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캐롤라인 제도의 폼페이 섬에 자리한 유적인 난 마돌은 해상에 건축된 거대한 대도시임.
대략 서기 500여년즈음에서 1500여년까지 1000년에 걸쳐서 건축된 도시로 버려진 시기는 서기 17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함.
그렇다면 왜 이 유적이 미스테리한가? 그것은 이것이 건축된 위치 때문에 그러함.
<난 마돌 왕가의 무덤 추측도>
<난 마돌 도시의 벽>
난 마돌의 특이점은 나무가 아닌 순수 돌로 이뤄진 건축물들이었다는 것이었음.
이 돌은 미크로네시아 폼페이 섬에서 나지 않는 현무암으로 이스터섬같은 데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임.
통나무 기둥 형태의 현무암들로 벽을 만들고 그 사이에 돌과 산호를 채워넣은 건축물들인데 현무암들은 자연석을 그대로 채취해왔다고 함.
헌데 이 미크로네시아 폼페이 섬의 위치가 문제임.
난 마돌이 위치한 섬은 말 그대로 절해고도나 다름 없는 위치에 속해있었음.
이 지역에 활동하던 폴리네시안들이 아무리 탈 고대급에 가까운 해운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거리를 왕래하며 막대한 무게의 돌들을 운반해오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을꺼임.
거기다가 더 무시무시한점은 난 마돌의 규모였음.
<난 마돌 도시 구조>
<맹그로브 숲에 덮히지 않은 난 마돌 상상도>
보다시피 말 그대로 산호초 위에 인공섬들을 쌓아서 만들어낸 엄청난 크기의 인공 건축 도시가 난 마돌이었음.
이중 가장 큰 인공섬은 사방 100미터 달하는 크기를 자랑했다고 함.
이외에 바다쪽으로 난 방어벽들은 거의 톤단위에 해당하는 바윗돌로 쌓아올렸다고 함.
현재도 3만명이 넘어가지 않는 인구수의 폼페이 섬에서 고대에 인력도 부족할텐데 이것을 어떻게 설계하고 만들어냈는지 의문일 따름.
아쉽게도 난 마돌을 건축한 민족들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 민족이었기에 그 과정이 남아있지 않음.
단지 그 지역을 지배하던 사우델레우르 왕조가 건축했다는 구전만이 전해져 내려올 뿐임.
원주민들은 섬을 공포로 통치하던 사우델레우르 왕조가 강력한 주술사들이었으며 그들의 마법으로 돌을 바다에서 뽑아내 도시를 건축했다는 전설이 남아있음.
안타깝게도 난 마돌은 서서히 맹그로브 숲에 뒤덮혀 사라져가고 있으며 보존위협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함.
인류 최초 수상도시 맞지?
문명6에서 도국으로 나오던데 나올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