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딱 두 가지가 있음. 이게 뭐냐면...
1. 군 장병들의 대우를 좋게 해주면 됨. 다만, 이게 장병들한테 모두 다 잘해줄 필요는 없고 장교와 부사관의 대우만 아쉽지 않게 잘해주면은 장교와 부사관들은 병사들을 자기 수족처럼 부리고 민주화 시위를 하는 국민들을 탄압하는데 주저함이 없음.
2. 민주와 운동을 탄압해서 해당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할 때 그 지역 출신 병사들을 전장에 투입하지 않음. 예를 들어서 1989년 덩샤오핑이 천안문에서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할 때 베이징과 그 근방 출신의 군인들을 유혈 진압에 동원한 게 아니라 만주, 즉 동북 3성 출신의 병사들을 진압에 동원했음.
바로 이게 군부 독재의 기본 중에 기본임. 군부 독재 정권이 왜 무너지는지 알아? 장교와 부사관들에 대한 처우가 개차반이고 얘네들을 푸대접하면 장교와 부사관들은 국민들을 차마 유혈 진압할 수 없다는 명분을 들어서 민주화 시위를 하는 국민들을 도와주고 그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기 때문임. 루마니아의 독재자인 챠우셰스쿠가 무너지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이고.
결국 장교와 부사관들만 잘 구워삶고 병사들 대우만 나쁘지 않게 해주면 정권을 오래, 잘 유지할 수 있음. 군인들은 국민들을 유혈 진압하는데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거리낌이 없게 됨. 요즘 군부 독재의 기본 중에 기본이야.
마치 전대갈이 지금까지 29만원으로 대저택에서 꼴푸도 치고 육사 생도한테 사열받고 했듯이 말이군
군인들에 잘해주라 나머지는 무시하라 이런 소릴 로마황제중에 하나가 한거같아
돈이 적게들면서 내 수족처럼 만드는건 정통이지 대표적으로 친일파, 혹은 엘리트라 불리는 애들 소수만 추려내서 좀 쥐어주면 되니깐 돈도 적게 들어가고
사실 주변 조건만 맞으면 병사들 개졷같이 굴리고 장교단만 잘 관리해주면 오래가는것도 가능하긴 한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