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이라고 욕도 많이 먹고 전범 미화라고 해서 욕도 많이 먹지만 둘다 아닌 영화다. 왜 그럴까?
애초에 주인공보고 일제에 협력해봤자 ㅈ되니깐 손털으라는 암시는 계속 나오고, 일제에 대해서 미화하는 모습도 전혀 안보여준다. 그런데 주인공은 '응 ㅈ까~나 내꿈 못잃어~"하면서 계속 나가다가 파멸한다. 그렇다. 하야오 작품에서 이작품은 몇안되는 파카레스크적 형식을 지녔다. 문제는 우익이라고 하니 그냥 까는거 절반. 극보다가 주인공에 몰입한다고 작 내용 잘못이해해 뇌절한다고 까는거 절반형식으로 이 작품이 역사인식의 괴리나 밀덕의 모순까지 갔단거다;; 애초에 토미노나 일본의 주요 애니업계 원로들이 반전영화라 입모으는 이유를 모르는 소리다
사실 이작품에서 제로센 제작방식이 잘못되었다든지, 주인공 묘사가 잘못되었다든지의 이유로 까이는 경우도 많은데, 그정도는 어레인지성 안에서 문제될게 없다. 중요한건 이작품은 호리코시 지로에 대한 미화라 보기도 어렵고(주변 인물 충고나 꿈속 암시등에서 제로센을 개발하면 ㅈ될거라 하는데 결국 만들어놓고 '이런건 내가 원한게 아냐ㅜㅜ'하는걸 ㅂㅅ만들기라 하지 미화라 하지 않는다. 이 작품서 지로는 제국주의의 공범이다) 우익이나 제로센 미화라 보기도 어렵다. 사실 역사인식의 괴리가지고 깔거면...
"중국에게 한 전쟁을 잊어요. 만주국 건설을 잊어요. 국제연맹 탈퇴를 잊어요. 세계를 적으로 돌린 것도 잊어요. 일본은 파멸합니다. 독일도 파멸합니다."
이런 대사가 버젓이 나오는 영화가 역사인식이 잘못된 영화일까?;;
요즘 분위기 보면 맨발의 겐 같은 작품 나와도 우익이라고 할거 같아
제로센을 가지고 반전묘사도 못하면 그건 미국인이 베트남전 비판도 못한단 소리야;;
그 당시 일제의 모든게 꼬운 상태인 한국인들에겐 암튼 꼬울수밖에 없다는 것을 윗댓글이 보여준다
람보:? 아메리칸 스나이퍼:?
막상 일본 넷우익들이 좌익영화라고 깜
그냥 대사 인용하는데 위키 타령은 또 왜 나오는거지 정말 요상한 사이트야
과제때문에 봤는데 우익은 절대 아님. 오히려 반전주의 메세지를 엄청 노골적으로 던짐 근데 기술은 죄가없다 라는 개인적으로 이해할수없는 뉘앙스도 자주 풍김
풀 메탈 자켓도 1부 훈련소로 유명해서 그렇지 2부는 베트남 전쟁 썩은맛인데
나무위키 욕하면 추천 받을 수 있거든
영화 정보 게시판에서 이거 우익 아니라고 했다가 이완용 취급 받았었지ㅋㅋㅋㅋㅋ
보드카!!!!
제로센을 가지고 반전묘사도 못하면 그건 미국인이 베트남전 비판도 못한단 소리야;;
보드카!!!!
람보:? 아메리칸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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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
풀 메탈 자켓도 1부 훈련소로 유명해서 그렇지 2부는 베트남 전쟁 썩은맛인데
보드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그러면 독립운동가 자손이 암살이나 봉오동 전투같은 독립 투사 영화 만들면 싫어하는거야?
