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후방주의)완벽했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마지노선.jpg

[평양시청인사과🇰🇵]

마지노선(Ligne Maginot)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독일쪽 국경에 설치한 초대형 요새로, 이름은 건설을 제안한 육군성 장관 앙드레 마지노(André Maginot)의 이름에서 유래했음.

하지만 독일은 베네룩스 쪽으로 우회하여 후방을 바로 털어버리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음

[Vm〜]

후방이 아니라 우회전 비보호여서 문제였던 거 아닌가?

[starstreak]

[하이레졸루션모델_반다이]

후방인 이유는 돌아서 후방을 줘팰지 몰라서냐

[starstreak]

[흑룡 앙칼라곤]

아 후방이 바로 털렸다고 후방주의임?

[평양시청인사과🇰🇵]

이렇게 되고싶지않으면 동무도 주의하시오

[리엇]

후방주의 안해서 털린건 맞네 ㅋㅋ

[starstreak]

[루리웹-8549263921]

2000년전 만리장성으로 이미
저런 길다란 장성은
오랑캐가 돌아서 가면 그만으로 증명

[국대잉여]

가치입증을하긴함..
근데 털렸으니문제지

[치킨은가슴살]

만리장성은 내부에서 열어주지 않았더라면 청나라가 끝까지 못뚫었다

[망죽]

우리가 아는건 중국정부에서 길게 이어놓은거고 당연히 그 시대 중국인들이 죄다 멍청이들도 아니고 거점거점으로 성이 설치된 형태였음 지금 gp 마냥

[갈매기싫어]

그래도 산해관은 밥값 함 북경 털리고 나서야 수비군이 문 열고 청이 내려왔으니

[루리웹-7458648725]

돌아서 가면 보급선이 망하는 거라 충분히 역할은 했음. 청나라만 해도 오삼계 반란 전까지 산해관도 못뚫고 쩔쩔맸으니까.

마지노선도 독일군의 전략적 선택지를 줄이는 역할은 충분히 했는데 독일군의 도박이 성공했을 뿐

[비전문가]

과거에도 선으로 이어진 형태로 존재했었고 그걸 반드시 지킨다기보다는 유목과 농경을 나누는 경계선이자 침공을 지연시키는 장애물 정도로 사용한 거지.

[오필]

기동성만 확보되면 뚫는다고 돈낭비 인력낭비 하느니 그냥 돌아가는게 훨씬 낫지

[루리웹-6543319087]

만리장성하고 비교하면 만리장성이 훨씬 쓸모가 많음.... 만리장성은 그래도 민족적 통일감을 부여하기도 했고 몇천년동안 무력으론 뚫리지도 안았음. 당장 무력으로 만리장성 뚫은 케이스가 1900년대 일본군이 처음이자 마지막임. 최소 2000년 동안 난공불략의 요새로 활약했음

[데쓰노트 소비에트에디션]

만리장성은 실제로 전략 전술적 가치가 컸음. 그냥 돌아가면 그만인 무쓸모 돈지랄은 절대 아니었음.

무엇보다도 유목민들이 노략질하고 약탈물을 가지고 돌아갈때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 힘들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컸음. 몰래 재빠르게 들어올때야 중국쪽도 장성위에 수비인력을 늘 배치 할 수도 없고 유목민 특유의 기동성을 이용해 어느정도 돌파 할 수 있지만 노략질이 끝나고 집에 가야 될 무렵에는 장성 위 GP에, 집에가는 길목길목마다 군발이 예비군 할 것 없이 수비병력 5분 대기중이고 초소마다 차단봉 내려와 있는 상태거든.

이걸 노략물과 포로 같은걸 챙기면서 돌파해서 집으로 가는건 쉽지 않은 일이었음.

[ㅡ_-]す~]

이미 청나라는 산해관에서 대치하면서신 몽골쪽으로 우회해서 대륙중원을 계속 털었음 그러자 후방이 불안해지면서 농민반란이 생긴 원인중에 하나

청의 홍타이지 군대는 1629년 명의 원숭환과 정면 대결해 수도 베이징을 공략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 10만 군대를 이끌고 서북쪽으로 만리장성을 우회해서 명나라의 수도 성문 앞까지 진격해 온 사건이 벌어졌다. 질풍노도와 같은 청나라 군대의 맹렬한 기습에 황제 숭정제와 명나라 조정은 혼비백산했고 베이징 도성은 공황에 빠졌다.

[gunpowder06]

만리장성 6천km
마지노선 350km
우회하면 된다고 싶게 돌아갈 거리가 아니네요.

[아오키 미야코]

마지노가 지명이었어??

