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아나운서가 수험생에게 전하는 조언.jpg

[하와와여중생쟝]

그렇긴 해

ㄹㅇ임
애들 다 시켜서 제 시간에 안 옴

ㅋㅋㅋ이거맞다

뭔가 뜻이 있어보이긴 해도

수능끝나고 가는길에 치킨시켜라 라는 말도 되내

가서 치킨이나 먹고 쉬라는거지

폰이 없어서...

그냥 다른 뜻 없고 정말 치킨 먹고싶으면 집에 가는 길에 주문해놓으라 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다
새겨듣자

치킨이 먼저오냐 내 버스나 지하철이 먼저 도착하냐의 대결

픽업해가는게 낫지 이럴땐

가서 시키면 2시간 걸릴수도 있다

제가 수능친날 다 끝나고 나니까 아무 감흥이 없이
수능 이전에 했었던 게임이 갑자기 흥미가 싹 식었었음
그래서 그 때 오랫만에 게임 CD 있던 게임들 좀 플레이 했던것 같음

수능 끝난 날 난 엄마랑 형이랑 아웃백 처음으로 갔었는데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집에서 치킨 뜯는게 맞다

뇌절유머는 재미없는데

어딜 봐서 뇌절?

요즘 시국엔 끝나면 바로 귀가해서 못 즐긴 게임 밤새도록 하고 치킨이나 뜯는 게 맞지

수능 끝나고 바로 애들이랑 피시방 가서 스타하고 담날 신문보고 가채점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난 동래고에서 수능치고 나오는데 우리때 그전해 만점자가 너무 많이 나와 난이도 조절한다고 한게 평균 -70점이었던 때라서 다 치고 나온애들 말도없고 그야말로 폭발 직전이었음 나도 폭주나 하러 갈까 고민중인데 교문앞에 엄마가 딱 서계시더라 '어려웠다메?' 하시는데 뭐라 할말도 없었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오리고기 집에 갔는데 고기가 맛도 안느껴지고 먹어도 배가 고픈건지 부른건지도 모르겠고;; 엄마 말로는 내가 5인분 정도 먹었다는데 솔직히 시험 잘치면 모를까 못치면 치킨이고 뭐고 그딴거 모르겠더라 ㅎㅎㅎㅎ

그래도 골방에 틀어박혀서 우울한 생각하는거보다
가족들이랑 치킨먹으면서 있는게 정신건강상에도 좋지 뭐

저녁에 답안 맞춰보느라고 입맛이 없었음.
채점 다하고 나서는 식욕.색욕 다 사라짐...ㅜ

요즘은 에어프라이어가 있기 때문에 (식은 치킨은 150도에 5~8분이면 부활) 1~2시간전에 미리 주문해서 받아두고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으면 됩니다.
사실 어머니들이 갈비&불고기&기타, 치킨보다 더 존맛 음식들을 해두기 때문에 굳히 치킨 안먹어도 되요.

ㅜㅠ 수능이 끝났는데 치킨이 최고의 호사라니...
빌어먹을 코로나

롤이랑 블서 중에서 각 잡고 아이템 공부 하면서 제대로 할 거라고 가정하면
뭐가 더 나음?

블서가 아이템 공부만 잘 끝내놓으면 재밌다고 하던데, 아직은 그래도 블서보다는 롤을 배우는 게 더 나음?

오상진이 아니라 다른데서 본거같은데

난 저 의견에 반대다
가는길에 시키면 집 도착하고 준비한다고 바빠져서 여유가 없어짐

나도 퇴근할때 자주 주문함 ㅋㅋㅋ

치킨땡긴다

자주 가던곳이면 오늘 수능 수고했다고 덤 받을 수도 있음

아직도생각나네 울집은 거실에 컴있어서 친구랑 프리스타일z 축구겜하는데 옆TV에선 ebs교사들이 채점 설명방송틀고 엄마가 저것좀 보라고하고 난 아 어차피 지금하나 낼하나 결과는 안바껴~하고 갬하고 ㅋㅋ 뭔가 살면서 처음 느껴본 맘은불편한 후련함

맛있는것도 잘봐야 먹지..ㅠㅠ 난 집들어서 가채점해보니까 초상집되더라

골방들어가서 채점하고 나온담에 컴퓨터 시키고, 선배들이랑 술마시러감ㅋㅋ

고3때? 술??

수능끝나고 친구랑 둘이 롯데리아 가서 각각 3만원어치 먹음
콜라리필 그딴거 없이 계속 세트로...ㄷㄷㄷ
그게 99년도 대학 수능이라 98년도 겨울이니까...
대략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가 3,000~3,500원 선이었을꺼임
지금은 그렇게 못하겠다 ㅋ

수능끝나자마자 집에서 한숨때리고 엄마 들어오지마라고 문잠그고 가채점딱 끝내고 나오니까
엄마가 점수는 안물어보고 그냥 고기먹으러 나가자 이랬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