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삼국지)의외로 마속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장수

[청크리트]

 위나라의 명실상부 에이스 장합이 그런 적이 있다

 조조가 한중을 점령한 후 장합이 촉 정벌을 주장하고 조홍이 반대하자 자기 목숨을 담보로 군대 3만을 이끌고 촉으로 들어갔다.

촉에서는 장비가 1만의 병사를 이끌고 장합과 싸웠는데 장합은 바로 고지대 산지에 진을 쳤다.

산악전에서는 무조건 고지대 선점이 좋다는 생각은 의외로 보편적이었던 것이다.

장비는 이에 장합의 보급로를 끊어버리고 장합은 장비에게 대패해 3만 병사는 대부분 몰살당하고 말았다

이에 장합이 자기를 죽여달라고 조조에게 부탁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장합은 7년 후 자기와 똑같은 짓을 저지른 한 병1신과 싸우게 된다.

야사에 따르면 마속이 진지 치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로 즐겁게 출정준비를 했다고 함.

[만렙대위아무로]

장비한테 한번 개털려봐서 안거지.

[스테이어와일]

과거 사례에서 배운자 vs 안배운자

[장엄한]

마속은 상황상 그 실수에서 배울 기회가 없었던거지

[스테이어와일]

그래도 지 선배 성공 사례인데 복습 했어야지

[초록빛새벽]

과거 사례에서 배운자 vs 배웠는데 쌩깐 자

[달빛의세레나데]

그래도 장합은 진지를 분산해서 고산지몰빵고립은 안했지

[맨정신아닌]

?? : 나같은 ㅄ이 또있다니!

[박파이리]

??? : 야 내가 해봐서 아는데...

[루리웹-7276626580]

마속은 제갈량이 진 위치 잡아줬는데 씹고 산에 친거 아녔나 ㅋㅋ

[한니발 바르카]

사실 산성에서 농성하고 이런거 생각하면 보급문제가 없으면 좋은거 맞긴 맞는데 보급이 안되면 뭐...

[반쪽-인생]

왜란때도 그렇고 병자호란때도 그렇고 산에 진지 치고 산성으로 농성하는건 좋은 전략이 맞았다

장기전으로 갔을땐 아니었고.

[유해성합성감미료]

장비한테ㅋㅋㅋ지력으로 발린 ㅋㅋㅋㅋ 혹시 같은 장씨였나

[누굴까?]

조홍의 반대를 무릅쓰고 군령장을 쓰고 출진했다거나 산에 진을 쳤다는 건 연의 이야기고 실제로는 좁은 산길에서 장비가 정예병을 이끌고 다른 길을 통해 장합의 군을 분단해서 대패시켰다고 함.

[Vivid*]

장합은 우회기동에 당한거데스웅

[sigurudo]

산에 올라가면 좋은가? 일반적으로 좋음. 고지에서 활쏘면 거리도 길고 잘맞으니까
마속은 산을 탔어야 하는상황인가? 아님. 심지어 어디서 싸우라고 상세히 지시해줬는데 생깜.
장합은 산을 탔어야 하는상황인가? 맞음. 유비군이 들어오기전에 우위를 점하려고 '공격'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마속하곤 경우가 다르고 장비가 장합을 격파한것도 그냥 가도로 공구리쳐서 포위섬멸한거임. 장합이 잘못이 있다면 큰그림은 잘그리지만 묘하게 싸움자체를 못했던 탓.
장합은 맹장이란 인상이 있지만 지장적인 면모가 강하고 미리 예상포인트를 틀어막아서 들어오지못하게 하거나 하는식의 대응에는 강한데 후일 왕평과의 전투도 그렇고 전투자체는 어딘지 서투른 곽회와 비슷한 일면이 있음. 가정을 찌른것도 조진은 낚여서 그냥 다털릴판이었는데 장합만이 가정돌파만이 답인걸 알고 되든안되든 찔러본건데 된덕분에 영웅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