요즘 분위기 보면 맨발의 겐 같은 작품 나와도 우익이라고 할거 같아
맨발의 겐은 대놓고 까니까
실제로 맨발의 겐도 평론가들 지적중 전쟁의 피해자처럼 일본인을 묘사함으로 교묘하게 일본가해논리를 감성으로 덮는다는 논리는 있음
요즘이 아니야 맨발의겐 팔리면 그세금이 일본 우국화에 쓰이니 우익 이란놈은 여기 예전부터 있었어
그 평론가는 줄거리만 읽은거네. 일본인은 당해도 싸다. 비국민 놀이. 조선인 탄압같은 일본인 전체의 어두운 면도 다나오는 작품이 맨발의 겐인데
저런 논리도 등극할수 있다는 논리고 그 글에선 그런점도 있지만 어쨌든 후반의 그 비극적 지점에서 일본인이 피해자로 포장되는거 아닌가하는 물음정도임 선언이 아니고 그래서 나도 완전 부정을 못하고
그건 아니야 내가 초권부터 읽었지만 핵무기를 쓴 미국은 나쁘다고 하지만 더 나아가 그런 핵무기 처맞을 짓 한 일본 정부가 더 나쁘다고 했음 심지어 이 발언은 비국민 집안의 원폭 피해자인 주인공 겐에게서 나온 말임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선인에 대한 탄압, 반전주의자에 대한 탄압처럼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결코 숨기지 않음 오히려 순수한 한국인의 입장에서 맨발의 겐을 보면 와 시발 독하다 싶을 정도로 일본을 깜
전쟁에 책임이 있다고는 해도 민간인이니까 부수적인 피해라고는 해도 반전주의자였던 겐네 가족도 원폭 때문에 몰살당했고, 다른 비국민들이나 일본에 살던 조선인들도 죽었으니까 원폭 투하가 필요악일지언정 의로운 행위일 수는 없지...
책을 꺼꾸로 읽어도 맨발의 겐은 우익이란 생각이 안듬. 그걸 우익으로 읽으면 그냥 그 사람이 우익인거
그냥 배운 것과 경험 한 것의 괴리지 학살과 광기가 난무하던 2차대전 시기에 누군가는 평화롭던 어린 시절이었다는 거니까 그냥 인간 자체의 한계라고 생각함
그 당시 일제의 모든게 꼬운 상태인 한국인들에겐 암튼 꼬울수밖에 없다는 것을 윗댓글이 보여준다
이게 많겠지 뭘 어쨋든 제로센 나오고 하는거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기야 할테니
뭐 학교에서 괴롭히던 일진이 나중이 아 내가 잘못했구나 흑흑 하는 영화 만들어도 괴롭힌 당한 입장에서 꼬을수 있지
막상 일본 넷우익들이 좌익영화라고 깜
다른 이유보다 재미가 없었음. 하야오식의 동화같은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극의 진행방식이 다르니깐. 하야오 스타일 대부나 범죄와의 전쟁 비스무리한 파카레스크물이고 그게 안어울린다는건 부정 못함.
ㅇㅇ 그러니까. 재미있는 스토리였으면 우익이든 뭐든 나쁜 말보단 좋은 말도 많았겠지
나도 이 작품 처음 나왔을 때 우익 아닌 것 같다고 쉴드쳤다가 욕 먹었었지 루리웹에서...
바람이 분다
루리웹-62485647522
다 좋은데 나무위키만 아니었음 더 좋겠군
웃으며삽시다.
그냥 대사 인용하는데 위키 타령은 또 왜 나오는거지 정말 요상한 사이트야
llliiiliillllili
나무위키 욕하면 추천 받을 수 있거든
사이트부심이 심해서그럼
이게 다른 사이트에서 루리웹에서 무슨 옳은 말을 하건 -근-으로 취급하는 거랑 뭐가다름?
원래 어딜가나 극과 극은 똑같음 ㅋㅋ 그러면서 서로 싫어할뿐이지
애초에 위키 아니고 애니 대사 정리된 곳은 네이버 블로그 같은곳 뿐인데 뭘 바라는겨?
이미 반딧불의 묘에서 까임
과제때문에 봤는데 우익은 절대 아님. 오히려 반전주의 메세지를 엄청 노골적으로 던짐 근데 기술은 죄가없다 라는 개인적으로 이해할수없는 뉘앙스도 자주 풍김
왜냐면 하야오 옹이 비행기 덕후라....
아마미 드래곤
하야오 옹은 무기를 좋아하는게 아님. 비행기를 좋아하는거지.
기술이 죄라서 전범국 기술을 전부 불사르고 없애고 그러진 않았으니까. 미사일 만들던 독일인 공학자는 미국에서 로켓 공학자가 되었고 당시 독일 총기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대 총기나 무기체계도 상당함. 결국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순수한 기술이 대한 평가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거.
왜냐하면 미야자키 하야오는 우익도 좌익도 아닌 아나키스트기 때문이지.