[평양시청인사과🇰🇵]

저걸 제안한 사람 이름ㅇㅇ

[티탄즈 배니싱트루퍼]

근데 내부구조 보면 흥미롭게 생겼네. 특히 음압병동 원리를 반대로 적용한건지 '기압을 높여서 독가스 유입을 막는다'는 부분.

[평양시청인사과🇰🇵]

테슬라 차 타면 화생방 버튼이 있는데
이거 누르면 저거 비슷하게 양압모드가 되면서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고 함ㅇㅇ

[Applus]

요즘은 군함에도 적용해서 양압으로 화생방전에 대응하는 기술도 있음

[HMS뱅가드]

현대 기갑장비에도 쓰는 방식임

[HOXY...?]

저거 양압장치임 울나라 장갑차등에도 있어

[루리웹-6872363463]

음압의 반대인 양압이라는 개념입니다. 위 댓글들처럼 화생방상황대처에도 씁니다.

[그런거없는데]

근데 저거도 지금은 벙커버스터 같은걸로 한두방컷 나겠지?

[꼬수따리까]

저때 영국이 만들었던 그 장약 엄청난 폭탄으로도 컷 되지않았을까

[진격의 아르마타]

그랜드 슬램 : ㅎㅎㅋㅋㅈㅅ

[고품격유머 전문가]

[naguma5]

저거 부수겠다고 독일서 초대구경포 만들어댔음
문제는 그게 완성되기도 전에 전쟁이 터졌고 만들어진 초대구경포는 거진 전부 써먹지도 못하고

그나마 독소전 세바스토폴 공방전서 몇발 쏘면서 콘크리트들을 아작을 냈다는 모양이더라

[루리웹-2705960350]

톨보이&그랜드슬램

[사람]

피쉬앤 칩스

[커뮤부심-2802516480]

상대가 독일이니 800mm 열차포를 가져와야

[꼬수따리까]

저쪽으론 안올거임! 절대로 안올거임! 했고 왔고 공군이 정찰해서 알리기까지 했지만 그럴리 없듬 ㅎ 하다가 바로 개털린 프랑스쨩..

[루리웹-947203]

쟤네가 빡대가리도 아니고 뭔...
벨기에쪽 까지 만들려고 했는데 개졷밥인 벨기에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될까봐 벨기에가 쥐럴해서 못만든거임

[루리웹-2758038490]

저쪽으로 안올거임 한게 아니라 벨기에가 반대해서 못한거지;

[꼬수따리까]

? 위쪽에 못뚫고 들어온다고 생각햇던 숲을 뚫고 와서 ㅈ된건데 공군이 정찰해서 일렬로 전차부대 이동하는걸 확인해서 보고까지 했는데 그럴리 없다고 개무시하고 밀렸자너

[꼬수따리까]

공군 보고 무시한시점에서 빡대가리 맞지않나

[망죽]

외교적 상황으로는 벨기에가 버림패에 놓여질 위기에 처하니까 제발제발 설치하지 말아달라고 빌어서 설치못한게 맞고, 프랑스 장성들이 1차대전의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것도 매우 컷다.

[루리웹-7053556539]

놀랍게도 독일군은 공군정찰대에 발견된게 사실이다. 빠게뜨 ㅈㅂㅅ들을 카바치려고 독일을 과대포장 하는것중 하나가 빠게뜨들 전쟁초반일걸

[NSAFRSXPL]

그정도 빡대가리는 아니었음. 그래서 베네룩스쪽에도 연장 당연히하려고했는데, 벨기에가 "아니 시발 그러면 우리 버린다는 소리잖아!?"라고 존나 노발대발하고 자기들이 국경에다가 요새지었는데 그건 독일 시공사가 합작해서 약점 다들어남. 그리고 벨기에가 웃긴게 나치가 네덜란드부터 쳐들어와서 자기들도 공격받는데 연합군이 "우리 니네땅 가도됨?"하니거 "ㄴㄴ 절대오지마!"라고해버림.

[꼬수따리까]

아니 낫질작전에 줘털린게 마지노선 위쪽 늪+ 숲이 있는데 거기로는 절대 못들어온다고 못박고 신경도 안쓰던거 독일이 그냥 뚫고 들어왔음 그걸 빠게뜨 정찰기가 발견해서 보고까지 했음 일렬로 늘어져있는걸 그대로 폭격만했어도 2차대전 양상이 뒤집어졌을건데
잘못봤을꺼라고 무시했음 리얼루다가.. 그덕에 빡대가리라는거임 마지노선이 문제라는게 아니고

[NSAFRSXPL]

원래는 당연히 거까지 지으려고했는데 벨기에가 노발대발했을걸.

