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님이 게임친구 만나는거 겁나 싫어했음
그래서 일부 게임 지인은 학교 선배라고도 속임 (근데 진짜 같은 대학이었음)
그러다가 부모님이 게임/인터넷 친구 사귀는거에 굉장히 유해진 이유가
아마 2011년쯤으로 기억하는데
게임하다가 친해진 여자애가 있었고 키도 거의 180cm 다되가는데 엄청 예쁜 애였고 짧게나마 사귀게됨
언젠가 걔가 우리 동네 놀러올 일이 있었고 나는 우리 동네 여기저기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모 공원에서 엄니랑 마주쳐버림
(엄니는 동네 아줌마들과 야유회 나옴)
그러다가 엄니가 나보고 옆사람 누구냐는거 여친이라고 이야기하고 좋게좋게 넘긴 후로는
"인터넷이든 학교든 네가 좋은 사람 잘 골라서 알아서 잘 사귈거라고 믿는다" 라고 하심
지금은 그 애랑 헤어진지 오래됨
게임친구랑 만난적이 없는데
엥 그럴수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