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축구) 중국리그의 몰락은 K리그에도 그닥 좋은게 아님

[RussianFootball]

지금 K리그 최대 구단인 전북 현대의 

이적 시장 운영에 들어가는 돈 대부분은 

중국에다가 선수 팔아먹는거에서 나옴.

걔네가 호구마냥 전북 선수들 7~80억에

다 갖다 사주니까 전북은 이적시장마다 

S급 선수를 유출시킨 댓가로 K리그 다른 

구단들의 선수를 마음대로 돈 주고 사올 수

있게 된거지.

근데 지금 중국 리그 줄줄이 도산하는 분위기.

사실상 위에서 돈을 써야 그게 낙수 효과로 

이어져서 이적 시장이 돌아가는 구조가 된

K리그에서는 대단한 악재로 돌아올거야.

일례로 전북 70억 각보고 영입한 구스타보도

그 반도 못 받고 팔아먹을 가능성이 매우

커짐.

이제 중국 팀들은 그만큼 돈을 못 쓸테니까.

설령 돈이 있는 팀이더라도 연봉 샐러리캡

문제로 예전처럼 일단 사놓고 쳐박아두는 

행위도 못 할 거임.

[rubic]

시진핑이 축구 좋아해서 없어질수가 없지않나

[RussianFootball]

놉.

시진핑 때문에 꾸역꾸역 운영하던거 코로나 폭탄 맞고 다 터져서 줄줄이 망하는 중임.

일례로 작년 우승팀인 장쑤 쑤닝은 빚만 900억이 넘는다고 하더라고.

[청년실업]

K리그가 족같이 굴러가는건 선수고용에 사용되는 자금액의 문제가 아니고,
구단이 윤택하지 못해서 망하는 게 아님.
리그가 흡인력있게 팬을 못끌어들이는 건 돈문제가 아니라는 걸 중국리그가 정확히 증명했는데
현대가 중국에 선수못팔아서 악영향이라는 건 그냥 현대 프런트 기분맞추는 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선수실력과는 무관하게 경직된 전술을 어떻게 풀어줘서 경기력 이상으로 흥행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K리그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함.
시발 봐주는 놈은 없고 지들끼리 강자가 누구냐 허망한 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나는 규모 이상으로 리그의 성숙도가 J리그만도 못하다고 생각함. 유소년 육성은 바뀌었지만 프로팀의 경직된 사고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임.
거기에 한국 프로리그라면 맨날 따라오는 한심한 오심, 미숙한 경기운영, 그렇게 쪼그라든 팬층에 따라서
추악하게 친목질하며 몇몇 선수는 띄워주고 몇몇 선수는 죽이고.... 안정환이 테리우스라고 불리던 시절에서 한발짝도 발전한 게 없음.
문제에 대해 무조건 팬들이 봐주지 않아서 문화가 성숙치 않는다면서 손가락질할 뿐.

안봐주는 이유가 어느정도 명확한데도 프로리그도 심판도 개선의지가 없음.
발전에 의욕이 있는 선수는 해외에 문을 두드리는거고.

돈의 문제는 그 이후의 문제임. 반짝이긴 했어도 사람들 시선이 모였을때 족같이 한 이후로 이게 푹 꺼져서 일어날 줄을 모르는 거지.

요새보면 배구도 그꼬라지 날것 같긴하다만....

[RussianFootball]

나는 전북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중국 자본에 선수 팔아먹으면서 '자립' 드립 치는 순간부터 별로 결말이 좋을거라고 생각 안 했음.

그런 임시 방편을 두고 미래니 모델이니 하는 건 정말...

외려 울산 현대 쪽이 모델 잘 세우고 있더라. 유소년 팜 확장을 통해 유럽 진출 시키고 장기적으로 돈 뽑아내면서 선수풀도 충족시키고 수준도 유지하는.

[청년실업]

프런트의 구단 운영이 개판난건 하루이틀 문제가 아님.
더 문제는 흥행에 관심이 없다는 것.
K리그는 너무 흥행에 관심이 없음. 크보 코보에 비해서도 흥행에 대한 관심도가 명백하게 떨어짐.
팀을 응원해주는 서포터와 관중이 팀을 지탱하고 키워나가는 게 당연한 거고,
그래서 흥행에 대한 욕망이 곧 구단의 상승욕과도 겹치는 건데, 구단은 처음부터 발전할 마음도 없고 관중의 응원에도 관심이 없음.
그 이유중 하나가 저런식의 맛이간 운영전략 때문이기도하지.

구단 운영에서 셀링 클럽의 모양을 띠는건 K리그의 쥐꼬리만한 리그 전체 규모에 의해 어쩔 수 없는 방향성은 맞아.
그러나 셀링클럽이라고 해서 관중을 무시하고, 오로지 선수 육성 및 판매전략에 따른 차익으로 구단운영에서의 흑자, 적어도 적자폭 감소따위의 한심한 전략을 펴면 앞으로도 K리그는 개졷망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음.

프로 선수들이 아무도 안봐주는 공놀이만 하다가 집에간다는 이 쓸쓸한 환경부터 개선해야됨.
클럽 개별의 명운 이상으로 리그가 졷망해서 점점 한국 축구자체가 침몰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