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게에서 공익 3 면제 1 조합으로 식사 도중에 상어가족 새우버거의 출시일 얘기가 나왔음.
심장공 친구놈은 최근에 출시한 신 메뉴다! 정공인 나는 예전에 출시한 적 있다!로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내가 흥분해서 목숨빵을 걸은 거임.
물론 내말대로 재출시한 게 맞았지만 고작 버거 출시일로 목숨을 건 나는 레전드가 됨.
사실 이건 별로 안 웃길 텐데 이 다음이 문제였음.
밥 다 먹고 계산하며 나오는데 마지막에 계산한 면제 친구가 좀 늦게 오는데 빵터지며 오는 거임.
뭐지 드디어 면제 고블린 새끼가 실성했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면제가 썰을 풀더라.
사장이 일행분들 나이가 동갑내기가 맞냐고 물어본 거임. 물론 동갑이 맞으니까 면제는 맞다고 함.
그러자 사장이 나를 지목하면서 저분이 나이들어 보이는데 삼촌 아니냐고 했다더라.
고딩 때 술집에서 아버지보다 연장자로 보였다는 정황과 알바하는 반 애들이 주최한 '이 새끼는 편의점 담배 무적권 산다'에서 1위한 전적이 있었지만 너무나도 슬픈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