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장 부터 해리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가 생각났는지
초면 수업에서
"쑥 우려 낸 물에 수선화(아스포델) 뿌리를 갈아 넣으면 뭐가 되지?"
라는 요상한 질문으로 시비털면서(그 질문에 망설임 없이 손 든 헤르미온느) 독자들에게 한방에 미운털 박혔던 스네이프 교수.
그 악명은 시리즈 내내 따라다니면서 떨어지지 않다가 6권에서 절정을 찍고 이후 7권에서 최고의 반전으로 다가 왔는데...
누가 봐도 해리를 엿먹이려고 던졌던 저 질문을 풀어보자면...
수선화는 백합의 한 종류
백합의 영어 이름은 '릴리'
해리의 어머니의 이름은 릴리.
번역에는 수선화라고 되어있지만
원문에서는 아스포델.
하얀 수선화 종류의 꽃이며
아스포델의 지금 꽃말은
'나는 당신의 것' 이지만
유럽의 옛 꽃말
'당신이 죽은 후에도 당신을 그리워 합니다'
임.
아스포델 자체가 그리스 신화에도 보면 죽음과 관련 된 경우가 많음.
약쑥의 유럽 옛 꽃말은
부재, 슬픔.
양덕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해석임.
롤링이 영화 찍을때 스네이프 배우한테만 스네이프 과거 얘기해줬다던데 저런거 복선깔거나 빌드업같은건 엄청 잘하는거 같음 숫자에 약하거나 쓸데없는 tmi가 문제라서 그렇지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