 그런 분야의 산업이 확 죽어서 나라의 기틀이 무너지는 경우도 실제 있었으니...
문제는 현대의 생활상과는 거리감이 있고, 무엇보다도 공자의 가르침과는 맞지도 않으며, 결정적으로 주자가례를 기준으로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명망있는 공직자 정도가 아니면 제사를 올릴 자격도 없음.

[가평 두꺼비]

박정희 집안이 머슴집안이라 잘 몰랐음.

[루리웹-8104439036]

내려왔을듯 ㅋㅋㅋㅋ
대충 추측으로 남의 조상 개쓰레기 만들어버리기~

[디니에]

아 너네집이였음? 미안

[베ㄹr모드]

오히려 낭비 줄인다고 너프 시킨 거야. 그전에는 더 심했어

[yutu.be]

도교의 잔재이긴 한데, 이게 사대부 정통제사상에 있던 건 아니고, 무당등의 푸닥거리에 쓰이던 거임.
이게 일제강점기 이후 졸부들이 조상 제사 제대로 지내보겠다고 무당박수 불러서 하면서 민간에 퍼졌고, 표준제사상에 포함된게 준칙조례.

[샤아WAAAAAGH팝콘팔이]

존나 이것저것올리다가 다까기가 할거면 이렇게해라했는데
여즘에는 그 다까끼가정해준걸 즈언통으로 알고 그거걸로 고정되어있음

[임모탄쪼]

역시 못된건 전부 마사오쿤이 만들었군

[쟈밀]

줄인 게 그거야. 박정희 때엔 민간에서 경제력 과시할려고 차례상에 사치 부리던 유행이 번졌고 이게 사회문제가 됐기 때문에 할거면 그보다 간소하게 하라고 정해준 준칙임

[(주)예수그리스도]

육포먹고싶다

[7600gs]

[못된말 하지않기]

진짜 명맥이 있는 양반 집안은 자기네 혈통에 자부심을 느껴서 차례상을 차릴 때 각잡고 간소하게 차릴듯

[청년실업]

Scat
Vagina

[루리웹-1105648732]

우리집도 점점 간소하게하려고 가짓수 줄이고 잘안먹는거 대신 갈비찜 낙지볶음 같이 두끼정도 먹을정도만 함 남은음식 명절내내 먹는것도 어르신들도 싫어하심

[디니에]

어르신들도 맛잇는거 드시고싶어하신다고

[루리웹-4189181854]

지금 그 홍동백서는 오히려

북유게에서 맨날 따1먹히던 그 인간이 만든거라던데

저 짤은 안동하회마을 종갓집 제사방식

[Feed]

그거 만든것도 제사상 때문에 분란이 일어서 만든건데
시대가 변해도 한참 변했는데 아직도 그것만 따라서 지금의 문제가 된거지

[俠者barbarian]

실제 주자가례의 고증을 지킨다면 최소 면장이나 군수급 정도의 공직자는 되어야 제사를 올릴 자격이 있음

[헐크 호건]

명재선생이 누군가 했더니 윤증이구나

[불지옥소년단]

전주에는 차례때 축문만 올리는 종가도 있는걸로 저 뉴스 다음 꼭지인가로 봤던거 같은데

[코바야카와 사에💮]

집안 마다 차리는 방식이 다르니 어느것이 정식이다라는것이 없음

[俠者barbarian]

ㅇㅇ
실제 우리집도 차례에는 말 그대로 차를 달여서 올리고 그에 걸맞는 가벼운 먹을거리만 올림.
대신 기제사상 개념으로 하나 더 차리지만

[소우세이섹히]

난 내 차례상에 피자랑 치킨이랑 돈까스만 올리라고 할꺼임

후손을 본다면 말이지

[덴드로비움[후미카P]]

퇴계 이황도 애정과 정성만 있으면 된다고 했음 ㅇㅇ

[RnDShughart]

