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를 뚜까패던 한신에게 천하삼분지계를 권유하던 괴철.
그러나 한신이 이를 거부하고 훗날 토사구팽으로 사망하자 자기 말을 안 들어서 한신이 죽었다고 통곡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신도 괴철의 말을 듣지 않은 이유가 있었으니, 이전의 행적이 워낙 개막장이라서 그랬다.
괴철은 본디 진승오광의 난 시절 진승의 수하 무신의 밑에서 모사로 일했다.
그는 무신을 꼬득여 조나라를 정벌한 후에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있냐며 진승을 배신하라고 권유한다.
무신은 이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진승이 쥐어준 병력과 정복한 영토를 다 처먹어 버리고 진승에겐 꼬우면 제후왕시켜주라고 협박질을 한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자기 밑에 있던 한광이 내 윗대가리도 상전보길 ㅈ으로 아는데 나라고 못 할거 있냐고 병력과 영토를 날먹해버렸다.
이후 무신은 한광 토벌갔다가 밤중에 소변보던 중 납치당한다.
사실 유방 입장에선 한신에게 큰 악감정이 없었으나 무신의 전철을 기억하던 한신이 괴철의 권유를 반만 따라서 제후왕을 요구하는 것을 보고
풍패 향우회 한조정한테 단단히 찍혀 죽는 단초를 제공한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