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심히 했음
31연대 연본 전투물자 중 파는게 아닌 DIY 물자 대부분을 내가 만들었을 정도로(훈련 전에 11시까지 야근하면서 만듦. 심지어 용접에 쓸 두꺼운 각파이프가 아니라 싼 얇은 각파이프를 사줘서 더 고생함. 그때 익힌 기술은 최근까지 밥벌이로 잘 썼지)
무튼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내가 군생활할때 그 유명한 양구 고삐리들의 군장병 구타사건이 터졌었음
그 이전에는 병사들 사이에서 양구 주민들은 전쟁나면 통나무에 묶어다 고기방패로 써야한다는 병사들의 생각을 대변하듯 ㄹㅇ 존나 바가지가 판쳤었음
근데 그 고삐리들이 사고친 덕에 외출박 통제에 위수구역 확대까지 얘기 나오니까 상인들이 고삐리 새기들 잡아다 사단장에게 바치고 바가지 안씌우겠다고 하고 감
근데 너희 그거 얼마나 갔을거 같냐?
그 ㅈㄹ 하고 세달 후 내가 외박 나갔을때는 고삐리 새기들 사건 터지기 전이랑 똑같았음
세달도 못간거임
진짜 이 새기들 한번씩 망하니 마니 감성팔이 군인팔이 안보팔이하면서 나오는데
ㄹㅇ 개 역겹지 않을수가 없음
거기에 이미 안보 개판이라서 양구에서 택시 타거나 뭐 식당같은데서 밥 먹으면 북한이나 김정일 찬양하는 노친네들 심심찮게 보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