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 오픈 초창기에 있었던 드라마임.
북미 페랄리나 섭 아스몬골드가 이끄는 올림포스1 길드는 레이드 전문길드인데
라그나로스를 잡고 다음 아이템이 나왔음.
이 단검은 쌍수 직업의 부무장으로 아주 좋은 단검임.
전사도 쓸수 있지만 보통은 도적에게 아주 좋음.
별 생각없이 주사위 100 제시했는데
Grenades라는 도적이 99가 떠버렸음.
문제는 얘가 단검이 아니라 도검 도적이었다는게 드러남.
도적이 이 단검을 쓰려면 주무장으로 쓸 다른 단검이 있어야 설명이 되는데
은행에 다른 단검 있다고 구라치다가 직접 은행까지 쫓아가서 확인해보니 단검이 하나도 없는 도적이라는게 드러남.
즉 얘는 쓰지도 않는 단검을 도적템이랍시고 주사위 올렸다가 주사위99가 뜬것.
이거때문에 단검 도적으로 레이드 같이 온 Peachpit이라는 애가 졸라 빡침.
분노전사인 Ozzy라는 애도 자기한테 좋은템이라 주사위 93을 띄웠는데 못먹었고.
당연히 단검스펙으로 특성변환할거 아니냐고 하는데
정작 얘가 아래 아이템을 주사위 안굴려서 그 소리도 안먹히게 됨.
가르가 떨구는 장갑인데 도적한테 조오오온나 좋음.
단검도적이라면 놓칠 이유가 없는 템인데 모르고 지나친것도 아니라 공대챗에 확실하게 패스한다고 말까지 함.
명백하게 단검스펙에 관심없었다는 얘기.
레이드 전문길드인만큼 다음 레이드할때 도움이 되는쪽으로 장비를 맞추는게 당연함.
근데 이 단검을 Grenades한테 줘버리면 드랍률도 낮은 좋은 단검이
쓰지도 않는 도적의 창고에 박힌채 낭비된다는 사실이라 위에서 빡친 2명이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난리침.
레이드 리더입장에선 존나 골때리게 됐음.
주사위에서 이겼으니 보통은 Grenades가 먹어야 하는데 길드로서는 쟤가 먹으면 안되는거임.
전혀 쓸생각이 없는 주사위 위너한테 줘야 하는지, 길드 레이드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애한테 줘야 하는지 골때리게 된것.
만약에 이 도적이 단검을 먹는게 허용된다면 쓸이유 하나도 없는 법사가 주사위 100 떴다고 해서 걔한테 줄수 있는지 없는지도 따져야 하기때문임.
그래서 별수없이 루트 회의를 열고 Ozzy, Peachpit을 데려와서 왜 자기한테 좋은지 설명하게 함.
레이드 리더인 아스몬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Grenades한테 물어봤는데 얘가 말하길. 오 햄버거 배달왔다.
햄버거는 중요하지
너구나 이 암약단체 새끼야
저거 템 주고 저녀석 박제한담에 거르면됨 룰은 룰대로 바꾸면 되고
이론상 잘못없어도 저런 행동 한 천민 도적을 다른 공장이 받아가고 싶을까?
햄버거는 중요하지
너구나 이 암약단체 새끼야
오리 초즌공대가 포깡으로 무기먹은 주술사때문에 공중분해됬음
근데 요즘 택틱이면 템에 그렇게까지 얽매일 필요 없지 않나 클래식 레이드 따위 다 씹어먹을 고인물들일텐데... 그렇다고 전비가 필요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대체품도 있을테고
착용가능하고 도적무기이기도 하고 룰대로 입찰한건데 레이드공대를 위해서 양보하라고 하면 누가 공대들어감?? 담에도 아이템나오면 양보하러고 할텐데
주사위 룻으로 굴린것부터가 바보짓 ㅋㅋㅋㅋㅋ 포인트, 골드 이런걸 걸게 해야지 그냥 주팟으로 가면 다 트롤판 됨
꼬우면 주사위 굴려서 이기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