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남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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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BEST
? 넌 원하는게 글을 쓰는게 아니고 칭찬 받고 싶은거임?
아니 이런 댓글을 받을 거면 차라리 그렇게 쓸 걸 그랬다고. 차라리 그렇게 썼더라면 그냥 욕만 받았을 지도 모른단 생각밖에 안들더라고
그건 누군가가 쓰래서 쓰는 남의 글이니 욕받아도 괜찮고 이건 너의 글이라 다이렉트로 오는 거겠지
뭘 좌절하고 있나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해결에 나서면 된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고,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체 그저 무지 속에서 사그라드는 뜻들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인연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기뻐하며 잘 새겨봐라 꿈은 발이 없어서 도망치지 못한다. 피하는 건 발 달린 우리의 쪽이다.
어차피 지금은 아무도 댓글을 안달아줘. 배울 게 없어. 나는 더는 없어
지쳐서 잠깐 쉬는 건 나쁘지 않다. 누구나 넘어지고, 주저앉으니까. 지금이 그 순간이라고 해도 나쁠 건 없지. 그러니까 괜찮다. 기왕 넘어질 거면 구른 김에 한 숨 돌리고 일어나라. 하지만 일어나는 걸 잊지 말아야 하겠고. 무엇보다 무엇이 중한지. 뭐가 우선인지 착각하지 말아야할 거다. 네가 그저 관심을 얻고 싶어서 글을 쓰는 거라면, 너는 아무리 열심히해도 관심만 얻을 거다. 그러나 네가 뭔가 인생의 획을 긋고 싶다거나, 너에게 주어진게 글 쓰는 일 뿐이라서 글을 쓴다면 너는 그에 합당한 뭔가를 얻어낼 수 있겠지. 어느쪽을 선택하든 너의 자유겠지만 기왕 뜻을 품은 김에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것도 손해볼 건 없지 않나? 뭣이 중헌지 먼저 정해. 그리고 중헌 것을 먼저 취하도록 노력하면 된다.
글 쓰는거나 그리는거나 뭔가 만드는거 보면 진짜 어려움 그리고 저런거 신경 쓰면 아마 더 어려워 질거임 구체적으로 편집자나 진짜 프로작가 선배들이 들러 붙어서 어느 부분이 안 좋으니 이래저래 하라는거 아닌 이상에는 저렇게 애매하게 적은 글은 신경 안 쓰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