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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에게 니가 애비보다 나은게 뭐야!를 시전한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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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알렉산더가 자신의 오랜 친구인 클레이토스에게 창을 던지는 장면이다.

 

클레이토스는 알렉산더의 어린 시절 친구로, 알렉산더를 길렀던 유모의 자식이었다.

 

둘이 나이도 비슷해 항상 붙어다닌만큼 우정은 돈독했다.

 

그럼 어쩌다가 이런 장면이 나왔을까?

 

우선 그 배경부터 알아보자.

 

일단 이 이야기는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난 후의 이야기다.

 

알렉산더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포용하는 정책 위주로 활동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페르시아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었다.

 

페르시아의 예복을 입고, 페르시아의 관습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힘들게 미국을 정복 했는데,

 

미국을 존중한다면서 침대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서 자는 행위를 했던 셈이다.

 

당연히 부하들의 반발은 컸다. 애당초 마케도니아 역시 순혈 민족 주의이기도 했고, 자기들의 피와 땀으로 정복한 땅에서 그 문화를 빠는 모습을 보자니 화가 안 날 수가 없었다.

 

알렉산더에게서 이 갈등은 가장 큰 문제였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포용하려는 알렉산더와, 오로지 마케도니아"만의" 제국이 세워지길 바랬던 부하 장수들.

 

이 사건 역시 이러한 갈등을 배경으로 일어났다.

 

기원전 328년에 왕은 기존의 임명자가 물러나게 되어, 클레이토스를 후임으로 박트리아 총독으로 임명하고 축하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이러거나 저러거나 평소 알렉산더의 문화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클레이토스는, 그에게 정면으로 대들었다.

 

아니 근데 알렉산더야. 우리가 왜 페르시아 똥꼬 빨아야함?

 

ㅋㅋㅋ 야 왜 그래~ 우리가 서로 서로 이해하면 좋은 거 아님?? 

 

아니 ㅅㅂ 그래도 너무하잖아. 왜 쟤네 옷을 입고 쟤네식으로 관습을 치루는거야? 우리가 정복자야 정복당한거야? 구별이 안 간다.

 

 

모여있던 친구들 : (아 이 새끼들 취했네..)야야 ㅋㅋㅋ 너희 그만해 ㅋㅋ 그러다가 클난다?

 

아니 클나고 뭐고. 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잘못한거냐고?

 

야 그래도 너 너무 기어오른다? 아무리 우리가 짱친이라지만 너는 신하고 나는 왕인데.니가 그 ㅈㄹ하면 내가 여기 모인 다른 사람들한테 뭐가 됨? 뒤지실???

 

이러한 다툼이 서너번 정도 반복 되자, 서로의 감정이 격해진 것을 주변 사람들이 눈치 채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술에 취해 감정이 격앙되어서 그랬으리라.

 

아 ㅋㅋ 진정해봐. 클레이토스 이 새끼 취했네 ㅋㅋㅋ 우리가 데리고 나감;; 술 깨고 이야기하자 술 깨고 ㅋㅋㅋ

 

(친구들에게 끌려나가는 클레이토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알렉산더 역시 마음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클레이토스는 끌고나간 친구들을 밀쳐내고 파티연에 돌아가 알렉산더에게 말했다.

 

야!!! 니가 니 아빠보다 잘 났어?! 넌 니 아빠보다 너무 능력이 부족해!!

 

이런 ㅅㅂ놈이.

 

기어이 클레이토스에게 창을 던지고 마는 알렉산더.

 

이 창을 맞고 클레이토스는 그 자리에서 즉사 했다.

 

알렉산더는 곧바로 술이 깨고 자신의 잘못에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후 알렉산더는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홧김에 죽였다는 죄책감에 삼일 동안 밥을 먹지 않고 일을 하지 않았으나

 

부하들의 만류에 다시 돌아왔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딱히 없다.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이, 서로 의견이 달라 일어난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깝치는 것도 눈치 좀 봐가면서 깝치자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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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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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간에는 정치 얘기도 삼가해야 함
왕관쓴 고양이 | 49.161.***.*** | 20.10.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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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옳다는 걸 증명을 못하니까 아버지를 걸고 넘어지네 ㄷㄷ
왕관쓴 고양이 | 49.161.***.*** | 20.10.27 14:27
BEST
술이 웬수
겨울의번견들 | 106.251.***.*** | 20.10.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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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끊어라가 교훈아닐까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 223.131.***.*** | 20.10.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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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깐죽대다가 극대노시켜서 죽은꼴이네
잡았다!요놈! | 112.146.***.*** | 20.10.27 14:28
BEST