그러고보니 로켓의 아버지 폰 브라운 박사도 자신의 꿈인 로켓만 만들게 해주면 악마하고도 손잡겠다는 태도로 나치하고 협력해서 살상무기 만들어댔었지
이게 과학 기술에 관련된 쟁점 중 하나인데 기술은 죄가 없고 그걸 쓰는 사람에게 도덕적 책임이 있다 vs 그걸 개발한 과학자들은 어떻게 쓰일지ㅜ알거 아니냐?(ex. 핵무기) 그러니까 기술 자체에도 책임이 있다 이런거임
이거 진짜 턴에이 건담 최고 명언 중 하나였음
어릴 적에 아버지가 작은 비행기 만들던 공장을 운영했거든. 그 할배한테 비행기는 문자 그대로 어릴 적의 추억이자 본인 신념에 완전히 반대편에 선 애증서린 양가적인 물건이거든. 펴어어엉생을 비행기를 파괴 무기이면서 정작 본인의 로망이라는 이중적인 태도로 그려오다 말년에 은퇴 하면서 에라 ㅅㅂ 그래 나 비행기 졸라 좋아한다라는 빡침으로 만들었다고 보는 게 더 어울려ㅋㅋㅋ 그러니 이걸 평소 미야자키옹의 반전 그득그득으로 봐도 상관 없지만 그걸로만 보면 묘하게 삔또가 어긋나더라고.
그 작은 비행기가 제로센임.
미야자키 아버지가 일하던 곳이 당시 2차대전 때 군부에 제로센 납품하던 미야자키 항공임.
정확히는 부품 납품이었더라
미야자키 하야오 아버지인 미야자키 가쓰지가 저 제로센에 들어가는 방향타 개발자라서 그럼 :)
영화 정보 게시판에서 이거 우익 아니라고 했다가 이완용 취급 받았었지ㅋㅋㅋㅋㅋ
안보고 까는건 커뮤니티의 정체성이야
안노 히데아키 : 예? 주인공 성우요? 제가요?
미야자키: 녹음실에 들어가라 안노
녹음하지 않을거면 돌아가
까짓거 해보죠.
반딧불이 묘는 미화라기보다 화려한 일본 몰락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해석도 가능함 애초에 미화는 커녕 처참하게 망가지는 주인공 남매보면
그건 미화논란보다 일본을 전쟁피해자로 만들었다.. 라는 류의 논란만 있었을껄.
바람이 분다 보니깐 반딧불의 묘,이 세상의 한구석에 생각난다.
이 세상의 한 구석에는 마지막에 마을에서 태극기 올라오는걸 보고 우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설명된다고 생각하는데 논란거리가 있음?
? 배경 시대가 비슷한 애니라서 생각난걸 말했을뿐임 그리고 논란은 아니고 몇년전 유게에서 애니판 마지막 장면가지고 의견이 갈렸던건 기억남
그것도 원본이랑 극장판이랑 묘하게 달라서 논란이 있긴 했음.
자주 착각하는게 좌익이라고 딱히 친한과 관련 없다는 거. 일본인 입장에서 본 일본의 전쟁에 대한 부정적 묘사지. 우리가 겪은 당시에 대한 묘사와는 다를 수밖애
이번엔 또 이런 쪽으로 여론이 흘러가네 나도 이 작품 봤었고 당근 이 작품이 우익 미화 작품이 아니란건 알고있지만 그렇다고 이게 한국인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 피해국들한테 별 무리없이 받아들여질 작품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난 이 작품을 한 분야에서 심혈을 다해 성공한 장인정신을 짙게 가진 창작자가 다른 뛰어난 장인이 인생을 바쳐 만든 창작물이 엄청나게 나쁜 용도로 사용되고 말아버린 비극을 같은 장인으로서 어떻게든 쉴드치려고 해본 결과물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누군가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극우는 아니지만 이번 작품은 나이만 늙어버린 철부지가 만든거 같다고 했고 난 그생각에 동의함
저 작품에서 지로의 파멸의 암시가 제로센인데 그걸 제로센 미화나 지로 미화라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는데. 그리스 비극이 주인공 미화였음?
