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목 길다
전 8권 완결
“무리! 절대 무리! 쌍둥이라고 해도 그린다는 여자고 나는 남자야!”
“이런 국가적 사태 앞에서는 사소한 일입니다.”
그린다 도일을 그만둔다.
그런 말을 남기고 ‘만능천재’ 그린다는 동맹국에 파견되기 직전에 실종되었다. 이대로 있다간 국제문제────라는 까닭에 대역으로 점 찍힌 것이 그린다의 쌍둥이 남동생, 즉 바로 나, 샤르였다.
아니, 무리! 나는 남자고! 천재 누나랑은 달리 니트 예비군에 백수고! 저항도 헛되이 여장을 하고 동맹국의 임금님 일가의 가정교사를 하게 되는데…….
출처 - 나무위키-
스토리 ★★★☆☆
작가의 전작인 문학소녀 시리즈 에서 보여줬던 섬세한 내용에서 180도 바뀐
가볍고 통통튀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천재 쌍둥이 누나 대신 여장을 하고 다른나라 왕족의 가정교사로 팔려가는(...) 주인공의 좌충우돌 가정교사 생활이 중심이며
여장물 에서 단골 레파토리인 여장이 걸릴듯 말듯 한 특유의 재미와 함께 일단은 주인공이 남자인지라
플래그도 남녀 안가리고 제법 꽃고 다니는 편 이며
내용 또한 일반적인 러브 코미디 장르를 크게 거스르지 않는, 이런쪽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구성이 대부분 이다. 반대로 말하면 모험적인 시도는 하지 않고 안정적인 클리세를 답습하는 모습.
캐릭터 ★★★★☆
캐릭터 중심 작품 답게 강렬한 캐릭터 성을 보여준다.
여장하고 왕족의 가정교사 가 된 주인공
나중에 밝혀 지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주인공의 쌍둥이 누나
처음에는 자신과 같은 천재와 교감 하고자 기대를 걸고
후에 주인공에게 안식을 얻는 첫째왕녀 나
전형적인 분위기 메이커 쌍둥이 왕녀 처럼
러브 코메디는 이것이다! 라는 느낌의
왕도적이고 확실히 각인되는 개성을 가진 캐릭터 들이 대부분 이다.
다만 주인공 캐릭터 들은 자신의 재능과 환경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고뇌하는 모습또한 보여줌으로써
마냥 웃기고 벗기는 모습은 아닌것이 전작의 영향이 다소 보이는 듯.
필력 ★★★★☆
문학소녀 시리즈, 히카루 시리즈 등을 썼던 작가 답게 필력 자체는 흠잡을데 없는 수준.
가볍고 모에 스러운 내용을 주로 담고 있긴 하지만
전작 에서도 있었던
너무 뛰어나지만 그래서 외로운 천재 와 평범하지만 따뜻해서 옆에 있을수 있는 사람 의 구도는
이번 작에서도 건재하다.
다만 내용 자체가 전작인 문학소녀 와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그쪽을 기대하고 본다면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수 있다. 애시당초 제목부터가...
정리 ★★★☆☆
편집부와 무슨 거래가 오갔는지 아니면 작가에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뭘 잘못 먹었는지
전작이랑 비교하면 이게 같은 작가가 쓴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 의 작품이다.
허나, 그 짬밥이 어디 가지 않는지라 최근 미친듯이 범람하는 소위
뽕빨물 라이트 노벨과는 다르게 확실한 캐릭터 를 가지고
그냥 야하고 벗기는 게 아니라 여러 사건으로 그 캐릭터를 재대로 써먹는
러브 코메디 라는 장르를 잘 이해하고 쓴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 싶이 역시 전작이 워낙에 잘 나왔던지라
전작의 분위기가 다소 남아 있는편 이지만
전작의 분위기를 기대하고 본다면 피 볼수 있으니 주의하자.
만약 머리 비우고 보는 뽕빨물이 아니라 [러브 코메디] 물이 땡긴다면 추천
헤으응
이거 적당히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