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앙?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거야?
셋쇼마루 한테 가서 물으면 되잖아.
셋쇼마루의 과거라...
지금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지
후훗, 하긴. 옛날에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싸웠지.
에엣? 그 정도로 사이가 나빴나요?
응.
헹! 사이만 나빴냐?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 났지.
어머, 얜! 애들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헹! 내가 틀린 말 했냐?
그 녀석은 인간도 싫어했었다고.
하긴. 이해가 가.
대요괴인 셋쇼마루 큰 아빠가 인간을 좋아할리 없지.
근데 어쩌다가 링 큰 엄마랑 결혼하게 된 거야?
글쎄? 왜 일까?
어느 순간 부터 셋쇼마루의 곁에는 링이 있었어.
그리고 조금씩 바뀌어갔지.
셋쇼마루에게는 목숨을 구함 받은 적도 많았어.
도움도 많이 받았고.
...
...
중요한 건 지금이야.
지금 셋쇼마루는 너희를 사랑한다는 거지.
반요도 싫어했던 그 셋쇼마루가 말이지.
아버지가 반요도 싫어했어요?
인간을 싫어했는데 반요를 좋아했을리 없지!
....
그러고 보니 옛날에 셋쇼마루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지?
어떤...?
반요면 반요답게... 땅을 기..
이누야샤, 앉아.
<그날 저녁>
토와, 세츠나. 왜 내 눈을 피하는 거냐?
아뇨. 작은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들어서요...
그놈이 무슨 쓸데없는 얘기를 했지?
아버지가 작은 아버지께 반요면 반요답게 땅을 기라 하셨다고...
....
기다려라, 이누야샤.
니가 원하는대로
땅을 기게 만들어주마.
한편 다봤네
조카 앞에서 줘팰수도 없고 하겠군
이난쟁
작은 아빠 취향이란다
이난쟁
현대옷이 없어서 그렇지 눈치껏 좀 가져와주지 그랬니
개꿀잼모드네
반요면 반요답게 땅을 기어라
알았으면 기어라 이 반요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