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정몽주가 9살 때 여자 종 대신에 써줬던 편지 수준

[잃어버린갈매기]

[거울철]

50년대만 해도 종이 있었네

[토키도사야]

지금도 사탄의 섬에서 쓰자나

[아이솔러스]

포은 말하는 아니야...?

[루리웹-1656850875]

ㅇㅇ포은 정몽주

[올때빵빠레]

니가 멀하는 사람은 정몽준, 저기는 정몽주

[루리웹-1656850875]

지금 그거 드립이세요?

[레이븐이펙트]

울려라 골든벨!

[5039277015]

근데 1950년대면 있기는 있었음

[33857634]

사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시골에 머슴은 있었다.
"마님 지눈으로 똑똑히 봤구먼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집안일 해주고 봉급받아가는 사람들이었음

[SinusTympani]

80년대 후반까지도 서울에는 식모들 있는집 많았음.

80년대 지어진 아파트들 보면 부엌옆에 식모방 있는 아파트들 많음.

[Endgame]

ㄹㅇ 오래된 아파트 드레스룸이라는게 보통 이 식모방 ㅋㅋ

[구식이1]

남편: 우리 아내는 글을모르는데..이글씨는..왠지 남자 글씨..같은걸..

[똥개 연탄이]

태종 이방원:철퇴 필요한가?

[루리웹-4874218991]

박지성과 썸을 타던 배성재의 느낌이 이거였을까

[데스크탑]

배성재와 배성재가 썸타던거 아니었어?

[S1ERR4]

ㅎㅎ;; ㅈㅅ... ㅋㅋ!!

[♡카요카요찡♡]

[똥개 연탄이]

태종 이방원:그래서 내가 철퇴로...

[루리웹-1656850875]

인생의 반도 아니고 전부 ㅋㅋㅋㅋㅋㅋ

[Maximo]

[길들여진원숭이]

[아이쭈쿠림]

이방원이 NTR극혐인이었구나

[식신시츄]

[늘마누릴]

정지상도 그렇고 정씨 문인들이 글을 잘쓰는구만

[늘마누릴]

시대상 고려하면 편지는 어차피 정기 보급편에 실어 보낼테고 읽을 줄 아는 장교들이 읽어줬겠지

[아이쭈쿠림]

조선시대 들어서며 없어진 모습
백성들은 훈민정음을 썼으니까... 지금도 조선 백성들이 쓰거나 백성들에게 왕이나 양반이 내린 편지가 종종 발견되는데 절대다수가 한글임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세종대왕이 참 대단하긴 해

[로리로리브로리]

라기엔 20세기에도 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됐을거임

[똥개 연탄이]

세종대왕:ㅎㅎ 백성이 똑똑해야 나라가 잘되지.

[아이쭈쿠림]

전부 알았다고 할 수는 없겠지. 지금도 노인분들중에는 한글을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걸. 근데 상당히 사라진 것도 사실임. 당장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가 1490년대에 쓰여진 군관의 편지인데,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임. 그리 높은 문관이 아님에도 아내까지 한글을 읽을 줄 알았었음. 그리고 1490년이면 한글이 보급된지 불과 50~60년 후임. 50년 만에 하급문관과 아내까지도 글을 읽을 정도로 빠르게 보편화되었다는 뜻. 나중에 중기 쯤 가면 관료가 아닌 평범한 백성들도 한글로 쓰는 편지가 나타남. 선조가 백성들에게 내린 교지도 한글로 쓰여지기도 했고. 중기 쯤 가서는 일반백성들이 쓰는 평범한 글이 되었다는 것.

[아이쭈쿠림]

그리고 20세기에는 일제강점기를 40년 가까이 겪으며 한글 사용이 아예 금지되었었기 때문에... 20세기의 한글 문맹률을 조선시대와 연결짓기는 어려움. 당시 언어 사용만 봐도 지금의 한본어 수준으로 언어 체계도 마구 뒤섞여 있던 상황이라.

[BabyGrand]

위키 찾아보니까 1938년부터 총독부의 '국어 상용화' 정책으로 조선어 교육을 폐지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강요하였다라고 써있는거 보니 통치기간 내내 한글을 못쓴건 아닌것 같음

[아이쭈쿠림]

내내 못 썼다고 하진 않았음. 그 기간이 길지 않아도 한국인들의 언어생활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게 사실임.
위에 있는 짤이 광복 직후 한국인들의 언어를 표현한 글임. 일본어를 모르면 알아듣지도 못할 수준으로 한국어+일본어를 섞어서 씀.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기간이 얼마 안 되지만, 그 이전 지배 기간동안 일본에 큰 영향을 받고 점차 쇠퇴되던 중에 아예 금지시켜버린 직격타를 날렸다고 봐야함. 언어생활도 그랬는데 그 부속적인 분야인 한글은 안 그랬겠어?

[아이쭈쿠림]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15&key=201109082146034532&pos=

여길 보면 조선시대 천민에 가까운 계급이었던 지방의 도공들까지도 한글을 썼다는 걸 볼 수 있음. 이것도 훈민정음이 반포된지 고작 50년만의 일임. 조선시대는 적극적으로 한글을 백성들이 쓸 수 있게 노력했고, 상당한 숫자의 글자 사용인구를 갖추었었던 게 사실이지. 후에 몇 번 핍박을 받았던 걸 빼면 언어의 변화에 따라 계속 사용되어 왔음. 조선말기 혼란+일제강점기 시절 핍박+6.25 전쟁 등으로 글자 교육체계가 망가졌는데 문맹률이 높을 수밖에 없지. 조선시대와 20세기 문맹률을 연결짓기 어려운 이유임.

[관바]

전에 국립박물관이 용산 전쟁 박물관에 얹혀있을때 간적이 있었는데 북한 사학자 분이 와서 고려때 무덤에 묻은 부장품들 소개해주고 있더라.. 내용이 지금 연애 편지 같이 쓴건데.. 그때도 사람들이 연애하고 사랑하고 표현하고 그랫구나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