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경. 독일에서 손녀와 함께 사는 크뢰마이어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할머니, 잠깐만 계세요."
오늘은 손녀가 집에 손님을 데려오는 날.
손녀는 손님을 초대할 생각에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벨소리가 들려오자 서둘러 달려나간다.
"반갑습니다, 크뢰마이어 양."
그런데, 현관에서 손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갑자기 굳어버리는 할머니.
"히틀러 씨. 코트를 들어드릴까요?"
"고맙습니다."
대화를 들어보자니 손님의 이름이 히틀러라고? 뭔가 이상하다.
고개를 돌려 손님의 정체를 확인해보는 할머니.
"안녕하십니까, 크뢰마이어 씨. 이렇게 갑자기 쳐들어와 죄송합니다."
"말도 안 돼."
손님의 정중한 인사에도 불구하고, 그를 바라보는 할머니의 표정은 무언가 심상치 않다.
그 자리에 서있는 것은 히틀러를 꼭 닮은 코미디언.
히틀러 성대모사와 풍자극으로 최근 광풍과도 같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
"히틀러잖아!"
최근 앓고 있는 치매 증세 때문일까, 코미디언을 보고 꼼짝없이 히틀러라고 믿어버리는 할머니.
히틀러는 1945년에 이미 죽어버렸는데도 말이다.
"할머니, 저 사람은 진짜 히틀러가 아니예요."
유명인을 집에 초대해놓고 이게 무슨 망신인지.
손녀인 크뢰마이어 양과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사바츠키는 서둘러 할머니를 진정시켜보지만...
"네 가족들을 생각하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나 떠올려봐."
"뭐라도 해보란 말이야."
크뢰마이어 할머니에겐 도저히 소용이 없다.
히틀러에 대해 영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으셨던 걸까?
"저 또한 할머니의 분노를 이해합니다."
이때 갑자기 끼어드는 코미디언.
"영국 놈들의 폭격 세례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명을 할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자기 배역에 너무 몰입해버린 모양이다.
뜬금없이 영국 이야기를 꺼내는 코미디언. 아직 세계대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컨셉인가보다.
"누가 폭격기 때문에 화가 났대? 네놈이 죽인 거야! 네놈이 가스로 다 죽여버렸잖아!"
"할머니, 진정해요! 이건 그냥 웃기려고 하는 풍자라고요!"
눈치없는 코미디언에게 나치 수용소 이야기를 꺼내며 화를 내는 크뢰마이어 할머니.
알고 보니 크뢰마이어 할머니는 유대인 출신으로, 한 때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다.
"생긴 것도 똑같고, 말하는 것도 똑같아."
"그때에도 사람들은 모두 웃어넘겼어."
"난 네가 누군지 알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어."
아무래도 코미디언의 히틀러 차림이 할머니에게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 모양이다.
"할머니..."
"나가! 당장 꺼져, 이 범죄자 놈!"
급기야 한계에 달한 할머니. 다짜고짜 역정을 내며 코미디언을 쫓아내기에 이른다.
"나가란 말이야!"
한 편,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사바츠키는 무언가 이상한 점을 깨달은 듯 하다.
2014년, Er Ist Wieder Da(그가 돌아왔다).
■■하기 직전 2014년 현대의 베를린으로 끌려오게 된 히틀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거 몇몇 거리에서 찍은 장면들은 배우들 쓴게 아니고 실제 길거리 반응이라더라 그래서인지 진지하게 히틀러 좋아하는 모습들 보이곤 해서 은근 섬뜩함
엗 이세카이 히틀러
이거 원작소설 결말이 ㄹㅇ 현대로 전생한 히틀러가 다시 정치계에 데뷔하게되는거라지??
드디어 제4제국을 선포할때가 왔다! 일어나라 위대한 게르만이여!
ㄹㅇ 나중에 히틀러가 쿵푸 배워서 독일 재패하는거 보니까 섬뜩했음..