술이 웬수

겨울의번견들 | 106.251.***.*** | 20.10.27 14:26

아무리 친해도 입조심 하라는 교훈이군

일해라심슨 | 123.143.***.*** | 20.10.27 14:27
BEST
일해라심슨

친구간에는 정치 얘기도 삼가해야 함

왕관쓴 고양이 | 49.161.***.*** | 20.10.27 14:28
BEST

지가 옳다는 걸 증명을 못하니까 아버지를 걸고 넘어지네 ㄷㄷ

왕관쓴 고양이 | 49.161.***.*** | 20.10.27 14:27
왕관쓴 고양이

근데 알렉산더가 자기 아버지한테 밉감정도 있었으니 저 말이 역린이었을텐데...

Kariel 823 | 210.117.***.*** | 20.10.27 14:44
왕관쓴 고양이

그의 군대 기반은 지 아빠가 마련해놓은거라... 알렉 아빠가 군사뽑아서 업글 다 시켜논거 데리고 페르시아찍고 인도까지 간거라 아빠없었음 SCV부터 뽑고 배럭지어서 유닛뽑고 업글 시켜야했음 그럼 늙어서 전장에 나가지도 못했겠지

토마토 | 61.43.***.*** | 20.10.27 15:14
왕관쓴 고양이

알렉산더가 젊어서 죽었는데도 정복전쟁을 할 수 있었던건 아버지가 국고 채우고 병사 뽑아놔서 그럼. 알렉산더의 존내 쩌는 군사적 업적만 아니면 아버지 쪽이 더 우수하기도 했고

Min-9 | 221.152.***.*** | 20.10.27 16:03
왕관쓴 고양이

아버지 때부터 마케도니아군이 강력해짐건 맞음 그리스 폴리스들 두들겨패면서 소아시아에도 집적대고 있었기 때문에, 의문의 죽음만 안 맞았어도 페르시아 원정은 알렉산드로스 앞서 필리포스가 했을거란 해석도 은근 있음

득템만세 | 223.39.***.*** | 20.10.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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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깐죽대다가 극대노시켜서 죽은꼴이네

잡았다!요놈! | 112.146.***.*** | 20.10.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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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끊어라가 교훈아닐까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 223.131.***.*** | 20.10.27 14:37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피는 못 속인다?

루리웹-2241483009 | 112.171.***.*** | 20.10.27 14:38

부랄친구든 뭐든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있는데서 왕한테 저러면 죽어야지

옴박트 | 221.157.***.*** | 20.10.27 14:38

쪼개질만했네!

Angurvadel(PC유저) | 115.143.***.*** | 20.10.27 14:39

친하니깐 더조심해야지

엉덩이때려줘요 | 220.84.***.*** | 20.10.27 14:41

클레이토스가 아니라 크레이토스면 알렉산더랑 아빠 알렉산더 둘 다 둘로 쪼갰을텐데

야자와 니코니코 | 175.223.***.*** | 20.10.27 14:42
야자와 니코니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내라꼬 | 121.176.***.*** | 20.10.27 15:25

월권행위도 정도껏해야..

사스티 | 211.109.***.*** | 20.10.27 14:42

일단 죽을거 각오 한거 아닌 이상 그냥 술 땜에 죽은거네

물개마왕 | 221.152.***.*** | 20.10.27 14:43
물개마왕

오히려 진짜 친한 친구라서 저랬다는 설도있음 알렉산더 암살설이 힘이얻는이유는 저기에 불만이 아주많았기때문 친구인 넘은 그래도 술김이라도 불만표출했는데 친구도 못된 신하들은 마음속에 품고있다가 술에 독타다는 썰

토마토 | 61.43.***.*** | 20.10.27 15:17

알렉산더가 아직 명성을 쌓지 못한 시절에 언제나처럼 선두에서 적장들과 싸울 때, 부하들은 언제 죽으려나 눈치만 보고 있었을 시절에 저 친구는 혼자서 대열을 뛰쳐나가 알렉산더와 함께 싸워서 결국 적장들을 잡고 승리한 추억이 있었던 친우였음. 취기와 분기로 친우를 잃은 알렉산더의 상실감이 엄청나게 컸던 일.

