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1에 등장하는 동방의 시바는 동쪽에서 건너온 전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고양이와 계약해서 악명 높은 숲의 사냥꾼 계약을 하면 동료가 늘어서 기쁘다며 맞이하는데,
이녀석과의 대화를 진행한 뒤에 다른 장소에서 만나면 진귀한 무기들을 판매하는 상인으로써 만날수 있다.
그런데 시바에게는 게임에 적용되지 않은 퀘스트 라인이 하나 있는데,
플레이어가 혼돈의 칼날을 가지고 있을때 시바에게 말을 걸면 시바가 눈이 돌아가버려서 잠깐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빌려주는 순간 피에 미쳐버려서 주인공을 죽여버리고, 부활한 주인공이 회화세계로 쫓아가
피에 미친 광인이 된 시바에게 복수를 하고 검을 되찾는 스토리라인이 있었다.
대사까지 녹음하고 모든 스토리라인이 잡혀있었으나, 개발기간과 인력이 부족했던 다크소울의 다른 컨텐츠들이 그렇듯,
시바의 스토리라인은 치명적인 버그를 해결하지 못하고 게임내에 적용되지 못하게 되었다.
플레이어들은 데이터마이닝으로 스토리라인을 꺼낼순 없었지만
최소한 그의 대사라도 들어볼수는 있었는데....
성우의 중2병 연기력이 존나 쩔어줬는데도 불구하고 나오질 못하는바람에 엄청나게 아쉬운 캐릭터가 되버렸다.
시바의 스토리라인은 리마스터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