많이 올려도 그날이면 다 사라지던데
몇없는 친척들이랑 둘러앉아서 근황토크 하면서 먹다보면 게눈감추듯이 사라짐ㅋㅋㅋㅋ
남아서 가져가는걸 본적이 별로 없는거 같다

[초용자신]

죽은 사람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이 고생하는것도 덕이 아니라고 공자님이 그랬음ㅇㅇ

[오늘도난]

마음만 잇으면 물 한잔도 ok라고도 햇으니 ㅋㅋ

[C바C바]

제사마다 종류가 다르고 진설(상차림)도 달라야 하는데

그걸 구분하지 않고 그냥 화려하게 차리는 거

[루리웹-3216181314]

왜이러는걸까요

[덴드로비움[후미카P]]

보기만해도 속 터진다 ㅋㅋ

[netsjo]

저집 남자들 음식 만드는데 일도 안돕는다에 500원 건다.

[RnDShughart]

저건 에바야;;

[루리웹-5471443683]

집구석 꼬라지 보니까 제사 지내나 안 지내나 똑같은 집인 것 같은데 뭐하러 지내나...

[俠者barbarian]

ㅇㅇ
유교의 전통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임.
가내의 제사는 엄연히 그 집안 남자들이 조상께 물려받은 전답에서 나온 소출을 거두어서 차려야 하고, 조리를 하는 과정이야 외부인인 아내에게 맡길수도 있지만 전적으로 집안 남자들이 식재료를 조달하고 기본 손질을 해야 맞음.
그리고 조리하는 것은 집안 여자들만 해야 하므로 시집을 온 여인들은 가급적 나서지 않아야 함.

[요리냥이🐈]

애기 기엽당

[루리웹-1856500886]

제사상 너머로 보이지 않은 가정내 여러 갈등이 보인다.

[베ㄹr모드]

이런 집이랑은 절대 결혼하면 안 됨. 차례상도 차례상이지만 일단 위에 사람들이 진짜 꼰대일 확률이 무진장 높다.

[리프트마시쪙]

밥그릇이 12개인가?
4대 봉제사에 몇분은 두번 장가 가셨네

[페로페로페로]

몇대까지 지내는거야. 아니면 무슨 병 돌아서 집안 어른들이 동시에 죽었나?? 이해가 안대는데;;; 고조부까지 제사 하는거임? 조부가 살아계시면 증조부 돌아가시면 조부까지 아님?

[페로페로페로]

애기 : 하 ㅋㅋ ㅅㅂ 이번생 조졋네 집안 꼬라지봐라 ㅋㅋㅋㅋ

[마카롱빌런]

뜻 생각하몀 대추랑 밤만 올려도 될거같은디

[俠者barbarian]

이름 그대로 차가 중요한데, 조선시대에 들어서 불교가 쇄하다보니 승려들이 관리했던 다원들도 없어지면서 차는 고가의 수입품이자 사치품이 되었음.
거기에 조선시대의 국어에서 차랑 탕을 구분하지 않고 쓰던 것도 있고, 비싼 차 대신에 비교적 구하기 쉬운 술을 올리다보니 조선 후기에 혼란과 더불어 저런 형태의 제사상으로 변화 해 왔다고 전해짐

[페로페로페로]

술상이라 해도 육전 몇전 안주로 올리면대는건데 술상으로 봐도 과한건 맞음

[俠者barbarian]

맞아용

[페로페로페로]

그래서 우리집안은 생선찜 빼버리고 잘먹는 갈비랑 치킨올림 조상님들 안질리게 신상으로 올리고 홍동 백서 맟추려고 양념이랑 후라이드 둘다 시킴

[俠者barbarian]

저희는 유교빌런 집안이라 차례상으로 차와 함께 간단한 먹을거리만 차립니다.
제사는 공직자로서 녹을 먹는 사람이 없어서 자격이 없어 안 올리고 기일에 기도만 바치고요.

[페로페로페로]

간단한게 좋지만. 애들도 있고 해서 좀 만들긴 합니다.
사실상 갈비도 이마트나 인터넷에서 만들어진거 익히는게 전부지만요.

