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건 두시 경에 깼고
또 네시 되니까 깼네
처음 꾼 꿈
다른 시민들도 많은 한 낮에 나는 가족들과 함께 공원 같은 곳에 있었을 뿐이야. 아마도 한강변?
그런데 우리들 뒤에 갑자기 20mm 대공포 KM167A3 (흔히들 부르는 발칸) 여러 문이 전개하더니만 갑자기 막 불을 뿜음
고속모드 사격시 분당 3000발, 저속모드 사격시 분당 1000발 쏟아내는 놈들이 말임.
그래서 내가 항의를 했지. 아니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사격 전에 최소한 민간인들 포복하라든지 아니면 사선에서 대피 시키든지 조치하고 쏴야 할 거 아니냐고.
대공사격하는 것도 아니고 사선에 민간인들 잔뜩 두고 수평으로 쏘더라고! 하필 내 아버지는 기관포탄에 맞아서 한 팔이 덜렁거리시더라고!(꿈이 아니고 실제 상황이었다면 팔에 맞아도 탄 폭발해서 파편에 사망하셨겠지) 그래서 더 화가 났지 난.
그랬더니 이 군인 놈들(특히 지휘관급)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목격자를 다 죽여서 치워버리려고 하더라고?
그렇게 꿈속에서 어마어마하게 열이 받는 상황에 처해서 2시 경에 깼음. ;
개꿈 꿨다고 생각했지 당연히.
또 잤는데 이번에는
장소가 다름.
내가 사는 동네의 마을버스 타고 자주 지나다니는 근처에 유한양행도 있고 큰 길도 있고 한 코스를 도로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 보니까 갑자기
내가 지금 사는 방향에서 오는 도로 위에 짐칸 위에 20mm 대공포를 하나씩 실은 트럭들이 오고 있음.
그거 보니까 꿈속의 나는 직전에 꿨던 꿈 기억이 났던 건지 저 놈들 왠지 불길한데 싶더라고 아무튼 그렇게 평범하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놈들도 시민을 향해 그냥 포를 쏘는 거임.
다행히도 이번에는 내 가족 중에는 피해자가 없더라고
내가 또 군인들한테 항의했지.
그랬더니 아무데서나 군복 입고 다니는(현용 디지털이 아닌 우드랜드 패턴의) 모 집회 참가자스러운 노인이 나한테 덤비던데
"어린 놈이 어디서 건방지게 군인들 하는 일에 시비를 거냐" 자기는 상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네가 상사면 난 대위다. 같은 중대였으면 근무평정 때문에 설설 기었을 놈이 어디서 아무한테나 까부냐"고 하고
실제로는 없는, 꿈속에서만 왠지 현장 옆에 지휘부가 있길래 내가 쳐들어가서 중위로 보이는 지휘자한테 또 항의했음.
시민이 사선에 있는데 아무 경고 조치도 없이 발포하는게 어딨냐고 항의했지.
그랬더니 별 잘못했다는 의식도 없고 오히려 시민들이 왜 포 쏘는데 안 비키냐고 불만을 드러내더라고
그래서 내가 "이 미친 놈들 어떻게 군생활 끝내주지?"하면서 화내다가 4시 경에 깼음. ;
그렇게 깨서 지금까지 글 썼네. ;
이거 혹시 복권 당첨될 꿈이었다거나 한 거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