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TV를 잘 안보는게 어쩌다 재방송을 보고는
1회부터 정주행 시작했는데
1회부터 발암요소 장난아니네
난 그동안 '형제복지원'사건을 너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거네
방송 보고 조금 더 찾아보니까
아주 그냥
발단-전개-절정-결말까지
올림픽하는데 이미지 안좋아진다고 거리의 부랑자들을 청소?하기로 함
집과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시설(복지원이라 쓰고 수용소라 읽으면 됨)로 끌려감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행위를 민.영.화. 시켜버림
부랑자들 입소시킬때마다 경찰한텐 진급 점수를
시설 운영자들한텐 인원수대로 보조금을 뿌려줌
끌려가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까지 끌고가버림
안에서는 강제노역, 구타, 성폭행이 일상화
형제복지원에서만 500명이 넘게 죽어나감
와중에 시체까지 팔아넘겨가며
돈을 챙긴 원장놈은 압색 당시 발견된 현금자산만 20억가량(80년대)
우연히 검사가 그 근처 꿩사냥을 나가서 보지 못했으면 참상이 알려지지도 않았음
근데 그 원장놈은
특수감금죄는 최종 무죄판결(대법원)받고 횡령혐의만 인정됨,
2016년까지 멀쩡히 살다가 자연스레 뒤짐
2018년 법무부가 비상상고 했으나 대법원은 기각