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오늘은 "무협지의 근본은 NTR이며, 이는 근본인 김용의 신조협려와 소오강호로 증명한다" 는 증명의 반증을 가져왔다.
왜 말투가 바뀌었냐고?
사문난적을 규탄하는데 경박한 어투를 쓸 순 없기 때문이다!
무협지에서 NTR은 결코 주류였던 적도 없고, 주류일수도 없다.
1. 신조협려 히로인 NTR은 사실이잖아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NTR이 있던건 맞다.
물론 심기체처녀론같은 개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소용녀 입장에선 몰랐으니 의도하진 않은 상황.
하지만 신조협려의 흥행요소는 NTR이 아니라 작중 이어지는 남주와 소용녀의 러브라인과
NTR로 인한 처참한 파국에도 포기하지않고 주인공과 소용녀의 노력으로 끝내 이어지는 묘사덕에 인기가 많은거지
NTR땜에 인기가 많았던것도 아니고 NTR로 끝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NTR의 요소는 부정하진 않겠음.
2. 그럼 소오강호는 NTR 아님? 남주는 계속 좋아했다면서요?
이건 애초에 NTR에 부합되지도 않고, NTR도 아니다.
남주는 여주를 계속 좋아했지만
정작 여주는 처음부터 남주를 안좋아했고 남매같은 우애로 맴돌고 있었다,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맺어진거에 불과하다.
요새 나이롱 NTR에서는 BSS인가 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도 NTR로 쳐준다고 하는데,
그건 요새 사람들 생각이고 난 싫은데?
3. 김용 작품중 진짜 NTR인 작품을 알려주자면, 녹정기다.
2008년 드라마 녹정기 사진
가운데 야비한 표정의 남자가 주인공인 위소보다.
창기의 사생아로 태어난 위소보가
온갖 사기와 속임수로 위기를 벗어나서 처첩들을 일곱이나 데리고 사는데...
히토미 저리가라할 권모술수로 히로인을 수집하는데...
순애도 비중이 공기거나 덤으로 받은 여자들이 대부분이고
약혼자 있는 여자도 뺏고, 좋아하는 사람 있는 여자도 꼬셔서 뺏고 (근데 얘는 좋아하는 사람이 쓰레기란걸 깨닫고 버린거라 NTR판정 실패)
적의 아내도 ㅅㅅ로 뺏어오는
NTR의 근본같은 작품이다.
하지만, NTR이 근본이라면서 녹정기를 예로 들고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
무협지라고 보기엔 무공이나 전작의 요소가 드문드문 나오긴 하는데, 잘 안나오고
주인공은 최약체급이고 주인공이 뺏은 히로인이나 동원해온 동료나 부하들, 그걸로 안되면 석횟가루나 독약 같은걸로 해결하는데
이런 요소 덕에 녹정기는 아무도 정통 무협으로 치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시대극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만.
정통무협지로 녹정기를 거론하면 어르신들 뒷목을 부여잡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졸작은 아님, 김용 본인도 아끼던 막내작품이었고 묘사도 흥행도 어마어마해서
올해도 아마 리메이크가 나온단 얘기가 있을 정도로 흥행은 잘함.
다만 작가도 남들도 정통 무협지라곤 생각 안할뿐이지.
그러니 어디 섹협지 ㅅㅅ도입부만 보고 책 덮고 다른걸 본게 아니라면
NTR이 근본이라는 사문난적 같은 발언은 하지 말길 바래!
다들 잘 아라찌? ㅎㅎ
요새 나이롱 NTR에서는 BSS인가 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도 NTR로 쳐준다고 하는데, 그건 요새 사람들 생각이고 난 싫은데? <- 배우신 분 인정합니다
악적에게 범해지는 히로인 후보? 100에 10개도 안나옴 미수로 그치는건 시련으로 볼순 있어도 NTR론 못보지 그렇게 따지면 순정만화에 헌팅남이 나와서 헌팅만 해도 다 NTR이 되는데
그치만.. 소용녀 NTR은 무협계의 전설적 클리셰가 되버렸는걸요
아까 그 웹소설 댓글에서 나온거 때문에 이렇게 온걸텐데 아무리 독자라 그래도 스포를 대놓고 해놓는건 너무하지 않느냐, 저게 진짜 내용은 맞냐 아니면 낚시였냐로 하면 될걸 무협은 원래 NTR이 근본인데? 그게 싫으면 무협을 보지 말아야지 김용 것부터 NTR이니 굳이 무협을 왜 찾아봐서 저럼? 하니까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NTL NTR 구분안해서 상당히 불-편
녹정기는 주인공이 뺏어오는거니까 NTR이 아니라 NTL이라는 별개 장르다.... 그러니까 NTR예시로 안 나오는거지.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가 ntr이면 범위가 답이 없잖아 ㅋㅋㅋ
위소보의 이름이 개잡종이라는 뜻이라는 뜬금포는 어디서 나온거냐? 韋小寶 는 성 위씨 빼면 小寶, 작은 보물 = 귀염둥이 정도로 해석되는 이름이다.
