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설정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비난 받았고, 주인공의 기체라 치기에도 너무 대놓고 성능도 구린데다 새로운거 없이 뭔가 어디서 빌려 오고, 의미 없는 일만 하는 기체임
영상화된 건담 시리즈 주인공 기체는 각 기체의 특징이 있음
건담은 코어파이터
제타는 가변
더블제타는 가변 분리와 추가 장비(아머)
역샤는 판넬
유니콘은 사이코 프레임
내러티브는 당시 기체에는 쓰이지 않는 코어파이터를 구비한 건담에서 시작하여, A형 장비를 장착하곤, B형 장비인 판넬을 거쳐, 결국엔 C형 장비 사이코 프레임을 장착하게 됨
문제는 그 마저도 완벽한게 아니라, 유니콘의 여분으로 만든 급조 기체라 완벽하지가 않음
이 내러티브는 결국 버려지고, 요나는 페넥스로 옮겨 타게 됨
퍼스트 건담부터 뉴 건담까지 그 이름에는 딱히 의미가 없고, 그 단어에도 특별한 뜻은 없음
유니콘 건담도 기체가 변형하기 이전의 모습, 그리고 생체 인식으로 단 한 명의 파일럿과 동기화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만 내러티브는 딱히 이름을 포인트 잡을만한 뭔가가 없음
실험기인만큼 그 역사를 담고 있기에 그리 지었다면 할 말은 없긴 한데 개인적인 생각은 이럼
내러티브는 묘하게 주인공 기체의 발전사를 담고 있고, 한 극의 서사를 위한 모든 것을 총칭하는 단어로 굳이 건담의 이름을 지었음
초기에는 코어파이터로 시작해서, 장비를 장착하는 쌍젯, 그리고 판넬을 쓰는 뉴에서 사이코프레임을 쓰는 유니콘까지 이어 나가는거 보면 그 이름이 생기는데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보기에는 살짝 의심해도 될 수준은 된다고 생각함
어떻게 보면 내러티브는 우주세기라는 하나의 이야기와 발전사를 담고 있는 건담이고, 이 건담의 목적은 우주세기 최강의 기체인 페넥스를 포획하는 것이지만 실패함
요나가 리타의 마음에 동감하게 되면서 페넥스의 자리가 내어진 것이지, 사이코 캡처도, 판넬도 하지 못했는데, 유니콘의 사이코 프레임이 요나와 리타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었기 때문에 내러티브는 사실 상 셔틀인 존재가 되버림
이 서사구조로 후쿠이가 만든 내러티브의 의미를 이야기하지면
기존의 건담의 구조는 우주세기의 그 다음을 장식할 후쿠이의 UC를 따라 잡지 못하며, 이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단 메세지를 담고 있는게 아닐까
란 생각이 가끔 듬
물론 내러티브 건담과 그 장비는 카토키의 작품이고, 유니콘도 그렇긴 함
후쿠이는 토미노의 팬이기도 하고
근데 건덕들이 말하는 후쿠이라는 인물, 후쿠이의 발언이라며 캡처가 떠져 돌아다니는 짤들, 자신이 만든 캐릭터에 붙이는 과도한 설정과 편애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단 1이라도 포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