정치계에 입문은 하는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갑시다 같은게 슬로건인 정당 만든다는 완전 반대되는 성향ㅇㅣ고 영화판은 나치 스멜 살살 나는 성향인 정당 창설 엔딩
미래에 와서 코미디언 됐는데 네오나치들과 히틀러를 유머로 소비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는 이야기라고 들었는데 재밌나
초반에 경찰서 총격씬도 보면서 아 낙지스껌이 이렇게 무섭구나 싶었음.. 꼭 봐라...
히틀러를 풍자하는 코미디언인 척하는 히틀러본인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문 과
히틀러를 풍자하는 코미디언인 척하는 히틀러본인
문 과
본인은 걔속진지한대 남들이저 세끼보솤ㅋㅋ 컨샙죽이내ㅋㅋ하면 서 이용해먹음
엗 이세카이 히틀러
이왜진...
드디어 제4제국을 선포할때가 왔다! 일어나라 위대한 게르만이여!
하지만 그러기엔 지금 미국이 짱짱 쎘다
미국: 뭐? 나치라고?
는 박살난 러시아 선에서 제압되어버리는,,,
아돌프한데 저격당하기 직전에 버튼을 눌렀구만
루리웹-3750725082
딱히 재미로 보는 영화는 아님
여기서 히틀러가 죽으면 원래세계선에서는 히틀러가 잠적한걸로 되서 영원히 찾을것이고 서프라이즈는 모든 음모론을 히틀러로 장식하면서 대 히틀러의 시대를 열게되겠네
미래에 와서 코미디언 됐는데 네오나치들과 히틀러를 유머로 소비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는 이야기라고 들었는데 재밌나
재밋음
이거 원작소설 결말이 ㄹㅇ 현대로 전생한 히틀러가 다시 정치계에 데뷔하게되는거라지??
유리★멘탈
정치계에 입문은 하는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갑시다 같은게 슬로건인 정당 만든다는 완전 반대되는 성향ㅇㅣ고 영화판은 나치 스멜 살살 나는 성향인 정당 창설 엔딩
전생한 히틀러 성이 혹시 김씨임?
장하다, 김유게이! 유게의 전통을 이어가렴!
DieRoteFahne
어... 2차대전 사람 눈에는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눈돌아갈 기술들이 많겠네 확실히 ㅋㅋㅋㅋㅋㅋ
영화는 불안하게 끝나고 소설판은 소소하게 해피엔딩비슷하게 끝남
개그맨으로 안속이면 길거리에서 맞아죽을듯
그러고보니 미국에서는 아동관련 범죄는 영화에서도 금기라던거 같은데
히틀러+데드풀 조합이니까
여자한테 총 쏘는 게 차별이냐 안 쏘는 게 차별이냐면서 슬라이드 당기고 겨누기만 하는 데서 끊었듯이 딱 저 장면에서 끊었으니까 나름 절단신공?
코미디언이었나? 진짜 히틀러 아니었음?
마지막 줄을 읽어
진짜 히틀러가갔지만 미래에 히틀러라고 해도 믿을리가. 사람들는 개그맨이라 생각한다는거겠지
이거 몇몇 거리에서 찍은 장면들은 배우들 쓴게 아니고 실제 길거리 반응이라더라 그래서인지 진지하게 히틀러 좋아하는 모습들 보이곤 해서 은근 섬뜩함
나치 경례하던 놈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까지 실제 반응이었던 건가
마크one
ㄹㅇ 나중에 히틀러가 쿵푸 배워서 독일 재패하는거 보니까 섬뜩했음..
마크one
초반에 경찰서 총격씬도 보면서 아 낙지스껌이 이렇게 무섭구나 싶었음.. 꼭 봐라...
지금 찾아보니까 영화 촬영 중에 한 시민이 히틀러를 때려눕히는 장면이 있었다던데 실제로 지나가던 우익 성향 청년들이 촬영현장에 난입해서 시민 역할의 배우를 구타했다고 하네...