onlyNEETthing4
BSS가 NTR이라면 그렇겠지 남의 마누라였다가 사별하고 찾은 작품 찾아봐도 손에 꼽는데 자주는 아니지
onlyNEETthing4
내가 본 소설들은 대부분 신무협이라 그런지 별로 안 쓰던데...... 그리고 무협의 특징이라기보단 그냥 옛날소설 특징이 아닐까. NTR이라는 말이 정립되기 전에는 판타지소설에서도 종종 나왔던 걸로 기억.
onlyNEETthing4
악적에게 범해지는 히로인 후보? 100에 10개도 안나옴 미수로 그치는건 시련으로 볼순 있어도 NTR론 못보지 그렇게 따지면 순정만화에 헌팅남이 나와서 헌팅만 해도 다 NTR이 되는데
근본적으로 무협지에 나오는 히로인 대부분은 무인이다 그것도 대부분이 무림명가나 이름있는 문파소속이지
히로인을 적에게 납치나 범해지는거라면 서양 판타지나 알피지에서도 자주나오는 소재잔음 마계촌만해도 납치당한 공주를 구하러 가는게 스토리고 마리오도 납치된 피치공주 구하는게 스토리
그치만.. 소용녀 NTR은 무협계의 전설적 클리셰가 되버렸는걸요
김용옹 연애물이라고 내놓은 2개가 다 NTR이다 하는 농담반 진담반을 너무 그대로 믿으면 곤란해
NTR이 단순 강.간이냐 마음까지 뺏겨야하냐를 구분한다면 소용녀는 강.간 피해자라고 봐야지
요새 나이롱 NTR에서는 BSS인가 해서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도 NTR로 쳐준다고 하는데, 그건 요새 사람들 생각이고 난 싫은데? <- 배우신 분 인정합니다
맞아 BSS도 NTR보다 맛이 약할 뿐이지 똑같이 맵다
페이스리스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킹치만 요새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구욧
페이스리스 ㅋㅋㅋ
NTR은 누가봐도 문제지만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는 그냥 아무것도 아니잖아.. 먼저 좋아했으면 어쩔건데
서로 좋아하고 고백만 하면, 또는 고백만 안했을뿐이지 이미 사귀는 사이 이런게 아니라 일방적인 짝사랑은 아니지...
Lapis Rosenberg
아 아저씨 참다참다 튀어나온 걸 으찌하겠읍니까^^
Lapis Rosenberg
쉿!
Lapis Rosenberg
권위의 끝판을 달리는 학회에서도 종종 나오는데 그냥 썰글에서야...
ㅇㄷ
뺏는건 ntl이라 상관없음 ㄹㅇㅋㅋ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확마!
아몰라 받아라 은강불괴 동강불괴 운기브런치 !!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가 ntr이면 범위가 답이 없잖아 ㅋㅋㅋ
으어어 소재와 글에서 오래묵은 틀니의 냄새가ㅋㅋ
그래도 요즘엔 소독약 강한게 많아서 괜춚지 않겠냐
예전에 유행했다고 지금도 주류 이런 말 하는 거 진짜 어이없음 무협 몇번 보다가 여주 ㄱㄱ당하는 거 때문에 무협 안보게 되고 최근와서야 좀 보는데 최근 유명한 건 그런 거 없더구만. 주류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뭔 NTR이 주류라는지 모르겠다 나도 NTR 쩡은 보지만 처음부터 고지 한 거랑 안 한 거랑 다르고 양지랑 음지는 다른 거라고...
녹정기는 주인공이 뺏어오는거니까 NTR이 아니라 NTL이라는 별개 장르다.... 그러니까 NTR예시로 안 나오는거지.
그럼 bss도 별개로 봐야지 뭐 하하
ㄴㄴ ntl(네토리)은 ntr(네토라레)이랑 같이 탄생한거야. 근본부터 별개로 취급하는애라고...
녹정기 NTR는 선을 갱장히 넘긴 했지. 정혼자? 남의 아내? 그딴 거 가리지 않고 박아댐. 하렘부분 클라이맥스에서는 와..... 이게 몇 썸이야 하는 부분까지 나옴. 난 고룡식의 쌍남자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취향상 위소보가 진짜 별로 였음.
위소보의 이름이 개잡종이라는 뜻이라는 뜬금포는 어디서 나온거냐? 韋小寶 는 성 위씨 빼면 小寶, 작은 보물 = 귀염둥이 정도로 해석되는 이름이다.
엔티알 충에겐 귀염둥이란 이름이 아까워서가 아닐까??
