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중 소련은 무기 대여법(Lend-Lease)으로 미국에게서 엄청난 양의 군수물자를 지원 받을 수 있었음.
이 공여물자는 보통 전차, 장갑차, 트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무기뿐만 아니라 공업 원자재, 생활필수품, 식량등 그 종류가 어마무시함.
하지만 뼛속까지 욕심쟁이였던 우리의 강철의 대원수님께서는 갈수록 미국에게 더 많은 기가 막힌 요구를 함.
바로 '육류' 즉, 고기도 달라는 거였음. 뭐 인간은 단백질을 먹어야만 힘이 솓으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러시아에서는 고기를 위 사진처럼 잠조림처럼 염장해서 보관하고 퍼먹는걸 좋아했음.
그래서 미국은 밀가루도 주고 야채도 주는데 고기라고 못줄거 있겠냐 하면서
처음에는 자신들의 위대한 발명품 스팸을 보내줬는데, 곧 소련 인민들은 영국인들처럼 스팸에 질려버렸고, 이딴 개사료는 먹기 싫다고 존나 징징댐.
결국 대인배였던 미국은 러시아인들 입맛에 맞는 고기 통조림을 만들어서 보내줌.
이 통조림이 바로 투손카(тушёнка)라고 하는 거임.
재료는 소고기, 돼지고기가 주류.
진짜 고기 덩어리를 그대로 잘라서 넣어줌.
거기다 추위 때문에 지방도 자주 섭취 해야하는 러시아의 영양밸런스도 맞춰주려고 지방을 한 스쿱씩 넣어줌.
투손카는 소련 인민들에게 인기가 대폭발이었음. 이거는 오로지 배급표만으로만 구할수 있었는데도 존나 사랑받았음.
아예 이 통조림 자체가 뇌물로 쓰이기도 함.
뚜껑만 따면 고기가 통째로 들어있으니, 허구엇날 고난의 행군을 겪던 인민들에게는 이 통조림이야 말로 진정한 락원이었던 셈.
쫌만 더 고생하면 이팝에 괴깃국 먹을수 있다고 아가리 터시던 수령님 말씀보다 더 확실하고 손에 잡히는 풍요였음.
그렇게 투손카는 2차대전 내내 러시아인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음.
심지어 적이었던 독일군한테도 매우 인기 많았음.
전쟁이 끝나고 이념적으로는 적이 되었지만, 러시아인들은 이 미제 통조림이 주었던 그 행복감만은 절대 잊지 못함.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투손카를 데드카피한 소고기 통조림을 자제적으로 생산해서 먹기 시작함. 현재 러시아에서는 마치 도시락이 컵라면의 대명사가 된것마냥, '투손카'라는 단어가 고기 통조림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함.
저거 구하라는게 제일 좇같았어 그냥 주는대로 쳐먹지 꼭 인 레이드로 레이드에서 가져온것만 쳐먹겠데
고기가 그대로 들어있다니 존맛탱이잖아
영길리도 로스케도 거부한 스팸은 그러나 한국에 와서 대접을 받게 된다
고기 덩어리면 다른 요리에도 넣을수 있을거고. 진짜 활용도 쩔었것내.
독일애들은 보급못해줘서 빵은커녕 순무로 연금술한 음식먹으면서 버텻으니까 진짜 고기면 환장하지
투숀카 타르코프하고 사먹어봤는데 소고기장조림 맛임, 간장을 넣은건 아니여서 간장향만 없는 소고기장조림 딱 그맛인데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암튼 맛있는 맛이었음 가격은 그닥 싸진 않았다만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에 패배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미국이 자본주의라서가 아닐까 싶다
아니 시발 무슨 자연산만 먹는 입맛인가 미친 새끼들이
자연산 투숑카 ㅋㅋㅋㅋㅋㅋ
2차 때도 비슷했어. 톱밥 들어간 빵 배급받고 커피 대용 콩으로 커피 우려먹고
고기가 그대로 들어있다니 존맛탱이잖아
저거 구하라는게 제일 좇같았어 그냥 주는대로 쳐먹지 꼭 인 레이드로 레이드에서 가져온것만 쳐먹겠데
난오늘도먹는다고
아니 시발 무슨 자연산만 먹는 입맛인가 미친 새끼들이
위에도 인레이드 퀘템으로 퓨컨디셔너 모으는거 보이네 ㅋㅋ
난오늘도먹는다고
자연산 투숑카 ㅋㅋㅋㅋㅋㅋ
역시 통조림도 양식보다 자연산이...
ㄹㅇ 개짜증 저거때매 인터체인지를 얼마나 돌아다닌건지
고기 덩어리면 다른 요리에도 넣을수 있을거고. 진짜 활용도 쩔었것내.
영길리도 로스케도 거부한 스팸은 그러나 한국에 와서 대접을 받게 된다
독일애들은 보급못해줘서 빵은커녕 순무로 연금술한 음식먹으면서 버텻으니까 진짜 고기면 환장하지
그건 1차 아냐?
아 그런가 2차는 좀 달랏나보군
elder_king
2차 때도 비슷했어. 톱밥 들어간 빵 배급받고 커피 대용 콩으로 커피 우려먹고
순무 얘기는 2차땐 없었으니까..분필빵이랑 순무 특식은 1차지
렌드리스에서 의외로 개꿀템은 무전기였다고 하더라고
미국은 진짜 안도와준데가 없네
러시아 애들 고기요리에 저거쓰는애들 많더라
싫어할 나라가 없겠는데!?!?
투숀카 타르코프하고 사먹어봤는데 소고기장조림 맛임, 간장을 넣은건 아니여서 간장향만 없는 소고기장조림 딱 그맛인데 고기도 야들야들하고 암튼 맛있는 맛이었음 가격은 그닥 싸진 않았다만
푹 삶은 소고기를 기름에 절여놓은 듯한 느낌이었음
무슨맛인지 알겠다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에 패배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미국이 자본주의라서가 아닐까 싶다
미국이 대인배될수밖에없는게 소련이 미국 영국이 감당해야될 인적손실을 꽤많이 감당해주는데 물적손실은 까짓거해주는거지
물자는 돈이있으면 빠른시일안에 복구가 가능하지만 사람은 그게 안되니까
라익커 규깡.
랜드리스는 공짜가 아님. 미국은 다 돈받았슴..
투숀카 맛있겠다 알론카는 머거봤느ㅡㄴ데
저렇게 보면 또 한국만 그리 특별하게 퍼준 것도 아닌데 미국하면 혈맹이라고 깜박 죽는거 보면 우리도 의리 하나는 개쩌나부다
주한미군 주둔하는 것도 계산기 두드려 보고 우리나 미국이나 서로 이익이니까 평택에 그 큰 기지를 그냥 지어준거지. 근데 빡대갈 미국 답게 주한 미군이 우릴 지켜주고 있는 줄 아는 인간들 있는데 도람뿌 너 말여 너
주변이 다 적인 극단적 상황이기도 했으니까 더 그런것같기도 하네.
무전기도 데드카피해서 전쟁 후반기에 전차들에도 달아줬고, 셔먼에 쓰이던 수직안정기도 카피해서 T-55에 넣고 군화나 방한 용품도 꽤 인기 좋았지
경제대공황때 먹을게 없다면서 고기조각에 빵가루,우유,계란을 섞어먹을정도로 물자하난 끝내주던 미국이었으니 이해가 가네
대공황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물건을 못 사고 기업은 물건을 못 팔고 이 악순환이라 그렇지 식량이든 뭐든 넘처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