lightlas | 61.255.***.*** | 20.10.27 14:43
lightlas

저 둘의 다툼 사이에 클레이토스가 들어와서 그리스 노래를 부르면서(소외당했다고 생각하는 그리스의 문화) 슬퍼한 장면도 있었고, 격분한 알렉산더가 사과를 던져서 얼굴에 맞춘 일도 있었다는 기록도 있었음. 그리고 결과는... 파국

lightlas | 61.255.***.*** | 20.10.27 14:45
lightlas

엥간히 깐죽댄게 아니었네

심부전증 | 58.102.***.*** | 20.10.27 16:02

친구라도 왕인데 저랬으면 한국이나 중국이면 주변신하들이 전하 3족을 멸해야 합니다 나옴 서양은 반대군

느와쨩 | 223.33.***.*** | 20.10.27 14:43
느와쨩

그보다는 다들 친구사이여서 그런 거 아닐까.

야자와 니코니코 | 175.223.***.*** | 20.10.27 14:45
느와쨩

조선이었으면 물론 선왕께서 짐보다 뛰어나시지 근데 깝친다? 하고 목 날렸을듯

하권 | 61.105.***.*** | 20.10.27 14:47
느와쨩

ㄴㄴ 선왕 걸고 넘어지면 입 다물어야 함. 응 아님하면 폐륜이라서

루리웹-3529258267 | 218.144.***.*** | 20.10.27 14:56
루리웹-3529258267

오히려 니놈이 감히 왕을 능멸하고 무엄하게 선왕폐하까지 들먹이며 짐을 폄하하려해 하며 집안을 작살냄

slrvm | 118.235.***.*** | 20.10.27 15:17
느와쨩

서양도 안 그럼. 걍 건국군주 내지는 중흥군주의 특성임. 어린 시절부터 차세대 리더가 될 애들끼리 친구먹고 놀게 만듦.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어린시절 이마가와 가문에 볼모로 잡혀갈 때 아버지 신하들 중 딱 같은 나이대의 애들을 시동으로 딸려서 보내고 그 애들이 장성해서 이에야스 근신 되면서 보통 신하라면 할 수 없는 말들 함. 전투에서 도망쳐오자 어이구 우리 주군 겁먹고 똥지림? 뭐 이런 소리를 대놓고 하는 부X친구들임. 그리고 중국도 황제하고 부X친구가 한 방에서 자면서 황제 배 위에다 발 올렸다는 야사 있음.

Pax | 121.170.***.*** | 20.10.27 15:49

저거도 한두번 넘어가면서 봐주는데 끝까지 계속 돌아와서 깐족거리니까 창 던진거 아니였음? 저지롤하는거 3~4번 정도 봐줬다고 알고있는데

AAFSS | 175.205.***.*** | 20.10.27 14:45

선넘네

MICR0$0FT | 211.216.***.*** | 20.10.27 14:47

같은 정복자인 징기즈칸과 사준사구가 생각나네. 이쪽은 완전 이상전이던데.

하권 | 61.105.***.*** | 20.10.27 14:48

덤으로 알렉산더가 아버지 얘기에 민감한 이유 중 하나는 아버지 필리포스의 암살 배후로 가장 의심받고있는게 어머니와 알렉산더였고 어머니는 공공연하게 알렉산더의 아버지는 필리포스가 아니라 제우스 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해댔기 때문

루리웹-2536523058 | 180.228.***.*** | 20.10.27 14:51
루리웹-2536523058

올림피아스 모후도 엄청 야심가였지 늘 알렉산드로스를 쥐고 흔드려고 했고, 디아도코이 시대에도 할거했다가 사로잡혀서 처형당한것로 암

득템만세 | 223.39.***.*** | 20.10.27 17:05

불알 친구라도 말은 가려서 하자

penpals | 211.211.***.*** | 20.10.27 15:09

그러니까 가족건드리는거 아니랬음

카프카 | 211.51.***.*** | 20.10.27 15:16

뽀이~

내가내라꼬 | 121.176.***.*** | 20.10.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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