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냐 도쟁이인가??
길가다가 어떤 사람이 길물어보는척하면서 집안에 조상운운하는거.
한창 유행할때 몇번 겪어서 그런낌세보이면 바로 쌩까고 갔는데
점점 기출변형이 강해지더라.
언제는 내가 '예전엔 패기도 넘치고 활력도 넘쳤는데 요즘은 완전 무기력한데..'하고 생각하던때가 있었음.
근데 길걷고있는데 도쟁이가
'기력이 많이 쇠약해지셧네요. 원래는 기가 굉장히 세셧었는데 요즘에 많이 쇠약해지신거 모르세요??'라고하는겨.
뭐지?? 어케 알았지??? 뭔가 딱 내가 생각하던거를 딱 맞추니까 다르게 들림.
그래서 흠칫하고 일단 지나쳤는데
집오는 내내 신경쓰였음.
그 상태로 엘베를 타고 거울을 봤는데 흰머리 ㅈㄴ 나있더라.
ㅅㅂ
늙어서 그래
그냥 나이좀 있어보이면 그리말함 다맞을걸
20대중반만해도 흠칫할듯
29살때 얘기인데..ㅜ 스트레스 오지게 받아서 흰머리가 개빨리 퍼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