[오공블랙]

벨기에가 노발대발하고 자시고 ㅋㅋㅋ독일군을 발견한걸 무시했다가 그꼴난거니까 그게 빡대가리라는거임

[gunpowder06]

마지노선을 어떻게 넘냐! 군대 망한다!
- 어떻게 넘냐 : 안넘었음
- 군대 망한다 : 프랑스군이 망했음

[리사드]

마지논 ㅋㅋㅋ

[아바투르]

후방주의.....마치 마법같은 멋진말

[starstreak]

[리코더북]

벨기에 쪽도 막으려고 했는데 벨기에참피들이 기를쓰고 반대해서 안막음

[으랴! 최면시간이다]

벨기에야 그거 막히면 독일 처들어올때 프랑스가 지원 안온다는거 아니냐! 라 반대할만 했지 ㅋㅋ

[나15]

애치슨 라인처럼 그냥 선언하는것도 파장 어마무시한데 아예 국경에 저런 요새를 둘러버리면 니들 우리랑은 척지고 걍 혼자 살겠다 이거여? 소리 당연히 나오고 그 나라 입장에선 막아야 하는 일이니ㅋㅋ

[NSAFRSXPL]

그런데 더 웃긴건 막상 나치독일이 네덜란드랑 룩셈치고 자기들쪽 올때에 연합국이 자기들 영토에 들어오려고하니까 "우리 영토에 오지마셉!"이라고 트롤짓 해버림.

[세컨트]

한마디로 벨기에 입장은 총알받이...ㅋㅋ

[토오루P]

벨기에 입장에서는 막아야하는 건 당연한데

자기네들 요새 건설은 독일 업체 끼고하는 비범한 짓을 저질러버려서 쉴드 불가

[오스트리아-헝가리]

ㅇㅇ 식량도 포탄도 어마어마하게 적재해놓음
근데 포위당해서 항복했어 ㅎ

[후배짱]

어림도 없지 어그로 끌어서 다른데 분산 시킨다음 아르덴 숲으로 진격해서 무쓸모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헝가리]

마냥 쓸모가 없었나? 그건 아니었음
실제로 독일이 초반 돌파할때 허를 찔러서 돌파당한거였고 후방에서 마지조선 포위했을때 괜히 쳐봤다가 손해만 봄
마지노선이 자금문제와 외교문제로 벨기에 라인에 못세웠다만 만약 세웠으면 독일이 프랑스 밀지도 못했을것

[LL-10]

현실적이지 않은게 아니라 운용이 아쉬운거죠...

마지노선이 있어서 독일이 저렇게 밖에 못나오게(중립국 침범자체가 위험요소가 많은데) 진입로를 강제한건데

아쉽게 통신상황이나 대응준비가 안되있어서...

[루리웹-7458648725]

방어시설은 그 돌아가게 하는 것 만으로 의미가 있음.

100km를 100명으로 막는다면 1인당 1킬로를 막아야 하는데, 마지노선같은 방어시설로 50km를 5명으로 틀어막는다면 나머지 95명이 50km의 제한된 기동로를 더 강하게 막을 수 있는 거지.

실제로 독일군도 마지노선 때문에 기동로가 제한되어서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낫질 작전을 채택해야 했고, 프랑스가 그 의도를 파악하고 제대로 역습했으면 전쟁은 거기에서 반쯤 끝났음.

핵전쟁에서의 사일로는 좀 의미가 다르긴 한데, 핵 몇 방은 막을 수 있는 사일로를 지어놓으면 다른데를 다 털어도 거기에서 보복으로 핵공격을 할 수 있으니 이것도 함부로 전쟁을 할 수 없게 하는 억지력으로 작용하지.

[Yangdor]

산 안에 저런걸 만들기도 했구나

[앙베인띠]

[루리웹-9999999]

전방은 완벽하게 막았지만 후방이 뚫려서 무용지물이 된 거니까
후방주의도 맞는 말이자나 ㅋㅋㅋㅋ

[테라진 승천자]

근데 저런걸 지었다는게 더 어마무시하다ᆢ 근 70여년전의 기술력이

[naguma5]

저걸 써서 진격로를 제한하는 효과는 가져옴
근데 그걸 못살림
그냥 ㅂㅅ이다

[조지프 매카시]

마지노선만 철석같이 믿고있다가 만슈타인한테 낫질당해서 '6주' 했지

[NSAFRSXPL]

그 낫질당한 원인은 의외로 벨기에가 제공.

[starstreak]

[루리웹-4416947658]

더 놀라운 사실은 저 짓을 하고도 독일 팔슈름야거들한테 털린 곳이 있었다는 것이다.

