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실전이라고 하는 포켓몬 배틀의 세계에는 수많은 포켓몬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1000마리를 바라보는 포켓몬들이 모두 등장하지는 않을 뿐더러
제작사도 그리 밸런스에 적극적이지 않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약한 포켓몬도 있기 마련이다.
그럼 약한 포켓몬은 왜 약한건지 알아보자
1. 종족치가 구리다.
(종족치 빼고 다 가진 포켓몬 파오리)
포켓몬에게는 종족치라는게 있다.
쉽게 말해서 해당 종류 포켓몬이 가지는 기본 스탯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성격이나 노력치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포켓몬이 갖는 특성이다.
당연하지만 이게 높으면 좋다.
일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미진화 포켓몬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종족치 때문이다.
이 종족치는 말 그대로 기본 스탯이라 가장 큰 영향을 주며 보정을 해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기본 스탯이 구린데 아무리 특성이 사기고 기술폭이 다양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렇다고 마냥 종족치가 높다고 좋은게 아니다.
(설정만 최강의 울트라비스트)
악식킹같은 경우 무려 570이라는 종족치 합계를 갖고 있다.
600족에는 밀리지만 이정도면 레이팅 배틀에서 쓸 수 있는 거의 최고수준의 스탯이다
문제는 이게 죄다 체력에 쏠려있다.
공격력은 애매하고 방어관련 스탯도 낮아 사실상 그리 튼튼하지도 않다
이처럼 좋은 종족치 합을 가져도 분배가 구리면 구리다.
반대로 종족치 합이 그리 높지 않더라도 분배가 잘되면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다.
2. 더 좋은 놈이 있다.
(이분야 레전설)
자체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더 좋은 포켓몬이 있어 묻히는, 이른바 하위호환이다.
부스터를 예로 들어보면 종족치는 나쁘지 않고 분배도 쓸만하다.
특히 공격력은 상당히 높은편이다.
근데 다른 불타입 물리어태커들이 더 좋다.
부스터가 할 수 있는건 윈디, 번치코, 어흥염등도 거의 할 수 있는데
얘들은 뭔가 부스터가 못하는 다른걸 할 수 있다.
이처럼 하위호환이라 유명한 다른 사례는 플라이곤이 있다.
자체 성능 자체가 구리지는 않은데 한카리아스가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자체 성능이 구린 애들은 아니라서 스토리에서는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3. 특성이 구리다.
(스스로를 봉인하신 게을킹좌)
게을킹이나 레지기가스가 이 경우에 속한다.
게을킹의 종족치 합은 그란돈, 가이오가 같은 전설 수준이다.
하지만 2턴에 한번만 행동할 수 있는 특성때문에 못써먹는다.
턴제 게임에서 1턴은 매우 소중해서 1턴간 못움직이는 패널티가 있는 기술(파괴광선, 기가임팩트 등)은
아무리 강력해도 선호받지 못한다.
만약 어떤 방법으로 게을킹의 특성을 지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최강이겠지만
그러기에는 역시 턴이 아깝다.
4. 타입이 구리다.
(잘 타고 잘 날아간다)
기본적으로 포켓몬 배틀은 상성싸움이다.
당연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약하게 맞고 상대를 아프게 때릴 수 있는 타입의 포켓몬이 중요하다.
파라섹트는 상대의 공격을 약하게 맞기에는 아픈 타입이 너무나도 많다.
불, 비행에는 4배로 맞고 독, 바위, 벌레, 얼음도 아프다.
약점이 많은 풀과 벌레타입이 합쳐진 결과다.
단, 타입문제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문제다.
눈설왕이나 마기라스도 약점이 많지만 종족치가 좋거나 활용할 구석이 있다.
파라섹트는 종족치도 별로고 다름 포켓몬들로 대체할 수 있는데 타입까지 구린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번외. 그때는 좋았지
(메가진화 돌려줘)
8세대로 넘어오면서 메가진화가 사라졌다.
이와 동시에 메가진화의 혜택을 받아 불우한 처지를 벗어난 포켓몬들이 다시 불우해졌다.
특히 메가진화빨로 사기포켓몬 영역에까지 들어갔던 입치트는 잉여가 되어버렸다.
동기이자 라이벌격인 깜까미가 메가진화 없이도 나름대로 활용도가 있음을 생각하면 슬픈 처지다.
메가진화 살려내라 겜프릭아
맺으며...
하지만 강한 포켓몬을 쓰는게 더 쉽게 이길 수 있다.
물론 애정이 있다면 다 써먹을 길이 있다는걸 파치리스가 증명했지만...
근데 사실 파치리스는 애정 때문이 아니라.....
파치 블래키 니드퀸보면 사실 트레이너 능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음 파티짜는것도 재주임
웃긴게 지네가 그렇게 설계해놓고 애꿎은 플레이어탓만 함
그래도 스토리는 허접한 놈들로도 밀 수 있지
근데 사실 파치리스는 애정 때문이 아니라.....
애정도 애정인데 블로그에 파치리스 샘플 설명한거 읽어보면 메타 저격한것도 있더라
강한 포켓몬 약한 포켓몬 그건 사람들이 멋대로 정하는 것 근데 그 사람들이 게임프리크야
파치 블래키 니드퀸보면 사실 트레이너 능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음 파티짜는것도 재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