역사상 모든 지도자들은 쿵푸 마스터였다 이는 고사기에도 적혀있는 사실이다
실제 반응?? 그럼 히틀러 분장을 하고 독일 시내 한복판을 무사히 돌아다닐 수 있다고??
근데 우리도 정은이코스프래해서 광화문에오면 같이 사진찍고 웃지 진짜 정은이라곤 생각안할든
무사히 돌아다녔다는게 영화의 포인트임 물론 어떤 아조씨한테 혼남
손녀가 히틀러른 데려 와 할머니한테 보여준 경위는 뭐임?
저거 진짜 히틀러인데 현대 사람들은 그냥 히틀러랑 닮았고 히틀러 흉내 잘 내는 코미디언인줄 아는거잖아
그리고 결말은 총선에 출마해서 제국이 귀환을 하는 뉘앙스를 풍기며 마무리 됨
요거구마이
미래의 유흥을 즐기고있는 히틀러의모습이다.
이퀄리브리엄 같네ㅋㅋㅋ
그러니깐 저 할머니가 배우는 아니고, 실제 피해자다 이거지???
아니 저 부분은 연기야
아 다시 읽어보니 그러네.... 실제 인물이었으면 저정도로 끝나지 않을껀데...
작품 외적으로는 배우, 작품 내적으론 실제 피해자.
삭제된 댓글입니다.
Angel-Dust
그리고 작중에서도 사람들은 웃어넘기지. 그냥 코미디언이라고만 생각하고. 그런데 그랬던 사람들이 점점 히틀러의 사상에 설득되고 감화되어감... 거의 공포영화지
Angel-Dust
저거보고 허경영 생각났음.
현대에 적응 못하고 웃기던 히틀러가 미디어 파악완료하고 카리스마로 정복하는 거부터 점점 무서워짐.
영화는 결말이 찝찝하니 원작소설을 보자
독일도 이세계물이 인기네
현실은 요즘 네오나치들 존나 많아짐 ㅋㅋ
한국에도 존나 많지 ㅋㅋ 중국인들 다 죽여야 한다고 ㄹㅇ 이새끼들 히틀러랑 다를게 뭔지?
??? : 지옥에서 살아돌아오다니,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라!!
할머니 촉 좋네. 진짜인지 가짜인지 제대로 판별했단 얘기잖아.
다스 휘어 라이히
이거 재밌음 나도 루리웹으로 접했다가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킬링타임은 아니고 보다보면 쫌 생각이 많아지게됨
스탈린이 돌아오면 지금 러시아사람들은 좋아할거 같은데
할머니만 정상이네
서구열강들이 숱하게 학살한 유색인종들은 언급도 안되고 영상매체에서는 항상 유대인만 유일한 피해자인양 나오더라 당장 영국만해도 히틀러는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학살하고 다녔는데 영화하나 나온적도없고
"그때에도 사람들은 모두 웃어넘겼어." 이 부분이 심히 와닿는다.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럼에도 닥쳐왔던 역사적 사실이란. 그래서, 특히나 역사에 있어 장본인의 증언은 정말로 중요한 것이라 다시 생각하게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무슨 이상한 점을 느꼈다는거야
그냥 히틀러 흉내내는 코미디언인 줄 알았는데 히틀러 시절을 직접 겪어본 유대인 할머니가 "난 널 알고 있어!!" 하니까 설마 이 녀석 진짜 히틀러인가? 싶어진 거지 저 다음에 집에서 쫓겨나면서 "크뢰마이어 양처럼 훌륭한 독일인이 유대 핏줄이엇다니 믿을 수 없군"이라고 중얼거리는 말을 듣고 이놈이 진짜 히틀러라는 걸 확신하게 됨
영국에 요리가 있다면 독일엔 유머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