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개봉한 영화 강철비 1편의 내용스포임.
아직 안 봤는데 볼 예정인 사람은 이거 글 보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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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에 김갑수(정찰총국장, 우리로 치면 국정원 쯤)가
정우성한테 "호위총국장이 국가안전보위부와 함께 쿠데타를 계획한다."라고 말하면서
국가안전보위부장과 호위총국장을 암살하라고 명령을 내림.
그래서 정우성이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국가안전보위부장을 죽이고
개성공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호위총국장을 암살하려고 저격총 들고 대기 중이었음.
근데 알고보니까 김갑수가 군부인사들과 손을 잡고 쿠데타를 계획한 거였음.
호위총국장은 국가안전보위부와 함께 쿠데타 세력을 찾고 있던 거였는데
오히려 국가안전보위부가 쿠데타 세력에게 살해당한거.
(정우성은 본인이 쿠데타 세력인걸 모르고 그랬음)
"개시하라."
평양 근교에서 장례식을 마친 호위총국장은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림.
사살되는 인민무력상(국방장관)
사살되는 총참모장(참모총장)
사살되는 총정치국장(북한군 내부의 No.2)
호위총국장에 의해서 역으로 싹 쓸려나가는 군부 쿠데타 세력들.
"평양에 남은 박광동(호위총국장)이가 호위부대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뭐? 직승기(헬리콥터) 준비하라! 빨리 여길 나가야 해!"
같이 쿠데타를 계획한 군부인사들이 싹 쓸려나가는 소식을 들은 김갑수.
헬리콥터를 타고 급하게 평양을 빠져나감.
김정은이 조만간 군부인사들을 대규모로 숙청한다는 소문이 돌아서
여기에 빡돌은 군부인사들이 먼저 김정은을 족치고, 핵무기를 갖고 적화통일을 이룩하려고 했던거.
근데 그걸 미리 알고 있던 호위총국장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싹 제거한거.
평양과 핵을 완전히 장악한 후에
호위총국장은 중국에 전화를 걸어서 중국어로
"평양과 핵을 내가 모두 장악하고 있소. (어디를 지지할지) 입장을 확실히 하시오."
라고 중국 측에 전달함.
현재 북한의 상황은 김정은 세력(호위총국장) VS 쿠데타 세력(전방 인민군 군단)이 되었음.
단순병력 규모로는 평양의 호위총국 병력 20만 VS 휴전선 인근의 인민군 군단 70만의 싸움임.
차이점은 호위총국 쪽 병력은 최신예 장비로 무장하고 있고, 병력들이 최정예들임.
쿠데타 병력들이 수적으로는 우세한데, 질적으로는 호위총국 병력들이 우월함.
근데 숫자로 딸리는건 팩트니까
호위총국장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명의로 남한에 선전포고 때림.
이건 진짜로 남한이랑 전쟁하겠다는건 아니고
쿠데타 세력이 휴전선 부근의 병력들이라, 선전포고 때리면 남한 측 병력들을 견제해야 해서 평양에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임.
즉 70만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쿠데타 세력을 휴전선에 묶어놓기 위해
호위총국장이 선전포고를 선언함.
결국 쿠데타 세력의 상당수는 남한군과 대치하게 되고
일부만 평양을 공격하게 되었기에, 호위총국장은 상당히 유리한 싸움으로 끌고가게 됨.
평양 지하벙커로 이동하는 호위총국장.
평양 지하벙커에 도착함.
옆에 가방 든 아저씨는 수행원은 아니고
핵가방을 들고 있는 북한의 전략군사령관임.
그러니까 위에 말한 것처럼 이미 평양과 핵을 모두 장악했다는 증거.
이후에 쿠데타 세력 내부의 호응세력을 포섭해서
쿠데타 세력을 족쳐버림.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잘려나감)
쿠데타 세력의 진군로에다가 포를 쏴대서 상당한 타격을 안겨줌.
이 과정에서 쿠데타 세력을 이끄는 김갑수한테도 부상을 입힐 정도로 큰 타격을 줌.
일단 북한지역에서의 싸움은 잘 이끌어가고 있었으나...
남한에다가 선전포고를 때린 탓에, 미국에서 선제 핵폭격을 남한에 제안함.
재래식 발발 : 최소 30만~ 최대 250만 사상. 전쟁비용 1조 달러, 전후복구비용 3조 달러.
(북한이 핵을 쓰지 않는 가정)
선제 핵폭격 : 평양, 원산, 휴전선 부근의 인민군, 군사시설에 핵폭격. 전후 안정화 플랜까지 3천억 달러.
(한국이 2500억 달러, 미국이 500억 달러 부담)
남한대통령은 "가만히 앉아서 북한 핵을 맞을 순 없다. 미국님 선제핵폭격 ㄱㄱㄱ 우린 계엄령 ㄱㄱㄱ"라고 말함.
쿠데타세력 족치다가 죶됐음을 감지한 호위총국장은 급하게 남한에 내려와서 협상을 함.
대충 쿠데타 세력 족치면 선전포고 거둘테니까
핵폭격하지 말라고 하는거.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장과 협상하러 내려 온 호위총국장 박광동.
이제 만나서 슬슬 협상을 좀 하려고 하는데...
인민군 쿠데타 세력이 내려와서 호위총국장 암살을 시도함.
여기서 남북한이 합의를 해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고,
오히려 샌드위치처럼 휴전선 쪽의 쿠데타 세력을 공동으로 섬멸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에
협상을 방해할 목적 + 전쟁을 일으킬 목적으로 내려옴.
결국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가 차량이 전복되는데...
정우성(북한군)과 곽도원(남한 청와대)이 와서 급히 구해주는데..
호위총국장 박광동 : ??? 빨리 안구하고 뭐하셈???
정찰총국장 리태한 : 동무. 박광동이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해. 놈을 죽이면 동무는 공화국 영웅이야.
정찰총국 요원 엄철우(정우성) : 아.... 이놈 쿠데타 세력이지?
자신이 속은 줄도 모른 정우성은 망설임 없이 쏴버림.
헤드샷으로 영화에서 퇴장.
호위총국장 박광동
영화에 미친 영향
- 북한 내 쿠데타 세력 수괴급들 사살(인민무력상, 총참모장, 총정치국장)
- 남한에 선전포고(그 영향으로 한미연합군의 선제핵폭격 감행)
- 쿠데타 세력에 큰 타격을 입힘
- 남한으로 내려와서 협상
직접적인 출연시간 약 5분 미만. (영화시간 139분)
출연빈도에 비해 영화에 미친 영향력과 무게감이 엄청난 인물.
박광동을 연기한 사람은 이재용 배우님.
야인시대에서 미와경부를 연기한 분임.
그래서 미와경부가 해방 이후 월북해서 김씨일가의 친위사령관으로 부역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음.
강철비 2편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장을 연기하심.
저 카리스 넘치는 담배 씬
저 카리스 넘치는 담배 씬
저 짤을 보고 금연하던 사람들 오열함. 담배피고 싶다고.
멋지군
저 사람 다음으로 김갑수가 멋있었음.
이렇게 읽으니 왜 영화보다 재밌냐
저 영화 4번 돌려보고 웹툰 3번 돌려봄
이러니 잘알려주.. 아니 님 닉이 왜 저거야 ㅋㅋㅋㅋㅋ
이제야 알아차리다니... 동무는 감이 너무 늦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