[俠者barbarian]

실용적이라서 좋군요 ㅎㅎ

[페로페로페로]

몇년전에 할머니가 이마트 완성 식품의 맛에 빠지신 뒤로 식칼을 안잡으셔서..

[나정이]

애초에 왕족도 아닌데 제사는 니미, 걍 종교행사지

[루리웹-71904935764]

그냥 우리집 제삿밥 맛있으니까 좋음

[이루리시계연구소]

전통은 모르겠고, 고인이 좋아하셨던 음식 하나랑 친척들 모여서 나눠먹을 음식으로 차리는게 맞는 것 같음

[페로페로페로]

홍동백서 맞춰서 양념 하나 후라이드 하나 시키면 대는건가?

[심부전증]

제사랑 차례는 다른거니까

[조상]

개노맛 음식조무사 사와놓고 절몇번하고 쓰래기통직행 개같아

[FUZE&Hostage]

사실 제사상이던 차례상이던 살아생전에 얼굴본적 있는 사람이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 올려주면 된다고 들음.

[Flamingos]

난 내가 조상이라면 피자 한판이랑 양념치킨 한마리 면 충분할거같은데

[페로페로페로]

가족들 나눠 먹어야 하니 두판 시키고 치킨은 홍동백서 맞춰서 양념 후라이드 한마리씩

[정모대사]

차례는 저렇게하고, 제사는 크게하는데 대신 진짜 제사는 문중 남자들이 직접 음식만들고 올리는게 진짜 전통인데......하는데가 있을까 과연

[俠者barbarian]

ㅇㅇ
여인들이 나서더라도 그 집안의 여인들로 제한이라 본래 시집을 온 바깥의 여인들은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정석이긴 함.

[붉은 혜성-★]

순 씨잘떼기 없는 미신 따위...

[baka1]

차례는 지금보다 간소하게.

제사는 지금보다 빡세게 하는게 정상임.

[baka1]

종묘 제례상인데.

도교? 내이놈 사문난적인게 틀림 없구나!

[yutu.be]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선대조의 보살핌이란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교관점에선 절대 나올 수 없는 말이거든.
이거 보면서 조선왕가에게 유교는 그저 철저히 통치수단에 불과했구나 싶었는데, 제사상에서도 그런게 보이는거 같다.

[俠者barbarian]

본래 상다리 휘어지는 제사라는 것 자체가 황제나 왕의 역할이자 권한이라 그건 문제 없음.
문제는 일반인들까지 그거 따라하면서 사단이 난거

[yutu.be]

종묘제례 찾아봤는데, 유교로 보기에는 굉장히 괴이쩍음.
생고기를 담은 함은 생고기 밑에 해당동물의 내장을 익혀서 담고 그 위에 생고기를 올린거라고 함. 즉, 화식을 귀신에게 올리는 것을 피하는 도교랑도 관계가 없어보임. 제사상에 굵은 소금도 포함되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제례과정을 보면 규칙만 정갈해졌지 무슨 옜날 자연신한테 희생제 드리는 모습이 따로 없음. 각 고기는 부위가 다 정해져 있고(돼지는 갈비, 소는 위 이런식으로), 제물로 쓰인 고기를 희생(犧牲)이라고 부르는 부분에서 내 위화감은 정점에 다달았음. 조선왕가 얘들 진짜 조상을 신으로 숭배했나봄.

[俠者barbarian]

정확히는 하늘에 제를 지내는 개념에 가깝기는 함

[yutu.be]

하늘에 올리는 제라니까 이해가 확 된다.

[俠者barbarian]

우리 왕조는 하늘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니 그 정통성에 문제가 없다는 쇼맨쉽&도성의 민초들에 음식도 좀 돌리는 지역사회 진칫상 개념

[황구라이더]

마음이 중요한거지 제삿상만 존나 차리면 뭐하냐고 그거 싫어서 잘 내려오지도 않더만 ㅋㅋ

젯상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 것보다 부모님 성묘라도 하는게 더 나음

[야쿠모 테루]

삼겹살 쌈 세트 제사상 에디션 어떠냐

[루리웹-1008176185]

우린 그날 딱 먹을껏만 작게함

[俠者barbarian]

ㅇㅇ
본래 고인이 생전 즐겨드셨던 것&귀한 먹을거리&우리가 맛나게 먹을 것
이 삼박자가 본질임.

