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필사적으로 일코를 해도 들킨 이유.jpg

[Brit Marling]

회사에서 나는 적극적으로 오타쿠 화제를 꺼내지도 참가하지도 않고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단어도 쓰지 않고 있는데

오늘 전부서의 상사(47세남/어린딸)에게 'ㅇㅇ군은 왜 만화를 "원작"이라고 하지?'라고 들어서

맹점 오브 더 이어 였다.

설명좀?

오덕이 아닌 이상 애니화 된 작품(만화)을 원작이라고 부르진 않는다는 뜻 아니야?

ㅇㅇ

일반인 : 애니가 원작인지 만화의 애니화인지 모름
오타쿠 : 그걸 앎

모르면 만화 = 만화, 애니 둘다 퉁치고 만화책으로 구분하고
좀 알면 만화, 애니 구분하고
십덕이면 원작이라 그럼

한국에서나 애니메이션도 만화라고 하는거지 일본은 만화/애니는 아예 단어가 달라서 그얘기는 아님

하긴 원 트윗이 일본어니까 일본인이겠네 ㅎㅎ

지인: 땡땡 씨는 요즘 유행하는 귀멸의 식칼? 인가 봤어?

오타쿠: 귀멸의 칼날이요? 네 뭐 원작은(= 만화는)

지인: 원작?(원작이 뭔데 씹덕아)

오타쿠: 아... 만화책이요

후... 여기 앉아보시죠.. 지금부터 개쩌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난 유니폼을 실수로 제복이라고 불러서 들킴.. ㅅㅂ...

...

알아챈 사람도 덕후겠네 일반인은 제복이라고 해도 그러려니 넘길텐데

난 얼굴때문에 들킴!

뭐라 할 말이...

"죄송합니다. 사실 만화도 미디어믹스고, 원작은 라노벨이었네요."
"상사. 그래. 틀리면 안되지. 앞으로 주의하라고."

어린딸이 뭔소리야

어린 딸 있는 47세라고. 딸 좋아하는거 얘기하다가 만화를 원작이라고 했나보지.

그런게 확실히 있음 분명 일반인(?)은 안써서 놓치는 일상적인거 ㅋㅋㅋㅋ 돌아보면 애니를 작품이라고 부르는거 입덕처음 했을 때 시벌 이게 뭐지 했구나 싶었는데 지금은 별 거리낌 없이 씀 ㅋㅋㅋㅋ

47세 남성 / 유녀 는 뭐야

여기 다 덕후 밖에 없어서 핀트 다 엇나가네 ㅋㅋ

덕후가 아닌 사람한테 만화는 그냥 만화야. 굳이 그걸 원작 어쩌고 하면서 따지지 않는다고 ㅋㅋ

A : 프라이드네
B : 원작에서는 라스임

아 그래?

구 강철 애니

일반인들에겐 만화책도 만화고 애니메이션도 만화지

이게 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을 만화영화라고 통칭해서 그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