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작가들이 비극 좋아하는건 자기 스트레스 때문같음

[근육통]

장편 웹소 보다보면 연재 초기에는 발랄한 후기만 쓰던 작가도

후반쯤 가면 몸은 수척, 마음은 피폐해지는 경우가 엄청 많더라고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해피해피한 결말을 쓰기보단 새드엔딩에 마음이 기울것같단 생각이 문득 들더라

물론 현실적으로 순문도 아니고 장르소설에서 새드엔딩 내봤자 욕만 뒤지게 먹을테니 웬만하면 세태와 야합해서 해피엔딩 내고 휴식 가지는게 대부분이겠지만

[인조외계인]

비극 이나 불행 ㅍㄹㄴ 좋아하는건 그냥 중2병이랑 비슷한거임 피로 상관 없이 대다수 작가들이 다 가지고 있는거

[인조외계인]

불행 포!르@노

[근육통]

하긴 표류공주 같은건 작정하고 불행포2르1노긴 하지

[b2030715]

그런 경우는 실드라도 쳐주는데 그냥 무조건 베드나 세드로 끝내야 기억에 남는다는 착각에 빠진 작가들도 가끔 있죠.

[러블리란코쨩]

그저 느낌으로만 적자면...

그렇게 막장을 찍어내다가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드라마의 병폐... 때문은 아닌 거 같고

사람들이 워낙 현실에 치이다 보니

가상세계에서라도 밝은 얘기, 사이다 얘기만 보고 싶어서

그런 것만 써내다가 지쳐서 그런가...

출판사가 가장 클 것 같지만;

[키쥬]

드라마가 억지로 해피엔딩 내는 건 심의 때문임.
오히려 케이블파 드라마 쪽이 막장으로 시작했으면 일관성있게 뿌린대로 거두는 편.

[러블리란코쨩]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스러워선감.

셰익스피어 작품도 비극으로 끝낸 것 많았는데 흠-ㅅ-

[키쥬]

근데 그 비극도 적당히 잘 써먹으면, 주인공에게 찾아온 시련 정도로 보여줄 수 있어서 흥미진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