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고 자신이 사랑하는것을 아낀다.
이걸 담담하게 잘 밀고 나간게 가장 마음에 들었음.
야심가든 소시민이든 악당이든 자원봉사자든 절대선이나 절대악에 가까운 인물은 드물고
본질적으로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을 잘 표현한게 좋았음.
무고한 희생자도 사악한 악의축도 없이 각자도생하는 군상극이라는 점이
캐릭터 하나하나가 진짜 사람처럼 행동하는듯이 느낄 수 있게 만들었지.
최후반부 가면서 그리고 싶었던 장면만 빠르게 그리고 찍 싸면서
그 캐릭터성도 개연성 없이 다 붕괴되고 망했지만.
캐릭터의 감정이 살아있어서 보는건데 결국 스토리기 바쁘니까 그런거 다사라짐
어설프게 세계관 확장하지 않고 그냥 옴니버스 우주활극 컨셉 유지했어도 꽤 잘나갔을거같은데
피카레스크 그 자체가 되어버린 자까를 아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