뜬금없이 그리스 비극을 얘기하는데 내가 읽어본 것을 보자면 오이디푸스는 분명히 실수는 했지만 운명이 자기가 하는 행동의 진실을 모르게 눈을 가렸기 때문에 진실을 알게된뒤 스스로 무너졌고 안티고네는 옳은 일을 하다가 죽었고 아가멤논은 자기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남이 배신해서 뜬금없이 죽었지 근데 애니에서 이 제로센 제작자는 자기가 만든게 악의적으로 쓰인뒤 허무하게 없어질거란거 뻔히 알면서도 오직 최고의 것을 만들기 위한 뒤틀린 집념으로 끝까지 매달려 만들어냈고 전쟁이 끝난뒤 자기의 작품들이 모두 부서져 헛되게 불타는 대지에 서서도 이렇게 됐지만 어쩌튼 여한은 없다는 얼굴로 다시 자기의 선의적 경쟁자들이 만든 이상적인 비행체를 꿈 속같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끝남 뭐 이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모든 것을 잃은 노인이 다시 사자 꿈을 꾸는것도 아니고 어떤 절망도 반성도 후회의 모습도 없잖아
반성이나 절망 후회도 없다고? 막판에 전쟁터 나가는 제로센보던 지로는 지로4냐?
영화 다시 보고 오길
뭔 소리야? 거기서 헤밍웨이를 왜 끌어와? 비약이 너무 심하다
우익논란->우익아님판정->다시 우익판정 여기까지 봤는데, 우익아님이 맞다고 보면 되나?
우익작품은 아닌데 이게 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냥 직접 보고 직접 판단하자
그럼 그냥 관심을 꺼야겠다. 딱히 보고싶은 생각은 없어서.
음, 그렇군.
비판할 거리가 있다고 한들 이게 우익작품이냐? 라고 물어보면 절대 아니라고 답할수 있음
솔직히 첫광고 어그로가 너무 컸다
반전이냐 아니냐 하면 당연히 반전애니메이션이지만 첫광고 어그로나 소재의 자극성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수밖에 없음
전쟁은 싫은데 전쟁병기는 좋다는 모순에서 나온 논란 미야자키 감독도 모순덩어리인거 알고서 만든거지만
제로센이 지로인생 파멸의 단초인데 뭔소리임;; 지로의 행동이 선행이 아닌데 선행이라고 억지해석하니 그렇게 해석이 되는거임
아 작품 내적으로 말고 미야자키 얘기임
아마미 드래곤
작중 얘기임. 실제로 가면 골아파져;;
아마미 드래곤
실존인물 기반으로 작품 만들때 어느정도 미화는 별수 없어. 인천상륙작전급은 애교고 나폴레옹 관련 영화에서도 야심과 오만에 가득찬 군벌 기회주의자 나폴레옹은 없지. 솔직히 바람이 분다정도면 제국주의의 공범정도로 선은 지킨거임
그건 작품속 얘기임. 그러니까 모순얘기가 나온게 미야자키는 지로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비행기 덕후로써의 기술자 지로,전범국 비행기 기술자 지로의 내면을 표현하고 반전적인 사상을 집어넣어 비극을 만들었는데 대중은 미야자키가 현실인물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지로'를 보지 않고 '현실인물 지로'를 통해 미야자키속 지로를 판단해서 미화라고 여기고 있는 거지. 어찌보면 실존인물에서 따온 캐릭터다보니 이러한 한계성은 있는듯함. 이부분은 일본 평론가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나온 평론임.(다만 그의 반전사상을 담은 영화라는 것엔 부정하지 않음)
여러모로 감독 한계가 드러난 작품이라 봄. 한국에서 불편해 하는게 당연했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자기 생각을 쑤셔 박은 느낌인데, 아무래도 반전주의자이면서도 밀덕, 일본의 과거 범죄 사실과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의 괴리, 이 모순에 직격으로 당했다는 감상이 들더라. 애초에 감독 자체가 이야기가 흘러가는 대로 두다 중반 쯤에 적절한 결말 정하는 타입인데, 이건 아무리 봐도 그렇게 못해서 장점이 죽었단 느낌도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저 감독 작품이 마냥 매끄럽게 받아드리기 힘든게 사실이지 뭐
나도 흐으으음 하면서 보다 독일 갔을 때 씬이랑 본짤 독일인 장면 보고 최소 극우작이라고 비난받을건 아니구나 싶더라
잊으라는게 잘못을 망각하라는걸로 보일 여지는 있으나 전쟁이나 제로센뽕은 없지 주인공도 군부한테 시달렸고
본 짤의 잊어요 장면도 잊으라는게 아니라 즈그들이 한 븅신짓을 잊고 또 하니까 결국 파멸한다는 대사였으니...