[브루도이]

와...걍 방어선 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영화관이나 상점 지하철 이런게 있었구나...

[루리웹-1193699082]

원래 벨기에까지 놓는게 계획이었음
하지만 벨기에가 내 국경은 내가 알아서 한가며 게거품물면서 반대함
그리고 2차대전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빠르게 항복하던 벨기에

[NSAFRSXPL]

그 벨기에 트롤직이 매우 상당함. 벨기에쪽 요새는 독일 시공사가 지어서 약점이 나치군에게 넘어갓고, 그마저도 베네룩스가 동시에 공격당할때 연합국은 당연히 벨기에쪽에 가려했는데 벨기에가 "우리영토에 오지마!"라고 자책골넣어버림.

[문샤이너]

어렸을때까지 생각한거지만 참 한문 같은 이름이야..

[어린사슴아이디어]

마지카요

[HOXY...?]

사실 독일이 우회하다 아르덴 통과하는 도중 교통정체 오지게 터진거 생각하면 억지로 우회하게 만든 마지노선의 역할은 충분히 해냈음 문제라면 거기에 병력을 처박아놓기만하고 얘들이 우회하다 낑낑대는사이 공습이던 처박은 병력 꺼내서 줘패던가등의 선택을 안했다는거

[엘스테인]

근데 지하 진짜 저렇게 생김?

[이루리시계연구소]

저렇게 복잡한 형태였구나 신기하네

[귀촉새]

근데 가만생각해보면 독일이 침략 늦어져서 v2먼저 나왔으면 저거 무쓸모잖아 서로 대치만 하고있는데 한쪽은 로켓으로 계속 두들겨 맞고있으니

[루리웹-7458648725]

심리적 타격이야 컸겠지만 V2의 정확도나 효율성이 워낙 개판이라 실질적인 타격은 별로였을걸.

실제 V2 폭격에서도 한발당 사망자가 고작 2명꼴임.

[버이네]

심리적 타격이 실질적 타격이 되는거지 비싼 돈 들여서 마지노선 만들어 놨더니 쟤들이 로켓을 쏴대네? 심지어 요격도 못해?
후방에 있는 시민들은 우리가 이렇게 쳐맞는데 전방에 있는 군인들은 대체 뭐하냐? 그럼 그때부터 프랑스군은 정치적으로 압박 받고 마지노선 냅두고 공세를 할 수 밖에 없지 유권자들이 원하는데
독일은 니가와라 할 수 있고

[루리웹-7458648725]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V2의 실질적 효과가 낮은 이상 보복 폭격과 언론통제 정도로도 대응이 가능해 보임.

애초에 독일 쪽도 전쟁에 몸이 단 건 마찬가지인 판에 프랑스가 외교, 군사적으로 단단히 준비하고 먼저 공격오는 걸 원할 것 같지도 않고..

[버이네]

그냥 V2가 나올때까지 프랑스를 침공하지 않았을 때의 가능성중 하나라고 생각함
히틀러라면 무조건 V2 나오기 전에 어떻게든 전쟁했을꺼고
V2가 나오는 44년 후반기까지 전쟁을 안했다면 그나마 상식적인 정부가 있다는 걸거고 정상적으로 싸우지 않았을까 싶은데
상식적인 정부라면 애초에 영프랑 전쟁을 하지는 않았겠지

[루리웹-7458648725]

ㅇㅇ. 결국 대체역사로 가면 한도 끝도 없어지는 거니까

[조사모삼사]

저 경제력을 전차나 다른 무기에 쏟았으면...

[inner2]

그리고 저걸 뚫으려 했던...

[아타라시아]

계획상으로나 겉으로 보기엔 그럴듯했는데 당시 기술력 부족에 더해 급하게 대규모로 만드느라 부실 공사도 많아서 벙커 깊숙한 내부는 항상 습하고 곰팡내 나는 공기에 어둡고 좁아서 저기 배치된 병사들은 사기가 매우 저조했다고 함. 틈만 나면 핑계를 대고 벙커 밖으로 나와 일광욕 하기 바빴다고도 하고.

[AWCY]

사실상 적이 오면 막는다라는 개념보다는... 우리 이렇게 개쩌는 방위선 구축했음. 여기에 꼬라박으면 니들도 늪에 빠질테니까 덤비지 마. 개념에 가까운 요새...

[그래네말이다맞다]

비추 Der Kompaniechef war enttäuscht

[촛불지킴이]

최근에 본 무협 소설에서 적이 나쁜 짓 하니까 주인공이 이렇게 중얼 거림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다."

중국 명나라 배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