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근데 게임이 계속 연기 대는거면 게임 자체 퀄리티도 의심하긴 해야댐.

[페로페로페로]

기업에서 납기가 밀리는 경우는

처음부터 계획을 잘못짯거나.

만들다보니 문제가 너무 많아서 수정하는경우인데

후자의 경우 급하게 수정해서 어느정도 굴러가면 납기 맞추려고 그냥 던져 버리는 경우가 많음

지금 사펑이 딱 그모양인데.

출시 직전 치명적인 버그의 발생으로 인력 갈아 넣어서 처리하다 안대니까 연기한건데.

이경우 자잘한 버그나 동작의 불안이 잇어도 더이상 납기를 미루면 안대니까 일단 던져두고 패치로 해결하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음

말그대로 게이머는 구멍 투성이 게임속을 여행해야 하고 게이머들이 버드 잡는 베타테스터가 될 수 있단거임

솔찍히 이런식의 연기는 좋은 상황은 확실히 아님

[망죽]

위쳐 3도 3번 연기한 전례를 찍은적이 있는 회사라

[콩나물소고기돼지순대국밥집]

하프라이프2 발매 연기는 유명하지

[뉴질랜드외노자(였던것)]

위쳐3마냥 밑그림은 잘그려놓고 손질이 덜된경우일수도 있지

그 장대한 버그픽스의 역사를...

[페로페로페로]

내가 말한게 그거임 일단 침몰 할정도의 큰 구멍만 막고 조금씩 물세는건 운행하면서 매꾸자는 식으로 내버릴수도 있단거임

[사쿠라지마 마이]

골드행을 하고도 연기한거면 ㄹㅇ 진행못할 수준의 버그가 난데없이 나왓단 건데

이럼 발매하고도 개판일 가능성이 높지

[동냥 깡통]

어벤져스가 딱 그런 게임인데 그정도로 미완성으로 내는 게임은 흔치 않음 ㅋㅋ

[봉완미]

어...뭐... 출시일 연기하는 회사 많이 봐서. 생각해보니 어크시리즈는 출시일 잘 지켜오긴 했군.

그건그거고 너님 말대로 지금 뭔가 발매하면 욕 뒤지게 쳐먹을정도의 버그가 발견된건가봄. 그거 수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거겠지. 그리고 이미 골드까지 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다시 찍어야 하니까 그정도 시간은 필요할겨.

[봉완미]

그리고 이건 QA쪽이 월급값을 하고 있다는 소리니까 QA를 칭찬해야 할려나

[페로페로페로]

그니까 그게 좋지 않은 상황 : 지금 단계면 버그 슈팅이 아니라, 게임 자체의 퀼을 높이고 안정화 시켜야 하는 시기인데. 난데없이 다시 버그 슈팅을 한다는건 그만큼 게임을 안정화시킬 시간을 깍아 먹고 있다는거임.
결국 일단 돌아가게 해두고 이후 패치로 남은 문제에 대응하겠단 상황이 될수 있단거

[봉완미]

뭐 QA가 테스트 시나리오대로 안돌리고 다른방향으로 해봤더니만 버그 빵빵 터졌나 보지.
얼마나 대단한게 터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도혀.

[페로페로페로]

보통 제품을 만들떄 그거까지 염두하고 계획을 짜니까...(필요한 시간보다 완충 시간으로 한두달 더 넣고 계획짬) 그 완충제로 방어가 안되는 큰 일이 터졌다는거임, 자주 있는 일은 아녀 ,,, 그래서 게임 완성도를 걱정 하는거고

[봉완미]

자주일어낭. 나도 개발자거든.

[페로페로페로]

납기를 못지키는게 자주 일어 난다고? 대기업 다님? 납기를 못지키는 일이 자주 일어 나는데 회사가 남아있어???

[봉완미]

아니 납기 말고 버그를 못잡아내는거 말여.

[봉완미]

그리고 납기 못지키는거 자주 일어나는것도 사실이야. 납기일에 맞춰서 사업은 종료하고 개발사는 개발인원들 일부 잔류시켜서 잔여 업무 마저 처리하고 마무리함. 혹은 그 업무를 SM쪽에서 대신 해주거나.

[봉완미]

아 주로 정부청사쪽이나 국가연구소쪽 사업 주로 했어. 여기는 그게 가능해.

[페로페로페로]

그게 내가 말한 일단 돌아가는 상황으로 롤아웃 하고 계발자들 잔류해서 버그 리포팅 하는 상황 아님?

[봉완미]

그거 말고. 만들어주기로한 시스템의 기능이 100이면 검수 통과할수있는 필수 기능들만 먼저 완성시켜놓고 나머지 기능들은 사업 종료한다음에도 잔류해서 마저 완성함.
공식적으로는 완료된 사업이지만 실제로는 안끝난거지.

[봉완미]

이게 그 기관과 기존에 SM계약이 되어 있다면 그 잔여물량 개발은 SM에서 하고, 계약서에 없는 기능 몇가지를 더 만들어주는걸로 퉁치는 경우도 많아.

진짜 납기일 딱딱지키고 계약대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처음 계약한 기관이거나 한번만하고 빠질경우는 저 방법을 못쓰지.

[페로페로페로]

그니까 일단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버그는 매꾸고 자잘한 문제는 롤아웃 하고 패치로 해결하는거랑 같은거네 그게,, 일단 제품화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은 사펑회사도 가지고 있을테니 그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두고 롤아웃 이후 예상되는 문제는 추가 패치로 해결 ,

[봉완미]

그렇지 ㅇㅇ 크게 보면 그거랑 같지.
내가 말한 사례는 상용프로그램이 아니라 기관에 납품하는 시스템이라 좀 다르긴혀.

[Fusil]

최근 플레이 영상 봐도 클리핑 현상이 꽤 심하던데
그렇게 크런치를 돌려도 연기를 해야 하는 것 보면 눈을 좀 낮춰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