원래 일제시대 다루면서 상영시간 내내 일본 개1새끼 십새1끼 욕만 하는게 아니면 우익이라고 욕하는 애들 많잖어ㅋㅋ
저게 까이는 이유는 묘하게 일본이 가해자임을 부정하는 뉘앙스가 지금까지 많았으니까. 요코이야기인가 그런 거. 미야ㅈㅏ키하야오가 그런 쪽에 조금은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당하는 쪽 입장에서는 마냥 반가울 순 없으니까. 까는 사람들 맘이 이해는 감. 난 저런 게 있다는 걸 오늘 처음알았으니 뭐라말긔
같은 논리로서 반딪불의 묘도 마찬가지라고 봄.
ㅇㅇ 태생적 한계야 그건. 까일 수 밖에 없는 처지
내가볼땐 우익논란이 터진데 현실의 호리코시 지로와 미야자키 애니속 호리코시 지로의 괴리때문이지 않나 싶음. 그러니따 미야자키는 순수하게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한 '작품속' 호리코시 지로를 통해 반전적인 메시지를 넣었지만 대중은 작품속 지로와 현실속 지로를 동일 인물로 해석하고 미화했다고 여긴게 아닌가 싶음. 그냥 이것만 생각하면 편함. 작품속 지로는 미야자키가 현실인물에 영감을 받아 자신이 반전사상을 넣어 만든 창작 캐릭터고 실제 인물과는 다르다는 것만 인지라면 이작품을 반전 연화 비판영화라고 인식할 수 있을듯함. 애니속 지로는 자기가 제로센을 만들게 된걸 후회하지만 현실 지로는 그런거 없었음. 그냥 작품은 작품대로 보는게 맞음.
이 작품의 최대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거임. 미야자키 하야오도 감이 떨어졌는지 애가 적게 나와서 그런지 일본 영화 보는 줄 알았다니까.
일본영화잖아
미야자키라는 창작자입장에서 보면 매력적이고 우익 논란이 오해같다는 느낌은 들지만, 분명히 말하고자 하는바와 표현되는바가 모순되는 작품인건 맞음. 매력적이지만 제3자긴 아닌 피해당사자로서 이작품이 논란의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분명 있다고 볼 수 밖에.
결과적으로 우익이다 제국주의다 라고 비판하는것도 조금 안맞지만, 전혀 아니다 좌익이다 라고 하기에도 애매함. 전쟁당국 당사자의 반전이라는게 피해국의 호소보다 더 신중해야하는것은 분명함.
나도 이게 핵심이라 봄. 자기 모순을 자각하고 표현한 만큼 반전주의 색깔이 있는만큼 제국주의와는 떨어져 있는데, 모순의 표현 방식 자체가 전쟁당국에서 나오기엔 나이브하고 위험했지.
왜 논란의 여지가 말이 안됐는지는 상세히 적었어...나 힘드러...
고작 저정도 가지고 무슨 반전메시지니 하는게 웃긴거지 어디까지나 '일본인치고는' 인 거고 실제 피해를 당했던 주변국 입장에선 보면 볼수록 이게 뭔가 싶을수밖에 ㅋㅋㅋㅋ
고작 저정도라니 작품 내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심볼인 제로센으로 결국 파멸하는 내용인데
내 입장에선 정말로 '고작 저정도' 임.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강했는데 한국인이 보기엔 오죽하겠어
실제로 제로센만 보고 달리던 주인공은 제로센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활약하는 건 한 컷도 안나오고 전쟁 끝에 제로센 무덤만 나오잖아
일본에서 좌익이라고 한국에서 좌익으로 볼 수 없음. 시진핑이 우리 입장에서는 진성 빨갱이 좌익이지만 중국에서는 태자방 출신의 우익 인사인 것처럼 일본서는 반전이고 좌익이라도 한국 관점에서는 아닐 수 있음. 하나된 세계를 기치로 노동자의 단결과 반전을 외쳤던 2차 인터네셔널이, 1차 세계 대전으로 사회주의자도 국적이 있다는 씁쓸할 말을 남기고 와해된 것도, 결국 좌익들도 전쟁 나니 오히려 각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종군하여 싸워서임. 일본에서 좌익 취급이고 반전 내용이라 하더라도 그 소재와 감성이 한국인이 받아들이기에는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는 것임. 근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우익도 좌익도 아닌 아나키스트임. 그걸 자꾸 좌우익으로 재단하려하니 특히 한국에서는 답이 안나옴. 같은 지브리의 다카하타 이사오의 반전 작품인 반딧불의 묘가 한국 입장에서는 불편하듯이 바람이 분다도 한국인이면 불편한 소재를 다루는데 그 소재에 대한 감독의 집착이 보이니 말이 안나올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