[[RE.2] アヘ顔]

[서정택 성균관 전례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홍동백서 근거없어…차례상은 분수에 맞게 차리면 됩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920000385%20

“상다리_휘어지는_차례상은_유교식_아닙니다”_억울한_성균관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9201176074824

퇴계 이황댁 제사상 들여다보니… 조상들,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7/2018091700525.html

조율이시·홍동백서 근거 없다…"제례는 간소함이 본래 모습"
https://www.yna.co.kr/view/AKR20180921132200053?input=1195m

집안마다 방식이 다르긴 한데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는 상은 흔히 말하는 양반네 유교식은 아닌 듯

[俠者barbarian]

ㅇㅇ
맞아요.
정말 상다리 휘어지게 ‘제’를 올리는 것은 본래 황제나 왕의 권한이고, 그 밑으로 사회 각계의 지도층 인사들이 모임을 위해서 제사를 비교적 가볍게 바치는 것이 본래 유학에서 말하는 제사의 원형임요.

[fanner]

글쎄 많이 하는곳도 정답이고 위에 처럼 간소하게 하는것도 정답이야.
답이 없는게 제사상이니까 정성만 있다면 아무런 상관도 없음.
문제는 제사상, 차례상을 규정해논 그 인간이 문제겠지.

[아즈라펠]

졸부와 전통적 부자의 차이가 도입되서 저리 변절된듯.
끊임이 없이 매년 기리는 것(면면부절하게 조상을 잊지 않음.)이 중요한 것인데.
그저 화려하게 차리고(물론 이게 아무런 부담이 없는 일이라면 상관 없음 하지만 부담이 된다면 무의미함 조상은 자손이 번창해야 그 이름을 높이게 되는데. 차례 제사 지내다 까먹고 쇠하게 한다면 ㅂㅅ도 이런 ㅂㅅ이 따로 없음. 알아서 자기 조상 ㅂㅅ 만드는 행위가 됨.) 이를 자랑하는 것은 흔한 졸부의 행위일 뿐임.
부자랑 졸부를 구분하는 것은...
나 돈 많아요 하고 어떻게든 표를 내려는 자와 스스로 굳이 표현을 하려고 하지 않는자로 나뉨.
진정 가진자는 굳이 스스로를 내보이려 하지 않음.(안그래도 난 충분한 존재니까 라는 사고.)
그저 스스로가 가지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로 못보여서 안달이 남.(스스로 생각하기에 자긴 가치가 없는 쓰레기라서... 이거라도 자랑질을...이라는 사고)

[미새]

그럼 차례상은 그렇고 제사상은?

[◆고기방패◆]

저런것도 좋지만 재사를 너무 안좋게 몰아가는것도 쬐금 안좋은거 아닌가 몰라. 지금은 옛날보다 더 잘살고 잘먹으니 조상님들한테 드리는 재사음식도 더 좋아지고 많아지는건 감사의 표시닌깐 나는 좋아보이는데 씹꼰대처럼 감놔라 배놔라 어디서 배운 집안재사니 막 이런건 극혐임.

[마이트]

유교를 고리타분하고 허세만 가득한 나쁜걸로만 생각되어지게 만든건 조선중후기에 변질된 악습들이 그대로 남아서 그런거지...조선초 사대부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유교의 모습은 청렴결백이 선비의 기본 소양이고...인의지예를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함...거기다 여자를 하찮게 대하는건 생각할수도 없는 모계중심사회였음...그저 고인물은 썩다 보니 변질된게 큰거고...왜란과 호란...거기다 경신대기근까지 트리플 악재가 연달아 조선을 강타한게 조선을 맛탱이 가게 만든 큰 원인이기도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