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가 괜히 들고왔다가 탈탈 털리고 완다한테 뺏긴 다크홀드는
시기상으로 봤을 때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좀 더 일찍 다뤄짐(대충 MCU 전개 시점으로 치면 윈터솔져 이후~시빌워 사이 정도)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는 하이드라가 이 책을 가지고 있다가 사람들한테 실험을 하는데
책이 우주의 온갖 위험한 삼라만상을 다 담고 있다는 설정이라서
실험장은 쾅 터지고 실험대상자들은 유령같은 상태로 변해버림.
자기들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은 오로지 다크홀드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책을 되찾으려고 하지만
간신히 책을 손에 넣으려고 했을 때 이 책이 원래 속한 곳(높은 확률로 지옥)에서 책을 회수할 친구를 보냄.
그게 바로
고스트라이더
고스트라이더는 책을 독차지하려던 실험체들을 모조리 재로 만들어버림
책이 나중에는 인공지능 로봇 빌런한테 넘어가고
로봇 빌런은 이 책의 지식으로 진짜 인간이 되려고 하지만
책의 지식이 유출되는 것을 반드시 막고야 마는 고스트라이더가 로봇 빌런도 지옥의 불로 없애버림.
책을 조금이라도 들춰본 모든 인간을 철저하게 말살한 고스트라이더는 그 책을 지옥에 반납하러 가버림.
이게 대충 인피니티 워 이전 시즌까지 나오던 에오쉴의 내용인데
엔드게임 이후에 완다비전에서 아가사가 아주 자연스럽게 슉 하고 소환해버림.
에오쉴이 MCU에서 엔드게임 이후로도 정사취급을 받았다면 완다비전에서 고스트라이더가 나올 수밖에 없었겠지만
갑자기 다크홀드가 튀어나와서 에오쉴은 걍 흑역사로 넘어간 거 같아서 좀 아쉽넹
에이지오브울트론에서 콜슨이 토나오게 구르면서 재건해준 헬리캐리어로 닉퓨리가 소코비아 사람도 구하길래
아 그래도 저런 연결고리는 남겨주는구나 했는데...ㅠㅠ
에오쉴이 정사로 엔드게임까지 왔다면 타노스에게 복수하고자 이를 갈던 놈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고스트라이더가 갑자기 튀어나왔을지도 모름ㅋㅋㅋㅋ
에오쉴 시즌 초반까진 mcu랑 같이 가나 싶어서 존나 기대했는데 갑자기 분리되더니 먼가 좀 붕떠버려서 보는내내 아쉬웠음
시즌3까지는 하이드라를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어벤져스1에도 나오던 쉴드 고위층이 직접 하이드라 수장으로 나오는 식으로 연계를 확실하게 했는데... 마지막 시즌쯤 되니까 블립도 걍 얼버무리고 자체적인 얘기로만 밀고나가서 아 아예 갈라섰구나 싶더라.
에오쉴이 정사로 엔드게임까지 왔다면 타노스에게 복수하고자 이를 갈던 놈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고스트라이더가 갑자기 튀어나왔을지도 모름ㅋㅋㅋㅋ
그건 그거대로 개간지였겠네ㅋㅋㅋ뜬금은 없겠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