석파천이랑 헷갈린듯 ㅎㅎㅎ
헐 선생님 해설 감사해영
수정함 땡큐
BSS는 NTR이 아니라는 선생님의 고견에는 동감하고 갑니다 이만총총
위소보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아빠를 모르는 창기의 자식이라 개잡종 취급받는 것 이름은 오히려 그의 출신을 상쇄시키기 위한 것인데 행동거지가 개잡종 같아서 소설에서 개잡종으로 취급됨
무협지는 ntr보단 하렘이 주류지 이 여자 저 여자 다 사귀고 부인 여러명두고
그렇지 내가 읽은 부류는 ntr이 아니라 하렘이던데 애인이 많음
나오형 나이가 가늠된다
Bss라면서 요새 ntr은 ntr이 아니라고 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고전 ntr명작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도 주인공과 로테는 딱히 연애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NTL NTR 구분안해서 상당히 불-편
내가 뺏는거랑 빼앗기는 거랑은 다른데말이야.....
아까 그 웹소설 댓글에서 나온거 때문에 이렇게 온걸텐데 아무리 독자라 그래도 스포를 대놓고 해놓는건 너무하지 않느냐, 저게 진짜 내용은 맞냐 아니면 낚시였냐로 하면 될걸 무협은 원래 NTR이 근본인데? 그게 싫으면 무협을 보지 말아야지 김용 것부터 NTR이니 굳이 무협을 왜 찾아봐서 저럼? 하니까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라헬 ㅈㄴ 꺼내던놈도있음
ㄹㅇ 그래도 하차야 자유지만 내용을 스포 하면 상품 훼손 아님?
라오어2처럼 피해보는 사람을 방지했다 쳐
본문은 너무 길어서 패스했지만, 무협지에 ntr적인 요소가 많이 나오는건 사실이지. 사파(마교)에서 정파인 누구누구 장로의 절세미녀 딸을 납치하면 주인공이 찾으러 가는 클리셰가 밑도끝도 없을정도로 많음. 거기서 심한 경우는 딸이 이미 사파 사람들한테 몸도 마음도 길들여져서 주인공이랑 싸우는경우도 다반사이고.
ntr이랑 뭔가 안타깝거나 답답한 사랑이야기를 착각하는거 같음.ㅋㅋㅋ 노루표 무협들만 보셨나 ㅋㅋ
솔직히 bss는 ntr과 달리 주인공이 남자랑 여자 한테 분노할수없고 역으로 ㅂㅅ이라는 소리도 들으면서 절망감이 더 크기때문에 어쩔때는 ntr보다 더 재밌는 장르이기도하다
그러면 무협지가 BSS의 근본이라는 거네
하지만 무협지 하면 와룡강을 빼놓고 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센세!
와룡강은 밀프물 ㅇㅇ
국산 양산 무협 ntr 천지긴 하지. 근데 그건 딱히 ntr 메인 아니어도 막장요소 존나 많음.
ntr 장르가 늘어난것도 사실이긴함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퍼졌어
히토미 아니고 웹소에서 ntr이 늘어났다고??
차라리 주인공 하렘이 주류면 주류지 ntr이 주류라고?
의천도룡기에도 양좌사가 기효부 NTR 하잖아. 그리고 NTR 당한 은리정은 그 기효부 딸과...
여기서도 300원 뜯어가는 거 아니죠?
금병매를 보라!NTR과 ㅁㅁ의 연속이다!
BSS 예시만화 픽시브로 봤는데 애초에 BSS도아니더만 그리고 왠지 여자가 남자에게 가려졌지만 피투성이가 되있음
니 설명대로면 녹정기는 NTR이 아니라 NTL인데?
김용이 ntr 무협요소의 시초라면 마찬가지로 김용이 순애 무협의 거장이기도 하다 그것은 곽정과 황용이 증명한다 곽정의 개고구마 짓에도 그를 지켜보며 고생과 수발을 마다않고 아버지도 가차없이 차버리는 황용과 대성한 후 황용 일직선 러브러브던 곽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고로 소용녀 양과 커플 때문에 ntr이라는 공식은 상쇄된다 어떤 근본없는 놈이 그런 소릴 했냐
그런데 김용은 연성결에서 의리도 뭣도 없는 매운 맛을 그렸음
연성결은 실화기반이라...
bss도 원래 처음에는 ntr의 범주 안에 있었는데 점점 ntr이 장르화되고 구분짓게 된 뒤로는 안 쳐주니까 bss라는 명칭이 새로 생긴 거 아닌가
김용 등 중국의 무협소설은 무협세계관, 무협액션이 있지만 이야기만 따지고 보면 염정소설에 가깝다고 봄... 고룡은 추리적인 느낌이 강하고. 진짜 순수한 의미의 무협.. 형가나 창해역사 같은 진짜 협객의 느낌은 오히려 한국 무협소설들이 더 적극적으로 체현하지 않았나 싶다..
하기사 중국 공산당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진짜 협객 이야기를 쓰면 ㅎㅎ 그래서 염정소설이 주류인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