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3
양승호(소코도모) 라는 래퍼가 출현한다.
제2의 김하온이 느껴진다면서 엠넷에서 엄청난 푸시를 받기 시작함
하지만 시청자들은 엠넷의 과한 양승호 밀어주기를 눈치챈다.
양승호가 가사를 절었던 걸 감추기 위해,
엠넷이 의도적으로 리허설과 라이브 무대를 짜집어서 영상을 찍은 것.
물론 양승호는 그런 걸 요구한 적 없고,
결국 양승호는 수많은 악플이 달리며 '암넷'당하고 만다.
수많은 악플, 등을 돌린 청자들.
그들의 앞에서 양승호는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곡은 '지구멸망'
프로듀서 그루비룸의 신나는 비트와 함께
관객들은 환하게 웃으며 양승호의 무대에 호응한다.
하지만 가사를 들은 프로듀서들의 표정은 곡이 진행될수록 점점 암담해진다.
지구멸망의 가사가 밝고 희망찬 비트와 달리
매우 안타까운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게 끝났고, 난 그저 이곳에서 노래나 부르고 지구에서 사라지겠다는 곡.
고등학생이 부르기엔, 그리고 밝고 희망찬 비트에 어울리기엔 너무나 자조적인 가사.
프로듀서들의 안타까운 표정과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하는 관중
그리고 억지 웃음을 표현하며 무대를 끝낸 양승호.
결국 팀대표 선발전 1위에 빛나던 양승호는
파이널 무대에서 꼴등인 6위로 마감한다.
이윽고 1위인 이영지가 노래가 나오기 전에 반주만으로 양승호의 표를 앞질렀다는 게 밝혀지면서
'신동'이었던 양승호의 고등래퍼는 안타깝게 끝맺는다.
후기 - 이후 양승호는 소코도모란 예명으로 올해의 신인 후보에 오른다. (머쉬베놈, 애쉬아일랜드, 소금... 과 같은 후보) 또한 소니뮤직 소속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