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키운 양반 있던데 존경하고 공감한다.
난 5년전에 천식쇼크로 사망직전까지 갔다가 살았는데 원인이 얘들이더라.
지금은 렐바200, 비상으로 벤토린 상시 흡입하면서 주위에 지인들한테 욕먹으면서도 착한 놈으로 인정 받으며 살고 있는데.....
얘들 다 내가 알러지,천식이 있는지도 모른 채 구조해 온 애들이다.
회색냥은 현재 8년째인데 퇴근 후 집앞에서 담배피다가 쓰레기더미에서 새끼냥 소리 들리길래 찾다가 보니 롤케잌상자에 포장되어 있더라; 그래서 데려왔고 노랭이는 작업실 옆집이 택시기사님 집인데 새끼냥 소리 밤새도록 들려서 찾다가 못 찾아서 나한테 의뢰하다가 본넷 열어보라고 해서 발견 된 애고...... 둘 다 내 손보다 작을때 데려 왔는데 어쩔 수 없이 밥막이고 재우고 살다보니 쇼크를 일으켜서 한 3~4주 입원했지. 호흡기쓰고. 중간에 나도 놀래서 입양보내려고 알아봤다. 근데..... 좀 큰 애들 아무도 안가져가더라. 그럼 어쩌겠냐..... 버릴까? 애초에 회색냥은 사람에게 버려졌고 노랭이는 어미에게 버려졌는데? 보호소? 보내서 입양 안되면 다 죽여..... 내가 약먹고 키울 수 밖에 없는거야...... 그래도 얘들이 나보다 빨리 생 마감할 걸? 내 나이 41살인데..... 진짜 어쩔 수 없더라. 렐바는 3월부터100으로 줄였는데..... 모르고 살았다면 같은 생명으로 감내하자. 뭐 더 살아서 뭐할건데? 그리고 입양할거면 알러지검사부터 하고. 데려오고 이상해서 쳐하지말고..... 또 버리면 얘들도 상처받거나 안락사야. 애초에 벌써 버림받았는데..... 너무하잖아. 놀랠 일이 아니라... 응원이나 ㅎㅐ주라.
멋져 저 애들도 행복할거야
애들 보살핌 잘 받는게 보인다 표정이랑 털결에서 다 느껴져 너 저승가면 쟤네들 두마리가 뛰어와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